'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이 가벼운 통증을 느껴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에 불참했다. 우상혁은 10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일브론에서 열린 대회 선수 소개 때 손을 흔들며 나왔지만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다. 우상혁 측 관계자는 "경기 웜업 중에 우상혁이 종아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부상 방지 차원에서 하일브론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우상혁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2월 체코 실내대회(2m31), 슬로바키아 대회(2m28), 3월 2025 세계실내선수권(2m31),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2m29)와 구미 아시아선수권(2m29), 6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2m23)에서 연달아 정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 진행된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7월)에서는 2m34를 넘어 국제대회 7연승을 내달렸다. 2m34는 올 시즌 우상혁의 개인 최고이자, 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또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서 9월 열리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3)을 넘어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우상혁은 10일 하일브론 대회에 이어 16일 오후 10시에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시작하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경기, 29일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이 의원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현장에 투입된 수사관들은 이 의원과 그의 보좌관 차모 씨의 컴퓨터 등 자료 확보에 나섰다. 당시 보좌진들이 경찰 진입을 막았으나 출입문을 열어주면서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사무실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의원과 차 씨에 대해 금융실명법 위반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이 의원의 전북 익산갑 지역 사무실과 익산 자택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아울러 차명거래 당시 계좌였던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기관들에 대한 계좌추적도 이뤄져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지난 6일 고발장 접수 이후 5일 만에 고발인 조사 및 강제수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이 의원과 차 보좌관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4일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 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8일 평택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과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연계 진료시스템 강화, 진료 프로세스 개선, 전문·의뢰 회송 시스템 활성화 등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진료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정진영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이번 협약이 경기 남부 지역에 환자 중심 의료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진료 연속성과 효율성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굿모닝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과의 상호협력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지역 주민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임신영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30년간의 임상 경험과 수천 건의 부모 상담 사례를 집약한 실용 육아 안내서 ‘톡톡! 우리 아이 발달 센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신생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자녀를 둔 부모뿐 아니라 보육교사, 치료사, 의료인 등 폭넓은 독자를 대상으로 기획된 실전 가이드북이다. 임 교수는 진료실에서 부모들이 자주 던진 100가지 질문을 선별해 대운동, 소운동, 언어, 인지, 사회성 등 5대 발달 영역별 핵심 포인트로 재구성했다. ‘한쪽 손만 쓰는 아이는 어떡하죠’, ‘말을 잘 따라 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흔히 하는 W자 앉기, 정말 문제가 있나요’ 등 실제 고민을 명쾌하게 풀어주며 발달 시기별 정상 범위와 이상 징후 판단 기준, 부모가 즉시 시도할 수 있는 실천적 조언을 제시한다. 또 조산아 성장 관리법, 기질별 육아법, 발달 장애의 조기 발견과 대응 방안, 디지털 미디어 노출 기준과 안전 사용법 등 최신 육아 이슈를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아울러 영유아 건강검진 항목(K-DST) 안내, 아동용품 안전 가이드, 임산부 엽산 섭취 권장량 등 필수 부가 정보도 수록해 실용성을 높였다. 임신영 교수는 “부모는 아
박용철 강화군수가 군민들의 서울 이동 편의를 위해 ‘M버스’ 노선 신설을 요청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을 직접 만나 서울행 광역급행버스 ‘M버스’ 노선 신설을 요청하는 공식 건의서를 전달했다. 박 군수는 맹 위원장과 면담에서 군의 열악한 교통 여건과 M버스 신설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M버스 신설은 민선 8기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군은 수도권 내에서도 대표적인 교통 소외 지역으로,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M버스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1월부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회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관련 자료 제출과 설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버스가 신설되면 강화를 출발해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거쳐 서울 도심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또 서울역 원스톱 연결로 KTX 등 철도 이용이 편리해져 관광객 유입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군수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제지만, 군의 교통 혁신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해 반드시 M버스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김정헌 중구청장은 최근 하나개·을왕리·왕산 해수욕장을 잇따라 찾아 물놀이 안전을 지키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현재 각 해수욕장에는 인천영종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인천중부경찰서 여름파출소, 인천해양경찰서 하늘바다파출소 등 관계기관이 배치돼 수상 안전·치안·응급구조 등 전방위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구는 개장 전 양빈·백사장 청소, 해파리 방지막·안전부표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작업을 마쳤으며, 휴가철 내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해수욕장 안전망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안전이야말로 최고의 휴가 서비스”라며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짧고 강한 자극적인 문구가 넘쳐나는 시대 ‘일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살이 빠진다’는 약은 유혹적으로 들린다. 위고비는 단순한 체중감량 주사가 아니라 건강한 변화를 위한 도구다. 그렇기 때문에 '위고비'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지 않으면 그 효과도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 ■ '위고비'는 단순한 체중감량 주사? 위고비는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주 1회 피하주사제로 주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다.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 2021년 미국 FDA에서 비만 치료제로 승인됐다.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늘리며 위 배출을 지연시켜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인다. 다만 음식에 대한 시각적·감정적 섭식 습관을 조절하지 못하면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기 어렵다. ■ '위고비' 임상 데이터 비당뇨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위고비 투여군은 평균 체중의 15%를 감량했다. 2024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4년 이상 투여 시 체중감소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약물 중단 후 1년 내 상당수가 원래 체중을 회복했다. 이는 위고비가 단기 다이어트가 아닌 장기적 체중 관리 전략의 일부
문경복 옹진군수의 공약인 ‘소연평항 선착장 편의시설 설치’ 사업이 3년 넘게 표류 중이다. 이 사업은 여객선 승하차시, 사람들이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대기실을 설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평도 바다역 내 대합실과 선착장까지 거리는 약 240m인 만큼, 서서 기다리기 불편해 하는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됐다. 소연평항은 지방어항으로 분류되는 만큼, 지정권한이 구에 아닌 시에 있어 공약이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와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군은 관련 사업을 시에 건의, 지난 2022년 12월 당시 2023년에 부잔교를 설치하고 나서 발생할 집행잔액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합의했다. 이를 통해 부잔교 설치 이후 남게 되는 사업비 2억 원을 시로부터 받아 실시설계 용역 준공과 시설공사까지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소연평항 부잔교 설치가 늦어지며, 집행 잔액이 발생하지 않아 지난 2023년 설치는 물거품이 됐다. 이후 군은 지난해 집행잔액 활용 계획 승인 요청을 시에 건의했지만, 지난해 시로부터 '목적 외 사업으로 사용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예산 확보에 실패하며 공약 이행이 어려워지자, 군은 여객대합실 설치 및 관리 소관부서와 협조해
파주소방서는 중증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구급대원 보호를 위해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의 추진 내용은 중증응급환자(심정지, 뇌졸중, 심근경색, 중증외상) 우선 이송, 구급대원의 병원 선정 존중, 구급대원 폭행 금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한 전문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활성화 등이다. 특히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돼, 응급구조사와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실시간 응급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국민 누구나 119로 전화해 ‘의료상담’을 요청하면 응급여부 판단, 증상별 적정 진료과 안내, 진료가능한 병·의원, 약국 안내, 응급처치 방법 안내, 이송병원 선정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한 통의 상담 전화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구급차는 ‘이동하는 응급실’이므로 응급 상황이 아닐 경우 먼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광명시는 11일부터 27일까지 시민과 함께 정책 해법을 찾는‘시민참여 커뮤니티’ 4기 위원을 모집한다. 시민참여 커뮤니티는 시민 눈높이에서 다양한 지역문제를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광명시 시민참여 방식이다. 이번 4기는 공개모집 30명과 기관·단체 추천 20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하며, 위촉된 위원은 2년 동안 분기별 회의와 토론에 참여한다. 특히 기존의 분야별 운영에서 벗어나, 주제에 따라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광명시에 거주하거나, 광명시에 소재한 기관·단체·사업체에서 근무 중이거나, 광명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시민이다. 주민자치회·마을활동·단체활동·위원회 등 지역 활동 경력 1년 이상인 경우 신청 가능하며, 광명시 주최 토론회·공론장 참여 경험자는 우대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광명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자치분권과(시청로 20, 광명시청 본관2층)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9월 중순 개별 통보되며, 9월 말 위촉식과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윤영희 자치분권과장은 “시민참여커뮤니티는 소수의 이해관계를 넘어 시민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