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성박물관이 전국 최초 산성 전문 박물관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며 방문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개관한 계양산성박물관은 산성의 역사와 가치를 체계적으로 알리는 전문 전시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적 방문객이 11만 명을 돌파했다. 개관 초기에는 연간 관람객 수가 1만 명대에 맴돌았으나 지난해에는 연간 방문객 3만 명을 넘어섰다. 민선 8기 윤환 구청장 취임 이후 무형유산인 이방호 목조각장 곤충 작품 전시, 전통 춤 공연, 구립 예술단체 ‘마실콘서트’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문화예술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현재 계양산성박물관은 다음해 6월까지 공룡 주제 특별기획전 ‘계양산성에 공룡이 나타났다’를 진행 중이며 암모나이트 등 진품 화석과 모형, VR 체험 등을 통해 고대 생태계를 흥미롭게 조명해 가족 및 어린이 단체 등 많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계양구 관계자는 “우리나라 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전국 최초의 산성 전문 박물관으로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양산성 유적지와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과 계절별 문화행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방문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관내 의약품 도매상을 대상으로 의약품 불법 유통·판매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의약품의 공급·보관·출고·운송 등 유통 전반에 대해 관련법령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함으로써 의약품의 부정 유통으로 인한 시민 건강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기획됐다. 단속 결과 ▲의약품 보관소 의약품 공급목적 외 사용 3곳 ▲ 의약품 출고 시 품질관리 담당자 미확인 2곳 ▲의약품 운반 차량 표지판 미부착 상태로 의약품 운반 1곳 ▲ 출고한 의약품 운송기록 미보관 1곳 등 모두 7곳을 적발했다. A 업소는 의약품 보관장소에 주방기구와 서류박스 등 각종 생활용품을 보관하고 있었고 B 업소는 의약품 출고 시 품질관리 부서 담당자가 현장에 없이 공급관리 직원이 출고 업무를 대신한 사실이 확인됐다. C 업소는 의약품 운송 기록을 보관하지 않았으며 D 업소는 의약품 운반용 차량에 이를 식별할 수 있는 표지판을 부착하지 않고 운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약사법’은 의약품 도매상이 준수해야 할 시설·설비, 공급 및 품질관리, 운송 업무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관련 문서 기록은 2년간 보존하도록 하고 있다. 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한 최첨단 시스템의 지하 주차장을 구현한다. 일상의 불편함을 혁신적 기술로 해결하면서, 미래형 주거 단지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공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최첨단 기술은 크게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 ▲AI 주차 관리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세 가지로 나뉘며, 각각의 시스템은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 효율성을 고려해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구성했다. 먼저,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를 통해 입차 시 차량 번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입주민 차량의 경우, 지난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평소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으로 추천∙안내한다. 방문자 차량 또한 사전 예약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하는 동까지 최단 경로와 최적의 주차 위치를 제공한다.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 앱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외출 시 현관에 설치된 SID(Smart Info Display)를 통해 스마트 외출 기능을 활용하면 주차된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운행되고, 주차구역 상부 표시등을 점멸시켜 주차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지난달 먹거리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르며 서민 가계 부담이 한층 무거워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 목표치인 2% 안팎을 유지하고 있지만, 체감 물가는 훨씬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125.7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을 크게 웃돌았다.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2.0~3.0%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두 달 연속 3%대 중반을 기록했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온에다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이 겹친 결과다. 품목별로 보면 어류·수산물이 7.2%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오징어채(42.9%), 조기(13.4%), 고등어(12.6%)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빵·곡물(6.6%) 가격은 2023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고, 쌀(7.6%)은 1년 4개월 만에 다시 7%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라면(6.5%)은 3개월 연속 6%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과자·빙과류 및 당류(5.0%), 기타 식료품
기획재정부가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 ‘규모별 규제’ 개선에 나선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1일 “경제단체 합동 TF(태스크포스)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기업성장과 역동성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차관보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중견기업연합회가 참여한 ‘성장지향형 기업생태계 구축 TF’와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경제단체 합동 TF는 간담회에서 “기업 규모별 규제로 인해 실제 성장이 저해되는 ‘피터팬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경우 세제·금융지원이 급감하고, 공공조달 참여가 제한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TF 측은 신용보증기금의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맞춤형 보증지원 사업’ 등 성장 단계별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공정거래법 규제와 이를 원용한 각종 법률 규제가 기업 투자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TF는 “대형마트 24시간 배송 제한, 신선식품 지방 배송 규제 등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규제와, 기업 지분율 완화 등 투자를 촉진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디지털 기반 체험형 관광 콘텐츠 ‘경기 트레저 헌팅’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경기 트레저 헌팅’은 QR코드, 증강현실(AR),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위치기반 체험형 게임 콘텐츠(L.B.E·Location-Based Experience)로 참가자가 도내 문화유산을 직접 발굴·탐사하는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시범사업에서는 경기도박물관 전시물을 활용한다. 방문객은 전시 공간을 거닐며 숨겨진 QR코드를 찾아 스캔하면 해당 유물의 스토리와 퀴즈가 제시된다. 문제를 풀면 디지털 보물(문화유산)을 획득하고 모든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운영 과정에서 얻은 이용자 경험과 결과를 분석해 향후 도내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산 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2026년부터 민간 협력과 시군 참여를 확대해 ‘챌린지 트레저 헌팅’ 등을 도 전역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 문화유산을 보다 재미있게 체험하고,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산하는 새로운 관광 실험”이라며 “MZ세대를 포함한 다양
한국공학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승준 교수 연구팀이 중망간강(Medium-Mn Steel)에 마찰교반용접(Friction Stir Welding, FSW) 기법을 적용해 금속 내부 미세조직 변화와 성능 향상 원리를 규명했다. 해당 연구는 일본 오사카대학교 후지이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Materials Characterization(IF 5.5, JCR 상위 10%) 2025년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제1저자는 한국공학대 신소재공학과 최효남 석사과정생이 맡았다. 중망간강은 강도, 연성, 경량성, 경제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금속소재로, 자동차 차체 및 충돌 흡수 부품 등 고성능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용접 시 내부 조직 변화에 대한 정량적 분석은 미흡했던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 구조재료 접합 공정에서 각광받는 FSW(비융접 고체상 용접법)을 적용해 중망간강 접합부의 조직 변화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페라이트(ferrite, α/α') 결정은 연속 동적 재결정화(Continuous dynamic recrystallization(DRX))를 통해 미세하고 균일한 결정립 그물망 조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가 오는 28일 2025년 특별프로그램 '수미C의 성덕일지: PD열전 – 김영선 PD편'을 센터 상영관에서 개최한다. '수미C의 성덕일지'는 집요한 관심과 꾸준한 열정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특정 분야에 깊이 몰두해 전문성을 일구어낸 인물들을 초청해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한다. 8월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김영선 다큐멘터리 PD다. 김 PD는 '역사스페셜-북한문화유산시리즈'를 시작으로 '추적 60분', 'KBS스페셜', '시사직격', '더라이브', '인간극장' 등 굵직한 다큐멘터리와 시사 프로그램의 연출과 기획을 맡아왔다. 시대를 꿰뚫는 시선과 거침없는 화법으로 삶의 현장을 깊이 있게 조명해온 그는 이번 강연에서 TV 다큐멘터리의 장르적 특성과 다큐멘터리 PD의 역할,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참여 신청은 수원시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가능, 참가비는 무료다.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 접수도 운영된다. 수원시미디어센터 관계자는 "김영선 PD의 강연은 TV 다큐멘터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만들어온 그의 철학이 시민들에게 강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수질 오염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기타수질오염원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사 대상은 렌즈 제작 시설을 갖춘 안경원, 자동차 정비·검사장( 200㎡ 이상), 폐차장(1,500㎡ 이상) 등이다. 이들 사업장은 지난 2021년 1월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수질오염물질 배출 사실을 관할 관청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방지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미신고로 운영되고 있어 오염물질 유출경로가 명확한 오염원과 달리 관리 사각지대로 분류되고 있다. 중점수사 대상은 ▲미신고 기타수질오염원 ▲기타수질오염원 배출방지·억제시설 미설치 등이다. 관련법에 따라 기타수질오염원의 설치신고 없이 기타수질오염원을 설치 및 관리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기이도 특사경단장은 “수질오염 사각지대에 있는 불법행위를 근정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겠다”며 “작은방치가 결국 큰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경기도 콜센터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의 역사와 광복의 정신을 문화예술로 재해석하는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 2025 리부트(Reboot) 815’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일대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 등 공공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K-콘텐츠 페스티벌과 미디어아트 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드론쇼 등으로 구성된 종합 문화축제다.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세계와 소통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K-콘텐츠 페스티벌’은 세계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15일에는 경기도극단이 윤봉길, 안중근, 김구, 유관순 등 독립운동가 13인의 목소리를 재현한 낭독극을 무대에 올려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금관악기와 타악기의 웅장한 합주로 광복의 영광을 되새기는 감동을 전한다. 16일에는 경기도무용단이 역동적이고 화려한 전통춤 ‘오고무’를 선보이며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하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을 김성진 예술감독의 편곡으로 새롭게 들려준다. 이와 함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의 국악관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