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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선수들 모인 화성반월체육관, E스포츠 축제로 뜨겁게 달아오르다!

다양한 연령대 선수 참여, 체험존·이벤트 운영으로 현장 열기 고조
엄티 참여 이벤트·팬사인회로 관람객 만족도 상승

 

"E스포츠 대회 현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운영되는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세대를 잇는 디지털 축제 ‘2025 화성특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가 7일 화성반월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오전 10시부터 선수와 관람객이 모이면서 개막 전부터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각종 국제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 11월 중국에서 열린 2025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T1이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거두자 국내 E스포츠 열기가 다시 높아졌고, 그 분위기가 이번 대회 현장까지 이어졌다.

 

 

경기 전 대기 공간에서는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전략을 확인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결의를 다졌다.

 

박성우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는 “목표는 우승뿐”이라며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팀의 김성민 선수는 “대회장을 와보니 경기장이 넓고 쾌적했다”며 “프로 지망생에게는 실전 감각을 익히고 긴장 상황을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회라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체험존의 열기도 뜨거웠다. 이번 대회에는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FC온라인, 스타크래프트, TFT 등 인기 게임 5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일반 관람객뿐 아니라 일부 선수들도 경기 전에 감각을 올리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스페셜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LCS 최초 우승 한국인 정글러 ‘엄티(UmTi)’가 현장을 찾아 추첨으로 선정된 팬들과 5대5 이벤트 경기에 나섰다. 엄티는 “편하게 즐기겠다”고 했지만, 경기에서는 특유의 집중력과 안정된 운영을 보여 현장을 달궜다.

 

 

이어진 팬사인회에서는 엄티를 보기 위해 긴 줄이 만들어졌다. 팬들은 준비해온 인형, 유니폼 등을 품에 안고 차례를 기다렸고, 사인 요청뿐 아니라 평소 전하고 싶었던 말도 조심스레 건넸다. 엄티는 한 명 한 명의 눈을 맞추며 질문에 답했고,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팬들에게도 밝게 응했다.

 

이처럼 경기와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경기 현장은 하루 종일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류선빈 오산대 E스포츠학과 학생은 “운영 동선부터 중계 방식, 장비 세팅까지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어 도움이 컸다”며 “E스포츠 산업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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