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상호 존중하는 평화로운 학교 문화 확산을 위해 새로운 학교폭력 예방 교육 체제를 마련한다. 17일 도교육청은 지속 가능한 일상 속 학교폭력 예방 교육 강화를 위한 '함께 성장, Let's Grow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함께 성장, Let's Grow 프로젝트'는 신고, 처벌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사회정서 역량 기반 학교폭력 예방 교육 활동이다. 올해는 도내 100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생활교육과, 융합교육과, 체육건강교육과가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핵심 정책으로 구성된 3가지 성장과제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각 부서는 프로젝트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협력하고 연계해 행·재정적 지원과 현장 지원에 나선다. 우선 관계 중심 생활교육 'Let's talk'에서는 또래상담, 경기형관계성장프로그램, 학교폭력 방어자 되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관계 성장을 돕는다. 예술교육을 위한 'Let's Art'에서는 소통·공감·배려의 예술공감터와 학교 안 공간을 활용한 갤러리, 예술동아리 활동을 통해 감성의 힘
경제적 위기로 가정을 부양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자녀를 살해하는 참극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가 희생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지만, 이를 사전에 감지하고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15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가장 A씨가 자신의 아내와 10대 자녀를 포함해 일가족 5명을 살해한 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아파트 분양사업 과정에서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과도한 빚을 지게 되자,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불과 한 달 전인 3월 9일에는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B씨가 가족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발생했다. B씨는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녀, 그리고 아내를 살해한 뒤 추락사한 채 발견됐으며, 지인에게 빌려준 3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을 비관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례들은 부모가 경제적으로 극심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가족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극단적 결단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제는 이런 ‘경제적 가족 살인’을 사전에 포착하고 예방할 사회적 안전망이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한 중등 교사는 “개인정보 보호 문
'국가성평등지수'가 사실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하며 양성평등 의식 역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는 65.4점으로 2022년(66.2점) 대비 0.8점 줄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우리나라 양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평가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발표된다. 남녀 격차를 측정해 완전 평등 상태는 100점, 완전 불평등 상태는 0점으로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는 조사 첫해 66.1점을 시작으로 매년 상승해 2021년 75.4점까지 올랐다. 지표를 대폭 개편한 2022년 이후 새 지표로 다시 산출한 2021년 지수는 65.7점이었으며 2022년엔 그보다 0.5점 올랐다. 2010년 이후 2022년까지는 매년 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하다 2023년에 사실상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다만 여가부는 "지금까지 (점수가) 떨어진 적이 없는 건 맞다"면서도 "지표 체계가 2022년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하기엔 어려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영역별 성평등 수준을 보면 교육(95.6점)이 가장 높았고, 건강(94.2점), 소득
◇ 2025 경기 초등 탐구수업공동체 발대식 개최 학생 삶의 맥락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수업을 연구 실천하는 자발적 교사 학습공동체가 출범했다. 17일 도교육청은 '2025 경기 초등 탐구수업공동체 발대식'을 16일 남부청사에서 개최하고 수업 혁신을 위한 교사의 역할과 실천 의지를 함께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사유하는 학생, 깊이 있는 수업 구현'의 비전 아래 도내 초등학교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탐구수업공동체'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다. 발대식은 ▲여는 마당(운영 소개) ▲나눔 마당(공동체 사례 나눔) ▲닫는 마당(비전 공유) 순서로 구성했다. 행사에는 65개 팀 120여 명의 교사가 참여해 직접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 주제를 발표하는 등 현장 참여 중심으로 진행했다. '여는 마당'에서는 교사단 소개와 '우리가 함께 만드는 깊이 있는 수업 이야기' 영상 시청, 탐구수업공동체 운영 방향 안내가 이뤄졌다. 이어진 '나눔 마당'에서는 2024년 우수사례와 2025년 실천 내용과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닫는 마당'에서는 참여 교사 모두가 공동체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실천 약속을 선언하며 마무리했다. 초등 탐구수업공동체는 ▲교사 스스로 연구
수원시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이 사회성, 인지(학습) 등 이유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학교 연계사업 '라이즈업! 스쿨'을 추진한다. 17일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라이즈업! 스쿨'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연무·우만·지동·효성초등학교 등 팔달구 내 4개 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아동ㆍ청소년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학령기 아동이 학교를 이탈하지 않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황재경 우만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아동ㆍ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선 지역사회의 협력과 관심이 중요한 것"이라며 "학교와 기관의 협력으로 아이들에게 도움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즈업! 스쿨' 사업은 사회성 및 인지(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ㆍ청소년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목표로 아동ㆍ청소년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고 건강한 학령기 삶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올해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 입주 대상을 확대한 수원시가 처음으로 '자립준비청년에 준하는 청년'을 입주자로 선발했다. 17일 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셰어하우스 CON 입주자를 모집했고 심사를 거쳐 지난달 말 자립준비청년에 준하는 청년 1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에 준하는 청년은 양육시설에서 성장하지 않았지만 부모가 부재한 청년,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청년 중 원가정 복귀가 어려운 청년, 북한 이탈 재혼가정 청년 등을 말한다. 시는 올해부터 셰어하우스 CON 입주 대상을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면서 양육시설 퇴소(예정) 보호종료청년, 자립준비청년에 준하는 청년으로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에 준하는 청년은 어느 시설에도 속해 있지 않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어 스스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절박한 환경에 놓인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천서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자립준비청년에 준하는 청년이 셰어하우스 CON의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 독일 베를린 소비자가전 박람회 수원시관 참가기업 모집 시는 다음 달 2일까지 '2025 독일 베를린 소
평택시에 위치한 어업회사법인 백두수산은 장어 도매직판장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며 음식이 고객에게 나가기까지 사소한 부분을 꼼꼼히 신경 쓰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기업이다. 성영희 백두수산대표는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경영철학으로 장어 손질부터 유통까지 직접 나서며 성실히 사업을 키워왔다. 그는 매년 평택시에 기부를 이어가고 면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김치 만들기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성 대표는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혼자 뛰어나서가 아니라 열심히 한 만큼 알아주는 고객들과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회사가 잘 될수록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참여를 통해 위기가정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기부문화확산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눔은 진심에서 나오는 선한 영향력"이라며 "물질적 가치로 따지면 절대 행할 수 없는 마음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타인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라이더유니온 경기지회 및 수원분회 소속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17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수원시 관계자들도 참석해, 시 차원의 협력 방안과 행정적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라이더유니온 측은 불법 고용 단속강화, 안전교육 의무화, 유상보험 가입 의무화, 지역 안전 활동 및 관련 제도 추진 등 현장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명의도용 문제와 관련하여 제도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정희 기회경제위원장은 "이동노동자가 안전하고 정당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라며 "현장 중심의 정책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간과 행정, 입법이 함께 협력해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한 자리로, 향후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 임원진이 보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7일 시의회에 따르면 간담회는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된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어린이집협의회는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보육 공백 해소를 위한 대체인력 추가 지원, 보육환경 제도적 개선을 위한 예산 확대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역 내 다양한 보육 관련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 보육정책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과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 쉴 권리 보장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한낮 기온이 영상 24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측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2~24도, ▲성남 13~25도, ▲과천 13~25도, ▲안양 15~24도, ▲광명 15~23도, ▲군포 14~24도, ▲의왕 13~24도, ▲용인 12~24도, ▲오산 12~25도, ▲안성 12~26도, ▲이천 11~26도, ▲여주 11~25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1~25도, ▲하남 12~26도, ▲광주 12~24도, ▲파주 10~21도, ▲양주 11~23도, ▲고양 12~23도, ▲의정부 12~24도, ▲동두천 11~23도, ▲연천 11~23도, ▲포천 11~23도, ▲가평 9~23도, ▲남양주 12~24도, ▲구리 13~25도, ▲김포 12~22도, ▲부천 13~21도, ▲시흥 12~22도, ▲안산 13~24도, ▲화성 13~23도, ▲평택 13~26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2~19도, ▲강화 11~19도, ▲백령도 8~12도, ▲서울 14~24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