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윤리특위 구성에 따른 갈등의 골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안양시의회는 25일부터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로 최병일 의장과 의원, 사무국 직원들이 참가해 의정연수를 떠났다. 하지만 이번 연수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전원 불참해 반쪽짜리 연수로 전락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과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수에 참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9일부터 5일간 중국 산동성 웨이팡시에서 열린 ‘제9회 한중일산업박람회’ 초청 방문에도 불참해 최병일 의장과 민주당 의원 2명만 참석했다.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고 윤리특위 위원수를 7명(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으로 정하는 윤리특위 조례안을 가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지난 6월부터 윤리특위 위원을 양당 4명씩 8명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민주당이 단독으로 가결한 것은 다수당의 횡포”라며 반박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같은 달 20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윤리특위 위원수를 4대4로 지난 6월에 합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안양 덕천초등학교는 25일 5학년 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FC안양 학교원정대’와 함께하는 진로체험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FC안양 선수들이 ‘축구선수가 되려면’이란 주제로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축구클리닉과 축구레크레이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 학생은 “축구선수가 꿈인데 직접 만나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았다”며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축구선수 형들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임미경 덕천초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올해 우수기업 9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지오투정보기술’, ‘㈜미래해양’, ‘㈜이너스텍’, ‘㈜아이웨이’, ‘㈜와이앤에스전자’, ‘㈜귀뚜라미환경테크’, ‘대한전력전자(주)’, ‘㈜탈로스’, ‘㈜금성’ 등 9곳이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기업지원심의위원회에서 경영성과, 기술품질, 수출 및 고용,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는 다음 달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과 현판식을 가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인 사기 진작 등을 위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관내에서 2년 이상 사업활동을 하면서 매출액 50억원, 종업원수 2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에는 3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시 기업지원 사업 참여 시 가점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인 여러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9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극단 미스터리의 창작연극 ‘네디아’를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단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실력 있는 지역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안양아트인데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네디아’는 2020년 초연한 작품으로, 그리스 비극 ‘메데이아’를 재해석해 인간 본연의 문제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현대사회의 환경오염 및 과학기술이 발달하며 생겨나는 윤리문제 등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관객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극단 미스터리는 2016년 창단한 전문공연예술단체로, 연극 ‘자매의 방’, ‘그날이 오면’과 교육극, 뮤지컬, 낭독극 등의 예술작품을 제작하고, 청소년 대상 학교문화예술교육과 성인 연극교육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교장, 교감 등 학교 관리자가 갑질로 신고당하더라도 10명 중 7명은 처분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민주·경기안양만안)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반 동안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내 학교관리자(교장, 교감) 갑질 신고는 748건에 달했다. 이 중 532건(71%)은 갑질에 대해 ‘해당없음’으로 처리됐다. 교장, 교감에 대한 갑질 신고는 각 시도교육청의 신고센터에서 받는다.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은 신고받으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조사에 나선 뒤 갑질 여부를 판단한다. 갑질이라고 판단되면 교장, 교감에 신분상 조치(주의, 경고 등)나 경징계(견책, 감봉), 중징계(정직, 강등, 해임, 파면)까지 내릴 수 있다. 신고 주체는 드러나지 않지만 대체로 교사들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장, 교감이 특정인을 기간제 교사로 채용하라고 시키거나, 교사에게 공개적 망신을 주고 폭력을 행사한 경우도 있었다. 또, 육아시간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하고, 반말하며 인격모독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례들은 조사 결과 갑질에 ‘해당없음’으로 판명이 났다. 최근 3년 반 동안 갑질 신고료 중징계를 받은 비율은 단 1
지난 16일부터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김좌진 장군 등 독립영웅들의 흉상 이전과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가 현실화하고 있다. 제대로 된 이전 후보지를 찾지 못하고 수장고에 방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민주·경기안양동안갑) 의원이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영웅들의 이전 후보지로 여러 차례 거론된 독립기념관에 문의한 결과, 육사나 국방부로부터 흉상 이전과 관련된 일체의 문의나 공문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 측은 ‘홍범도 장군 흉상의 독립기념관 이전 시 전시 및 배치계획’을 묻는 민 의원실 질의에 “육사로부터 흉상 이전에 관한 정식 공문이나 요청을 받은 바 없어 구체적 계획은 수립된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말 흉상 이전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기 전 육사로부터 (어떤 기념물에 관한 것인지 밝히지 않은 채) 육사가 기념물 재정비 추진사업을 준비 중인데, 육사의 기념물을 수장고에 보관해줄 수 있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한 통 왔을 뿐”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지난 8월 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때아닌 ‘이념 전쟁’에 불을 붙인 시기”라며 “대통령 말
서울대학교 입학전형에서 학교폭력 등의 징계 이력으로 감점당하고도 합격한 사람이 최근 5년간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민주·경기안양만안) 국회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학교폭력 등으로 학내외 징계를 받아 서울대 정시 및 수시 전형에서 감점받은 지원자는 27명으로, 이 중 4명이 최종 합격했다. 징계로 인한 감점자는 매년 정시 전형이 수시 전형보다 많았다. 징계로 수시·정시모집에서 감점받은 인원은 2019년 2명, 5명, 2020년 2명, 6명, 2021년 0명, 6명, 2022년 2명, 3명, 올해는 0명, 1명으로 집계됐다. 또, 감점받고도 합격한 인원은 2019년 0명, 2020년 2명(정시), 2021년 1명(정시), 2022년 1명(수시)으로 총 4명이다. 2020년 합격생 2명 중 1명은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다. 정 변호사는 지난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지만, 아들의 학교폭력사건으로 자진 사퇴했다. 서울대는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지원자에 대한 불이익 문제에 원칙적으로 비공개 입장이지만, 지난 4월 열린 국회 교육위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에서 처음 내부
안양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공간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공동주택 23곳에 차수판 설치지원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차수판은 지하층을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주차장 경사로나 지하층 출입구에 설치하는 시설물로, 탈부착이 쉬는 지주식 차수판이 주로 설치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관내 일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안양시 공동주택 관리조례를 개정해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공동주택에 차수판을 설치할 경우 조례의 별표1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기준’에 따라 시가 설치비의 40~90%를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해당 공동주택 단지가 부담토록 했다. 시는 관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3차례 지원사업 참여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23개 단지가 신청했고, 보조금 1억8000여만 원을 지원해 공사를 모두 마쳤다. 시 관계자는 “이상기후에 따른 재난, 재해에 대비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동안구 부흥동 6통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7월 관양1동 지정에 이어 두 번째다. 시 동안치매안심센터는 지역주민 중 만 65세 이상 인구가 41.1%로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아 치매 예방 및 관리서비스 요구도가 높고, 센터 접근이 용이한 점 등을 고려해 부흥동 6통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운영해왔다. '우수 치매안심마을'은 1년 이상의 운영기간, 주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치매 극복 선도기관 지정,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등 7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지정이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최근 5년간 한국산업은행의 기업 여신이 대기업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민주·경기안양동안갑) 국회의원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56조9000억원이던 산업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8월 기준 230조2000억원으로 7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계열대기업 여신은 지난 2018년 33조4000억 원에서 지난 8월 57조8000억 원으로 24조4000억 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은 각각 8조 원과 7조 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벤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여신은 8000억 원이 증가했다. 또, 삼성과 SK 등 10대 대기업에 대한 여신 내역 증가분만 보면 전체 증가액의 절반인 10조원에 달한다. 민병덕 의원은 “지난 몇 년간 새로운 유니콘 기업 출현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졌음에도 산업은행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5년 사이 산업은행의 대기업 편애가 더욱 심해진 양상인데, 과거 산업은행 부실 여신의 상당수는 대기업 발이었다”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유망 벤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