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고자 ‘Young&Young Artist Project’를 진행하고 있는 영은미술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다섯 명의 신진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숨겨진 것들’ 전시를 진행한다. 김예임, 나하린, 윤아미, 이선행, 전가빈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는 작가들이 보여주는 특정한 것에 대한 사유 그리고 그것을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 숨겨진 의미를 상상하며 전시를 흥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자신이 속한 사회와 내면과의 괴리, 외로움, 어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존재에 집중한 김예임 작가는 안정적이고 싶은 욕망과 세상으로부터 도피해 숨고 싶은 심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잠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방을 만들어 그 안에 숨어버린 작가는 수많은 세상의 눈으로부터 피해 닫힌 공간 속에서 위로를 받는다. 나하린 작가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주목한다. 현대 사회에 최적화된 인물은 삐에로와 같은 사람임을 강조한 나 작가는 ‘뛰어난 삐에로’ 작품으로 이를 표현했다. 윤아미 작가는 삶에서 겪는 일련의 사건에서…
‘우리들의 농섬’ 전시가 다음달 3일까지 화성시 매향리스튜디오에서 열린다. 경기만에코뮤지엄을 기획한 경기창작센터는 화성권역 거점공간으로 매향리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농섬과 매향리의 아픈 역사가 담긴 이곳에서는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과 협력해 올 7월과 8월에 걸쳐 매회 30여명의 참가자를 구성해 총 4회 동안 역사생태탐방, 정화활동, 포탄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의 체험 작품과 전문작가의 설치미술 작품으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마을해설사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며 농섬과 매향리의 역사와 상처를 공유하고 섬 곳곳에 널린 포탄 파편과 총알들 주변 갯벌 흙을 수집해 ‘나의 농섬’을 만들어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전시 관계자는 “비극적인 현실과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섬이 희망의 섬으로 변모되길 바라는 일반인들의 마음이 작품마다 고스란히 담겨있어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
성남문화재단은 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제5회 성남미디어페스티벌 영상·사진 콘텐츠 공모전’ 참가작품을 모집한다. 10월 열리는 제5회 성남미디어페스티벌 기간 중에 상영 및 전시될 작품을 모집하며 성남 지역에서 촬영한 영상, 사진 작품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분야는 영화 콘텐츠나 UCC, 공익 홍보영상 등 25분 이내의 영상물로 2편 이내 출품 가능하고, 사진분야는 일반과 공동체 분야로 나눠 각 3점 이내 출품할 수 있다. 사진은 3천픽셀 이상, 용량 2M 이상의 JPEG 파일로 메타정보가 있어야 하며, 컴퓨터그래픽이나 합성사진은 출품이 불가하다. 영상, 사진 모두 2016년 10월 1일 이후 제작 혹은 촬영한 작품이어야 한다. 출품은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이나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출품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작품파일과 함께 이메일(snmedia@snart.or.kr)이나 성남미디어센터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0일 진행된다.(문의: 031-727-8353, 8370)/민경화기자 mkh@
수도권 지하철 칸마다 눈에 띄는 두 자리가 있다. 임신부 배려석, 일명‘ 핑크 좌석’이다. 그러나 핑크 좌석 발밑에 쓰여진 문구에서 그 자리의 주인이 임산부가 아님을 드러낸다. ‘핑크카펫, 내일의 주인공을 위한 자리입니다.’ 임신부는 자신의 육체적 고통 때문이 아니라, 배 속에 품은 진짜 주인 덕분에 그 자리에 앉을 권리를 얻은 셈이다. 2016년 말 행정자치부는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높이겠다며 ‘대한민국 출산 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전국 243개 지자체의 모든 가임 여성을 수치화한 ‘출산 지도’는 여성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여자는 애 낳는 기계가 아니다”, “내 자궁이 공공재인가.” 결국 행정자치부는 하루 만에 지도를 삭제했다. 핑크 좌석과 출산 지도는 우리 사회가 출산과 여성을 바라보는 방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임신한 여성은 산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아이를 낳는 존재(産)이자 아이를 기르는 존재(母)일 뿐이다. 출산 과정과 고통, 산모의 인격과 권리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출산은 여성의 삶에서 중요한 변곡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운대에 자리잡은 바다상점은 바다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작품화한 상품(업사이클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해운대 바다상점’은 ‘생태의 가치가 메아리치듯 방방곳곳에 울려 퍼지길 희망한다’는 에코에코(Eco Echo)협동조합의 이모저모와 ‘바다상점’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개하는 책이다. 해운대 관광안내소 옆 ‘바다상점’은 에코에코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상점으로 해운대 바닷가에 버려진 폐파라솔, 폐유리 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해운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니 해운대 바다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재생해 기념품을 만든다면 흥미롭고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들은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바다상점’은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기 위해 바다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휴가철이 지나면 쓰레기로 남은 파라솔을 모아 ‘해운대에코백’ 등 다양한 리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바다상점’ 문을 열었다. &ls
성재는 어른들에게 자주 꾸지람을 듣는다. 유행하는 캐릭터 카드를 들고 학교에 갔다가 담임 선생님한테 들켜서 혼나고, 체험 학습을 가는 버스에서 다른 친구와 앉겠다고 했다가 짝꿍을 미워한다고 또 선생님한테 핀잔을 듣는다. 집에 놀러 온 사촌 동생과 함께 장난을 치다가 탱탱볼로 얼굴을 맞히는 바람에 동생을 괴롭힌다고 엄마한테 야단을 맞는다. 알고 보면 다 이유가 있지만 어른들은 성재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화부터 낸다. 차근차근 자기 사정을 설명해 보지만 화가 난 어른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성재는 어른들에게 따졌다가는 더 힘들어진다는 걸 알게 되고, 더는 항변하지 않기로 한다. 알고 있는 걸 모른다고 말하고, 자기 생각이 있어도 그냥 없다고 말한다. ‘몰라요, 그냥’은 초등학교 교사이자 동화작가로 활동하는 박상기의 첫 동화이다. 책 속 성재의 모습은 어쩌면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익숙한 장면이다. 어른들과의 관계에서 어린이들이 너무나 자주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성재의 모습을 통해 어른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는 게 비단 자기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고, 그동안 느껴 왔던 답답하고 억울한 감정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오페라 ‘마술피리’가 다음달 1일과 2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관객들에게 특별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페라 시리즈 ‘BPO 오페라’를 준비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해 ‘피가로의 결혼’에 이어 올해는 모차르트의 걸작으로 꼽히는 ‘마술피리’로 관객들과 만난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징슈필 장르의 오페라로,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극의 흐름이 특징이다. 진지한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더해진 ‘마술피리’는 누구나 즐겁게 오페라에 빠져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마술피리’는 서사구조의 재미있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모차르트의 매력이 담긴 다양한 음악도 만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함께 관람하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최연소 국립 오페라단 상근 연출 출신이자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 극장에서 데뷔한 이의주가 연출을 맡는다. 뿐만 아니라 배역의 대부분을 캐스팅을 통해 선발, 뛰어난 기량의 국내외 성
고양문화재단이 준비한 ‘2017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의 두 번째 공연이 오는 31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썸머 클래식은 ‘오페라, 소설, 뮤지컬 속 사랑에 관한 세가지 시선’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첫 곡은 한 여름에 어울릴 피아졸라의 ‘그랑 탱고’를 KBS 1FM ‘송영훈의 가정음악(주말)’으로 친숙한 첼리스트 송영훈과 국내 음악계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협연한다. 이어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의 ‘울게 하소서(오페라 리날도 中)’,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상실의 시대’에서 언급된 브람스 교향곡 4번 등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연주 및 성악 협연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6월 첫 공연에는 반 클라이번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이 출연하는 등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 뒷바라지에 고생하신 주부님들을 위한 힐링 썸머 클래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산문화재단이 준비한 ‘예술열차 안산선’이 오는 30일 안산역을 찾는다. 지난 3월부터 안산을 지나가는 전철역사 앞 광장을 무대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예술열차 안산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화가있는날 사업추진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문화행사다. 안산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예술열차 안산선은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 다문화와 노동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젊은 브라스 밴드 ‘브라스통’의 흥겨운 연주로 시작되는 행사는 안산의 청년 스트릿댄스팀 ‘IPS’와 최근 주목받는 디제이이자 서브컬처 크리에이터 ‘크래커즈(KRAKERZ)’,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민중 엔터테이너 ‘야마가타 트윅스터’을 공연이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낮에는 영어강사로, 밤에는 랩퍼로 활동하고 있는 ‘MC댓썩’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원곡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공 미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도 참여해 ‘다문화’와 ‘노동’의 주제를 재해석한 설치 작품으로 안산역 광장을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한편 지난 3월 한대앞역에서 시작된 예술열차 안산선은 반월역, 중앙역, 상록수역, 안산역을 지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중 화성시구간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23일과 24일에 진행되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은 정조19년(1795년)에 조선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던 원행을 재현하는 행사로, 서울시·수원시·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화성문화재단은 화성시에서 재현되는 능행차의 시민참여단을 모집,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와 두 누이동생인 청연군주와 청선군주, 경기감사 서유방, 우의정 체제공, 병조판서 심환지, 정리사 심이지 등 주요배역 7인과 일반행렬 참여자 30여명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왕의 행렬단’은 주요배역을 비롯해 총 37명을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홈페이지, 이메일, 팩스 등으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정조대왕 능행차 홈페이지(http://www.kingjeongjo-parade.kr/2017/) 또는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h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8015-823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