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4일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시흥 소재 웨이브엠 호텔과 ‘도의원 및 직원 복지 증진과 지역 내 관광·숙박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의회 구성원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숙박·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진경 의장(더민주·시흥3)과 김종배 의원, 임채호 의회사무처장 및 웨이브엠 호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 기관은 ▲객실 및 부대업장 이용 시 할인 제공(객실 20% 할인 등) ▲조식 할인 및 객실 이용 시 1인 조식 무료 제공 ▲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추진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의원과 직원들은 좋은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동시에 지역 관광 및 숙박 산업에도 의미 있는 보탬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와 지역 기업이 서로 신뢰를 쌓고 협력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 협약의 의미가 크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오늘의 협약이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은 4일 오전 의회 집무실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기본부가 뽑은 ‘Best 도의원’에 선정돼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날 공병삼 한노총 소방노조 경기위원장은 김 의장에게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Best 도의원’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이 ‘소방 현장 유공자 특진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을 뿐 아니라, 평소 소방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소통과 헌신을 보여준 것에 큰 의미를 뒀다. 김진경 의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활동하시는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방공무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일하실 수 있도록 더나은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방문한 양평군에서 군 최초 산업단지 ‘양동 일반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양평군 양동문화센터에서 열린 양동 일반산업단지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양평은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산업단지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양평군 역사상 최초의 산업단지를 이곳 양동에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산업단지에 앵커기업이 올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평을 물 좋고, 산 좋고, 환경 좋고, 사람 좋은 것에 더해 기업과 산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자연보존권역은 6만㎡ 이하로 개발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연접개발이라는 것이 있어 인근 6만㎡ 산업단지를 여러 개 묶어 30만㎡까지 개발할 수 있다”며 “양동산업단지를 개발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면 연접해 있는 산업단지를 추가 개발하는 계획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경기동부 SOC 대개발’을 기조로 선포한 바 있어 도는 체계적 산업단지 조성과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하며 지역균형개발을 본격화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양평군과 GH는 ‘양
“집이 너무 낡고 오래되서 난로를 켜도 집안에 온기가 채워지지 않아요” 4일 오전 10시쯤 중구 북성동1가의 한 쪽방촌. 수십여 채의 집들 옆으로 100여개가 넘는 연탄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하지만 이곳은 바닷가를 바로 옆에 두고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참기 힘든 한기가 지속덕으로 불어왔다. 이 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 옷을 적게는 3겹에서 많게는 4~5겹 이상 껴입으며 동장군을 힘겹게 물리치고 있다. 70대 여성 김 씨는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다 보니 겨울이 됐다는 게 실감이 난다"며 "연탄을 때는데 집이 너무 낡아서 걱정이다. 지난해처럼 집이 오랫동안 따뜻해지지 않아 옷을 여러 겹 입고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비슷한 시각 계양구 효성동 일대 쪽방촌도 상황이 더 열악했다. 연탄을 사용할 수 없는 집 구조 탓에 이들은 온풍기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이 곳 주민들은 지속되는 추위로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80대 여성 이 씨는 "집이 너무 심하게 낡아 연탄 대신 난로를 사용해도 온기가 다 새어나간다"며 "난방비 지출이 만만치 않아 걱정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매서운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쪽방촌 주민들의 힘겨운 겨울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4일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용인정)·정진욱 의원, 국민의힘 송석준(이천)·이철규·박수영·고동진·구자근 의원,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이 제출한 8개 법안을 통합·조정한 산자위 차원의 대안이다. 법안에는 대통령 소속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위’를 설치하고,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정해 산업기반 시설 조성 및 비용을 우선 지원하며, 전력·용수·도로망 등 반도체 관련 산업기반 확충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인허가 의제 등의 내용 등을 담았다. 또 오는 2036년까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대 쟁점이었던 ‘주52시간 근로시간 예외 적용’에 대해서는 법안에 넣지 않고 “우리 경제에 있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특성을 고려해 연구개발 인력의 근로시간 특례 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소관 상임위에서 그 대안에 대해 계속 논의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앞으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등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민주당의
경기도가 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환승주차장 확대와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 강화 등 종합 개선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철도역 환승주차장 연계 이용 개선 연구’에서 제시된 진단과 개선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철도역은 주차장 부족으로 승용차 이용자, 연계 교통 및 환승주차장 이용자의 접근 편의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도는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 강화 ▲경기도 및 시군 조례 개정 ▲스마트 주차시스템 확대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 강화를 추진한다. 현행 ‘주차장법 시행령’상 철도 역사 건립 시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은 시설 면적 150㎡당 1대로 규정되는데 이를 60㎡당 1대로 강화하는 방안이다. 경기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도민들은 철도 이용 조건으로 ‘역 인근 주차장 확보(55.8%)’를 역 신설․노선 확충(60%) 다음으로 중요하게 꼽았다. 또한 환승주차장 개선점으로 ‘요금감면 확대(53.1%)’, ‘주차공간 확대(51.3%)’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국토교통부에 ‘주차장법 시행령’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이 남동경찰서를 방문해 치안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 남동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역 치안 상황을 파악하고 협력단체장 및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청장은 우선 별관에 위치한 기동순찰1대와 광역안보1팀을 찾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본관으로 이동해 협력단체장들과 만났다. 이들은 지역공동체 치안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진 현장소통 직원간담회에서는 업무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직원들로부터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후 구월지구대를 방문해 지역 치안상황 점검 및 시민 안전 확보 등을 논의했으며, 인근의 모래내시장을 찾아 시장 내 범죄 취약요소 등을 점검했다. 한 청장은 “예방 중심 치안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을 구현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게하는 공동체 치안 구축을 통해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동파 방지 열선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1분쯤 남동구 간석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현장 3㎡에 그을음이 생겼으며 인근 차량 엔진룸 커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잔 1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천장 배관에 있는 동파 방지 열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강화군과 서구 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다. 같은 날 오후 12시 47분쯤 강화군 화도면의 한 창고 수도 동파 방지 열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로 인해 창고 내 150㎡ 면적과 저온 보관시설, 영농 기구 등이 불에 탔다. 오후 11시 22분쯤 서구의 한 단독주택 보일러실 배관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동파 방지를 위해 설치한 열선에서 과열로 인해 불이 나면서 배수관과 열선 등 일부가 탔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열선이 꺽여있거나 인증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화재 위험이 높다”며 “육안상 열선에 꺾인 부분이 확인되면 전문가를 불러 안전 조치를 받기 바란다”고 말
인천도서관이 장애인에게 책을 직접 배달하는 '책나래 서비스'로 국립장애인도서관장상을 수상했다. 4일 인천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도서관 서비스 협의회 발족식 및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유공자 시상식’에서 이 같은 상을 받았다.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장기요양대상자 등의 이용자에게 도서관 자료를 무료로 집까지 택배 배송해주는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다. 이용자는 인천도서관과 책나래 누리집(cn.nld.go.kr)에서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자료를 최대 28일간 10권까지 대출할 수 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매년 전국 1190여 개 책나래 서비스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실적과 서비스 품질을 평가해 12개 기관을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한다. 올해 인천·경기·강원 권역에서는 인천도서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는 꾸준한 이용자 관리와 서비스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인천도서관은 지난 2011년부터 책나래 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며, 최근 기준 연간 500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장애인자료실 운영을 비롯해 그림책 읽어
인천의 한 제조업체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해 60대 남녀 2명이 화상을 입었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9분쯤 남동구 고잔동의 한 구이 기계 제조업체에서 업체 대표 60대 여성 A씨와 협력업체 직원 60대 남성 B씨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안면부와 팔, 어깨에 1도 화상을 입었으며 B씨는 양 손바닥에 3도 화상을 입었다. A씨 등은 주방 하수도 배관 보온재 작업을 하던 와중 옥상에 설치된 변압기에 의해 감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중상자로 분류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