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로 오감만족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모래야 놀자’가 오는 17일부터 8월 27일까지 인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열린다. ‘모래야 놀자’는 모래를 놀이 재료로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오감만족 체험전시로, 부드러운 질감의 모래를 손으로 가지고 놀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다. 첫 번째 방인 ‘모래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모래 손인형극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바위나 돌이 햇빛, 공기, 물 등에 의해서 제자리에서 점차 부서져 일어나는 풍화작용으로 모래의 탄생과정과 모래의 원리에 대해 배우는 자리가 마련되며 ‘진흙의 선물’ 방에서는 손에 묻지 않는 신기한 진흙을 가지고 화석 목걸이를 만들어본다. 세 번째 ‘엄마의 화실’에서는 알록달록 색 모래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나만의 색 모래집을 만들어본다. 끝으로 모래 속 숨겨진 보물을 찾고 공룡의 뼈를 직접 발굴해보는 고고학자가 되어보기와 샌드아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평문화재단 관계자는 “‘모래야 놀자’는 다양한 모래놀이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창의력
박승순 개인전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1980년대부터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승순은 추상의 아름다움과 조형성을 작품으로 완성한다. 평면 회화, 설치, 오브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하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제시된 공간’, ‘편집된 선’ 등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색감의 선과 면이 조화를 이루는 추상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한편 화성시문화재단과 엄미술관이 공동기획한 전시는 동탄아트스페이스 뿐 아니라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하고 있는 엄미술관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전시 개막 행사가 열리는 16일에는 작가 박승순과 함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소규모 강연이 열려 관람객들의 이해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민경화기자 mkh@
‘2017 아세안 스쿨투어 프로그램’이 오는 15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 안산문화재단과 한·아세안센터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세안 문화에 대한 이해 및 체험을 통해 안산시 청소년들이 문화 다양성에 대한 가치를 함양하고 성숙한 다문화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안산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세안 토크쇼, 골든벨 퀴즈, 문화체험존, 전통공연 등 아세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한 아세안 대사 및 외교관들이 참석해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아세안 토크쇼’도 마련된다. 달맞이극장 앞 중앙광장에는 테마별 체험부스도 설치돼 아세안의 악기·의상, 놀이, 그림, 음식 등 4가지 주제를 통해 아세안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ansanart.com) 또는 지역문화부(031-481-0523)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편파적 문학콘서트-노벨문학상을 다시 읽는다’가 6월과 9월 매주 금요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진행된다. 6월과 9월 각각 5회씩 총 10회에 걸쳐 열리는 편파적 문학콘서트는 오는 16일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을 안삼환 서울대 명예교수의 강의와 함께 다뤄보는 시간을 마련하며, 23일에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30일에는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을 각각 황정아 한림대 HK교수 조재룡 고려대교수와 함께 읽어본다. 9월에는 알렉산드로 솔제니친, 가브리엘 마르케스, 오엔 겐자부로, 오르한 파묵, 가오싱젠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학자들과 지역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의와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문화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지역문학 활성화 및 시민참여형 인문학을 더욱 확장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의: 031-290-3544)/민경화기자 mkh@
마크 레미 ‘Moving Mountains’ 기발한 오브제 눈길… 25일까지 전시 마티 밀러, 과거 기억 속 물건들 재창조 400여개 스토리 창출… 내달 30일까지 광주시 영은미술관은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인 마크 레미(Mark Reamy), 마티 밀러(Marty Miller) 개인전을 개최한다. 우리가 평소 마주하는 모든 시·공간이 사진과 영상에 담기는 순간, 기억과 추억이 된다. 이러한 사진들이 결합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며 현실을 넘어선 초월의 순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Moving Mountains’ 전시를 준비한 마크 레미 작가는 시간과 공간의 정확한 순간과 기억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결합해 페인팅과 설치, 슬라이드 필름, 영상 등 다양한 기조방식으로 표출한다. 슬라이드 필름 영사기를 통해 겹겹이 투영돼 보여지는 이미지는 여러 자연 환경과 겹쳐 거대한 라이트 박스를 만들어내며 기발한 시각적 오브제로 재탄생한다. 특히 작가는 한공간 속에서 작품과 관람객 모두 참여하도록 꾸며 과거와 현재가 지난 연관성, 그로부터 파생되는 영향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
이한숙 작가의 감성여행기 미국 윌리엄스버그 앚 댈러스 출장을 마치고 뉴욕으로 갔다. 1년 만의 방문이고 횟수로는 8번째다. 뉴욕은 매번 새롭고, 미지의 얼굴로 나를 유혹한다. 다녀온 곳에 다시 가는 것보다는 가보지 않은 곳에 가는 것을 더 흥미로워하는 나이지만 뉴욕 만은 예외다. 그러나 이번에는 친구의 제안으로 뉴욕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출장을 마친 후, 스스로에게 선물한 휴가는 일주일. 친구는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 선물로 준비하는 여행인데 미리 알려주면 재미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나 만큼이나 여행을 좋아하고 또 나의 기호를 아는 친구이니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내가 안 가본 곳엘 간다니 궁금하고 설레였다. 뉴욕에서 아침 맞고 새로운 여정 떠나 동행한 친구, 목적지 말해주지 않아 신선 뉴저지∼메릴랜드 650㎞ 음악과 함께 해 창밖으로 바람까지 더해 여행자의 특권 누려 여행이란 낯선 길에서 찾는 인생의 길인듯 7시간 도로위 질주가 어느새 꿈처럼 흘러 일행은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에 도달 사람이나 음식은 안 가려도 여행지는 좀 가리게 된다. 나이가 든다는 자의식 때
나의 붉은 고래 장르: 애니메이션/판타지 감독: 양선/장춘 배우(목소리): 계관림/소상경/허위주 중국에서 2016년 개봉, 한화 기준 940억이라는 흥행수익을 기록한 ‘나의 붉은 고래’가 오는 15일 한국을 찾는다. 붉은 고래로 변해버린 한 인간소년을 위해 펼치는 주인공들의 기적 같은 모험을 담은 나의 붉은 고래는 12년에 걸친 세심한 작업을 통해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케일로 세상에 나왔다. 12년이라는 제작기간 동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작품을 완성한 양선, 장춘 감독은 작품을 시장에 내놓은 후, “미야자키 하야오, 신카이 마코토를 이을 괴물 같은 신인 감독이 탄생했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신고식을 치렀다. 두 감독의 집념 뿐 아니라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두루 갖춘 스토리도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나의 붉은 고래’의 스토리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장자’의 철학에서 출발했다. 영화 속 거대한 물고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를 뜻하는 ‘장자’의 붕정만리(鵬程萬里)의 사상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영화는 인간의 영혼과 생명의 흐름을 관장하는 아름다운 판타지 세계를 창조해 냈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경이로운
하루 장르: 스릴러 감독: 조선호 배우: 김명민/변요한/유재명/조은형 딸의 생일파티를 위해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준영은 대형 교통 사고 현장을 목격한다. 무심코 지나려던 찰나, 사고 현장에서 죽어있는 딸을 발견한다. 충격도 잠시, 다시 눈을 뜬 준영은 딸이 사고가 나기 2시간전으로 돌아가 있다. 2시간 뒤 딸이 죽는다는 사실을 아는 준영은 사고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매일 딸이 죽는 지옥 같은 하루를 반복하던 어느날, 준영 앞에 사고로 아내를 잃은 그 날을 반복하고 있다는 민철이 나타난다. 서로를 의지하며 참혹한 결과를 되돌리기 위해 처절히 싸우던 두 사람은 각자의 딸과 아내에게 일어난 사고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하루’의 조선호 감독은 “지옥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면 그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 그 속에 있는 두 사람이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을 달린다면 그 끝은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서 영화를 기획했다. 반복되는 하루라는 소재에 지옥 같은 상황에 갇힌 두 남자라는 독특한 설정이 더해진 영화는 두 남자의 폭발하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민철을 연기한 변요한은 “행복한 시간이…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지난 60년간 면사무소 기능을 담당했던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27호 (구)대부면사무소를 경기만에코뮤지엄의 상징적 공간인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로 탈바꿈, ‘면(face) 사무소’라는 이름으로 오는 15일 문을 연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중앙로에 위치한 구 대부면사무소는 일제강점기 시대 건물로, 한옥 양식에 일본 건축 양식이 결합된 형태다. 면사무소에서 역사유물관, 헬스장으로 사용됐던 이 공간은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와 안산시가 협력, 지난해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로 지정했다. ‘면(面, face)’을 강조한 ‘면 사무소’는 단순 행정구역의 의미가 아닌 주민 개개인의 얼굴과 개성을 소중하게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뿐만 아니라 시민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옥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내부적으로 기능적 가구를 배치해 에코뮤지엄의 복합적 기능이 가능하도록 재구성했다. 1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소식에서는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의 이해와 상동거리컨텐츠 및 에코 학교 운영 및 대부도의 역사 사진전시, 현판제막식 등을 통해 대부도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재해석할 예정이
드로잉은 작가에게 작업의 시작과 끝을 의미한다. 민낯에 그려내는 첫 붓질이 전체 화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듯, 작가에게 드로잉은 작품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색과 재료가 최소화된 드로잉은 자신의 영감을 가장 진솔하게 표현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수원의 해움미술관은 드로잉을 중심으로 작가의 창의적 발상을 실험하는 ‘드로잉적 전회’ 전시를 28일까지 개최한다. 현대 미술에서 드로잉은 다양한 표현과 설치방법, 조형성이 결합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 전시는 김희곤, 이은희, 이성실, 이해균 4명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창조된 드로잉을 소개한다. 이은희 작가의 ‘추모하는 나무’는 나무, 새, 삐에로 얼굴을 한 반인반수가 등장, 한편의 판타지 소설을 보는 듯하다. 실제로 스토리를 구상해 작업한 이은희 작가는 다양한 동물들이 버리고 싶거나, 기억하고 싶은 기억을 거래하기 위해 나무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완성했다. 시각적으로는 판타지적 요소를 충족하지만 그 이야기는 현실의 삶을 그대로 담았다. 목판화 작업을 통해 드로잉의 느낌을 살렸고, 이를 패널에 붙여 이야기에 입체감을 더했다. 김희곤 작가의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