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서 6-5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9승 1무 7패로 삼성(10승 8패)을 4위로 끌어 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이날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소형준이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22년 9월 2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928일 만이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5타수 2득점 3안타, 배정대가 4타수 1득점 3안타로 활약했다. KT는 1회 마운드가 흔들리며 선취점을 내줬다. 1회초 수비 삼성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 류지혁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KT는 후속 타자 구자욱의 번트 때 소형준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헌납했다. 0-1로 기선을 빼앗긴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T는 1회말 공격 2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공격에서는 배정대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로 2루 주자를 홈으로
성남시청 김길리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종합 1위에 오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경쟁의 선봉에 섰다. 김길리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1000m에서 1분35초535로 5위를 기록했다. 앞서 1차 선발전에서 1500m 2위, 500m 1위, 1000m 1위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89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길리는 2차 선발전에서도 1500m 1위, 500m 10위, 1000m 5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며 태극마크를 확보했다. 이날 김길리는 마지막 종목이었던 여자 1000m에서는 초반 아웃코스로 2위까지 올라섰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노도희(화성시청)와 충돌하며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이에 여자부는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성남시청)이 자동으로 대표 자격을 확보하면서 김길리, 노도희와 함께 올림픽 개인전에 나서게 되며, 남자부에서는 고교생 유망주 임종언(노원고),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이 각각 상위 3위 안에 들어 개인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남자부 4, 5위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 여자부 3, 4위 이소
수원시 줄넘기 대표선수단이 발대식을 갖고 2025년 경기도줄넘기협회장배 줄넘기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수원시줄넘기협회는 12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진재석 회장, 배영준 고문, 양철환 부회장, 안경석 전무이사, 줄넘기 대표선수단 등 총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선수단은 수원시를 대표해 도줄넘기협회장배 줄넘기대회에 출전한다. 안경석 전무이사는 "수원시 대표선수단은 도줄넘기협회장배 줄넘기대회 종합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며 "이번 대회서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줄넘기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 광주시줄넘기협회가 후원하는 도줄넘기협회장배 대회는 오는 19일 경기 광주시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우수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도를 대표하고 줄넘기 선수 및 단체를 지원, 육성하며 우수 선수를 발굴·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회 종목은 개인전과 2인조전,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공민지와 신세은, 이금, 이채이(이상 성남여중)가 나란히 펜싱 여중부 플뢰레 경기도 대표로 선발되어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다. 경기도펜싱협회는 13일 제54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 선발전 결과를 발표하면서 "도대표 24명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플뢰레 단체전에서 성남여중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던 공민지는 이번 대회서도 도대표로 선발됐다. 이밖에 남중부 에페에서는 김도하, 남백현(이상 K1 펜싱클럽), 김은찬(화성 발안중), 곽라온(센트럴 펜싱클럽)이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경기도 펜싱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 6개, 은 3개, 동메달 1개 등 총 10개 메달을 수확하며 비공인 종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제54회 전국소년체전는 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펜싱 대표선수 명단 ▲여중부 플뢰레 = 공민지, 신세은, 이금, 이채이(이상 성남여중) ▲여중부 에페 = 박하율, 조율희, 김서연, 고윤아(이상 수원 동성중) ▲여중부 사브르 = 이라임, 전유주(안산 G-스포츠클럽), 김서연, 이서연(이상 수원 구운중) ▲남중부 플뢰레 = 홍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정관장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4-87로 패했다. 이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버튼(18득점·4리바운드), 박지훈(14득점·4리바운드), 이종현(2득점·13리바운드)도 힘을 보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정관장은 슛 난조에 시달렸다. 시도한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19-24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2쿼터, 오브라이언트가 투입되자마자 흐름이 급변했다. 박지훈과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2점슛, 한승희의 자유투로 정관장은 25-31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적극적인 수비 리바운드로 기회를 잡은 오브라이언트가 5점을 연달아 밀어넣으며 31-30, 턱밑까지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계속해서 슛 난조에 시달렸고, 정관장은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흐름을 지배했다. 조니와 한승희가 다시 6점을 합작해 36-3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특히 오브라이언트는 2쿼터 중반에만 20득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후 양 팀은 자유투로 맞불을 놓았고, 종료 직전 버튼의
경기도체육회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도체육회 이원성 회장, 김택수 사무처장, 수원FC 강문식 이사장, 최순호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스포츠 관련 정보 공유 및 인적‧물적 자원 교류 ▲보유 시설과 자원들을 활용한 공동 홍보와 참여 지원 ▲기관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사업 추진 등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K리그 명문 구단으로 성장 중인 수원FC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주요 정책과 행사를 함께 공유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많은 도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문식 수원FC 이사장은 "31개 시·군체육회를 비롯해 넓은 인프라를 가진 경기도체육회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두 기관의 인프라를 통해 경기체육 발전에 일조하며, 수원FC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의 봄은 짧았지만 강렬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KB손보는 올 시즌 정규리그 후반기 돌입 후 구단 창단 후 최다인 9연승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KB손보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며 봄배구 진출도 일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하고도 2, 3차전을 내리 패하며 업셋을 당했다. 이번 시즌까지 20번 치른 남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 시즌 KB손보가 세 번째다. 하지만 KB손보의 올 시즌을 어느 누가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KB손보는 파란만장한 한해를 보냈다. 미겔 리베라 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정규리그 개막 직전에 사퇴했고,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체제의 KB손보는 개막 5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영입을 추진하려다 무산되는 일도 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KB손보의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며 경민대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쓰는 상황도 겪었다. 그러나 KB손보는 경민대체육관에서 '경민불패' 신화를 쓰며 부활했다. KB손보는 세터 황택의가 군 복무 후 복귀했고, 나경복이 합류
쇼트트랙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40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7초365를 기록, 김혜빈(화성시청·2분37초576)과 노아름(전북특별자치도청·2분37초704)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 레이스에서 뒤쪽에 머물며 체력을 아끼던 김길리는 두 바퀴를 남기고 전매특허인 아웃코스 추월로 단숨에 2위까지 올라섰고, 마지막 바퀴에서는 선두를 제치며 여유 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밖에 남자 500m에서는 이준서(성남시청)가 40초687로 황대헌(강원특별자치도청·40초527)에 이어 2위로 들어왔으며 여자 500m 에서는 김건희(성남시청)가 44초969로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대회 점수를 계산해 정하며 남자부 상위 8위, 여자부 상위 7위까지 뽑는다. 2026 동계올림픽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부 종합 상위 3위 이내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현용의 극장골을 앞세워 첫 승을 따냈다. 수원FC는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김천상무와 홈경기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개막 후 8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린 수원FC는 1승 4무 3패, 승점 7이 됐다. 이날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싸박이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렸고, 그 뒤를 안데르손, 루안, 아반다가 받쳤다. 중원은 이재원, 윤빛가람으로 구성했고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택근, 이현용, 이지솔, 김태한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수원FC는 싸박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전반 36분 안데르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싸박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김천 골망을 흔들며 수원FC에게 리드를 안겼다. 싸박의 2경기 연속골이었다. 그러나 수원FC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4분 중앙수비수 이지솔의 패스 미스로 위기를 맞은 수원FC는 김천 이동경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이 됐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후반전에 돌입한 수원FC는 후반 23분 상대 이동준에게 역전골을 내줘 1-2로 끌려갔다. 시즌 첫 승이 간절한
시흥 매화초가 제3회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매화초는 12일 전남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초등부 단체전 결승(7판 4선승제)에서 경남 교방초를 4-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매화초는 2025년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매화초는 교방초와 결승 첫 번째 경장급(40㎏) 경기서 정승호가 안영진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소장급(45㎏급) 경기에서는 백성민이 교방초 김민서를 안다리와 들배지기로 눕혔고, 세 번째 청장급(50㎏급)서는 김동아가 상대 전승원에게 2-0 승리를 따냈다. 3-0으로 승기를 잡은 매화초는 네 번째 용장급(55㎏급) 경기서 이재호가 교방초 강동윤의 등배지기에 쓰러지며 첫 판을 내줬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재호는 셋째 판에서 잡채기로 강동윤을 모래판에 눕히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매화초의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탰던 백성민은 개인전 소장급 결승에서 뿌려치기와 뒷무릎치기를 앞세워 김민서를 2-1로 제압하고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초등부 역사급(70㎏급) 결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