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요금소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화재로 이어지면서 운전자는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1시 57분쯤 시흥시 죽율동 평택시흥고속도로 서시흥톨게이트 인천방향에서 승용차 1대가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6명과 장비 12대를 동원해 2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완진 후 차량에서는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내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A씨의 차량이 해당 요금소로 이어지는 5차로와 6차로 사이에 설치돼있던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은 뒤 차량에 불길이 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동 아파트 단지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10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20분 만수동 2200세대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로 인해 무더위에도 주민들이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고, 주민 7명은 엘레베이터에 갇혀 30분 뒤 구조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내 변압기 설비가 고장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여 2시간 25분이 지난 오후 7시 45분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구내 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했다”며 “해당 단지 전기안전관리자가 휴가를 간 상황이었던 만큼 한전이 직접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철도가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캐리어 낙하사고 예방에 나섰다. 공항철도는 지난 7일 서울역 15번 출구에서 여름 휴가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현장 캠페인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 특성상 여행용 캐리어나 다수 수하물을 소지한 승객이 많고, 휴가철 혼잡도가 높아지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일규 영업본부장과 지용찬 영업계획처장을 비롯한 직원·안전요원 15명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캐리어는 손으로 잡기’, ‘짐이 많을 경우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등 안전수칙을 직접 안내했다. 공항철도는 그동안 서울역, 김포공항역, 계양역 등 혼잡역사에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을 배치해 캐리어 소지 승객에게 승강기 이용을 권장해 왔다. 또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안전 배너를 설치하고 방송으로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번 여름철에는 한층 강화된 대책이 시행됐다. 서울역 장대 에스컬레이터 진입부에는 바닥 안내표지와 이중 진입차단봉을 추가 설치해 물리적 제어 장치를 마련했다. 전 역사에는 실물 크기 등신대를 배치해 시선을 끌고 주의를 유도했다. 혼잡 시간대에는 승강기 이
인천 서구 소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10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27분 서구 빌라에서 A씨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 조사 결과 외부인 침입 흔적 등 범죄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현재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 1단계인 ‘관심’을 발령했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란 연안해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다. 관심·주의보·경보 등 3단계로 나눠 발령하며 과거 특정시기에 안전사고가 집중·반복적으로 발생해 사전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 ‘관심’을 발령한다. 이번 조치는 평소보다 조석간만의 차이가 큰 대조기인데다 여름 휴가철 연안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취해졌다. 인천해경은 이 기간 사고에 대비·대응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따라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경보시스템과 방송장비, LED전광판 등을 활용한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홍보와 안전지도를 요청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활동 시에는 반드시 조석 시간을 파악해야 하고 간조 1시간 전에 알람을 맞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현직 경찰관이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 유출 및 뇌물 수수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강원 원주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경위는 올해 초, 경찰 수사 대상인 도박사이트 관련자에게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A 경위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경위가 수사 정보를 누설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도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 혐의 액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아직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극지연구소의 부산 이전 논란이 일축됐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최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극지연구소를 인천 송도에서 옮기지 않을 것이며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는 곧 해양·수산 관련 기관이 인천에 유지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지난 4월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페이스북에 공약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된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오는 12월 말까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완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7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부산 이전까지 공식화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인천에 있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인 극지연구소까지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 해수부 장관이 직접 극지연구소 부산 이전 문제에 관련한 의사를 밝힌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극지연구소 이전이 거론된 적 있었으나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이전을 막았다”며 “해사 법원 유치 법안 대표 발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 정책간담회, 극지환경재현 실용화 협력관 건립 예산 확보 등 인천 내 해양·수산
양주의 한 돗자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10일 오전 7시 40분쯤 양주시 은현면의 한 돗자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51명과 장비 2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전 9시 46분쯤 큰 불을 잡았다. 이 불로 공장 작업자 등 5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쏜 60대 남성 A씨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연장으로 오는 18일까지 구속 기간이 연장되면서,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오는 18일 이전까지 A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간 연장은 10일을 초과하지 못하며, 법원의 허가가 있다면 최대 10일 이내 한 번만 연장할 수 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의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 아들인 3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같이 있던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 서울 도옵구 자택에서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가평의 한 수상레저 시설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40분쯤 가평군 가평읍 소재 수상레저 시설에서 20대 남성 A씨가 물에 엎드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그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함께 물놀이를 하던 A씨의 지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