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 침범으로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 A씨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4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이창경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를 적용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또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20대 남성 B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의 범행으로 인해 2명이 사망했으며 재물 피해도 큰 만큼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고인 B씨가 자동차를 제공하고 A씨가 이를 운전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 변호인 측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술에 만취한 상태로 경솔한 행동을 저질렀으나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음주운전을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며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 5월 8일 오전 4시 25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를 몰다가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의 20대 동승자 C씨와 SUV 운전자였던 60대 여성 D씨가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인천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지난 23일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함께 ‘2025 인천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9월 21일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이다. 이에 시와 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SSG랜더스와 함께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치함께·뇌건강을 주제로 치매극복에 대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전 세대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뇌건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시작 전, ‘치매극복 선도학교’인 학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애국가를 제창했고, 사연 공모로 선정된 치매 당사자가 시구에 참여해 “치매가 있어도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도인지장애와 생활 속 치매 위험요인 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 이닝 간 진행한 뇌건강 퀴즈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뇌건강 습관과 관리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었다. 경기장 1루 매표소 앞 광장에서는 군·구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병원, 관련 기관 등 18개 기관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다음 달 4일과 8일 이틀간 폐기물 특별 반입을 실시한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긴 연휴 동안 생활폐기물 수거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적체 문제 등을 사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공사는 또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현장 관리 인력 및 시설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폐기물 특별변입과 연관된 세부 일정 및 유의 사항 등은 폐기물 고객센터(dream-ics.sl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병억 사장은 “명절 연휴 가족 모임 및 선물 포장으로 폐기물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만큼 특별 반입 조치를 통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써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 및 유지하고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 강도가 높아지면서 정치권 공방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지금 국민의힘과 언론들이 ‘조희대 청문회’를 두고 삼권분립 사망 운운하는 것은 역사의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는 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이 오는 30일 개최할 예정인 ‘조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에 대한 야당과 일부 언론의 비판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그는 “헌법 유린·삼권 분립 사망의 장본인들은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윤석열은 모두 국민의힘 귀당 쪽이 배출한 대통령들 아니냐”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얻다 대고 삼권분립 운운하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헌법 유린, 삼권분립 훼손, 부정비리 국정농단, 내란 사태 등 불의한 대통령들을 다 쫓아냈다”며 “대법원장이 뭐라고 이렇게 호들갑이냐”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 SNS를 통해서도 “우리 국민은 이승만 대통령도 쫓아냈고,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광주학살 전두환·노태우도 감옥에 보냈다”며 “부정비리 이명박도 감옥에 보냈고, 국정농단 박근혜, 내란 사태 윤석열도 탄핵했다”며 “대통령도 갈아치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
박용철 강화군수가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제73회 정기회의에서 민선8기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는 인천시 강화군·계양구·서구, 서울시 강서구·양천구, 경기도 부천시·광명시·김포시로 구성된 단체다. 권역 내 균형있는 발전과 효율적인 광역행정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기능은 인접지역 간 연결 버스노선 신설·연장 등 교통망 변경, 도로망 신설·변경·확장·포장, 상·하수도 시설의 설치, 도시계획 수립·변경 등이다. 협의회는 자치단체장이 상·하반기 각 1회씩 공동안건 등을 협의하며, 협력과 공동 대응을 통해 서부수도권의 문제와 발전을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추진상황, 서명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가오는 가을철 다양한 축제들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박 군수는 “회장 자리를 맡겨주신 만큼 공동 현안 사항 등을 추진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며 “서부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다음달 11일부터 25일까지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및 시민행복주간을 운영한다. 시는 ‘하나 된 인천, 인천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민행복주간 동안 ▲국화전시회 ▲인천 영화주간 ▲재외동포 인천 홈커밍데이 ▲농특산물 인천장터 등 24개의 문화·예술·관광·체육·전시 연계행사가 인천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다음달 11일에는 송도달빛축제공원 일원에서 ‘1000만 인천시민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300만 인천 시민과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화합·교류라는 의미를 담은 대규모 문화축제다. 개막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위생정책과 주관의 ‘2025 인천 음식 축제’가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와 케이크 커팅식으로 다채로운 음식 콘텐츠를 선보인다. 재외동포협력과가 주관하는 ‘재외동포 사진전’을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어 인천과 세계를 잇는 정체성을 조명한다. 예술정책과 주관의 ‘2025 시민문화예술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3부로 진행되며, 에픽하이·어반자카파·HYNN(박혜원) 등이 무대에 올라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오후 6시 30분에는 기념식을 열어 시
인천 부평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3분쯤 인천 부평구 갈산동에 있는 단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관 50여 명과 진화 장비 20여 대를 현장에 투입시켰다. 선착대가 도착했을 당시 외부로 화염 및 연기가 분출되고 있어 곧바로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 후 곧바로 내부 진입을 시작했지만 집 안방에서 숨을 거둔 80대 거주자 A씨를 발견했다. 또 집 내부 및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236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안방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재)연수큰재장학재단이 미래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제11회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번 장학생은 ▲복지 ▲특기(개인) ▲특기(단체) ▲연수꿈응원 ▲학업우수 ▲연수큰재(다년간) 등 6개 분야에서 지원자를 모집하며, 지원 규모는 약 1억 8000만 원이다. 특히 올해는 장학생 지원 기준을 개선하고 추천권자를 조정하는 등 예년에 비해 보다 폭넓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선발 절차는 ▲공고 및 접수(9월 24일~10월 31일) ▲서류심사 ▲연수큰재(다년간) 면접 심사 및 선발 심의위원회 심의 ▲재단 이사회 최종 확정 순으로 진행된다. 선발 결과는 11월 말에 발표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큰재장학재단은 미래 꿈나무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교육 기회의 균등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시민들의 세금 납부 편의성을 위해 간편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 적용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방세 납부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 온 ‘i-스마트 납부 알림 서비스’를 지방세 독촉분· 환급금, 세외수입 체납분까지 확대하는 2단계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월 20일 개통한 1단계 서비스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129만 건의 모바일 전자문서를 발송했으며, 바쁜 일상 속 시민들이 납부 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안내해 가산세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또 i-스마트 납부 알림 서비스 도입 이후 납부 기한 내 징수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월 자동차세 105억 원 증가(6.3%↑) ▲7월 재산세 256억 원 증가(2.2%↑) ▲8월 주민세 16억 원 증가(9.6%↑) 등 세수 증대 효과가 있었으며, 체납액 46억 원도 징수했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기존 지방세 정기분·체납분에서 지방세 독촉분·환급금, 세외수입 체납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시는 군·구 세무부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스트 발송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이 내년 3월 1일자로 지정되는 결대로자람학교 18교(초 8교·중 2교·고 8교)를 발표했다. 결대로자람학교는 미래지향적 혁신학교 모델 중 하나로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연결하며, 학생 각자의 속도와 방향을 존중해 주체적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다. 앎과 삶을 연결한 경험으로 자기 주도성과 공동체성을 함께 기르는 인천 미래 교육의 모델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시교육청이 결대로자람학교 18교를 새롭게 지정하면 인천에는 모두 110교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젝트 학습, 학생 주도 배움, 협력적 학교 문화 조성 등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새로 지정된 18교는 향후 4년간 기존 학교들과 연대해 인천 미래교육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