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노후 상수도관에 의한 수돗물 품질 저하와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 상수도관 56km 구간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기간 축적된 침전물 제거를 위한 관세척 32km와, 사용연한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관 24km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관로 내부의 망간·철분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붉은 수돗물 발생과 수압 저하를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다. 공사는 정밀 수질검사와 함께 야간 작업, 사전 고지를 병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세척 작업은 고압 장비를 활용해 탁도와 냄새를 저감 하는 효과가 있으며, 관 교체는 누수 예방과 공급 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수돗물의 위생적 품질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급수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애경 시 수도자원국장은 “지속적인 시설 정비와 수질 관리를 통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부천시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1단계 발표평가와 2단계 현장심사를 거쳐 부천시 등 4개 시·군을 공모를 통한 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선정하고, 기존 예정지인 성남(2개소)까지 총 6개 거점을 구축한다. 부천시는 춘의동 삼보테크노타워에 위치한 ‘그라운드21’을 사업지로 확정했다.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1단계 발표평가에서 부천시의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강조했으며,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2단계 현장심사에서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의 적합성을 설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그라운드21’을 인공지능(AI) 기업이 입주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한다.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건물 내부 리모델링과 기반 시설 구축을 진행하고, 이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모집해 입주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AI 혁신클러스터 유치는 부천시가 미래 산업 중심지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부천시는 AI 클러
광주시가 도심 속 ‘녹색 쉼터’ 확충을 위해 문형동에 소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2030 광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으로 문형동 253일대 부지 2485㎡에 ‘문형동 2호 소공원’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는 12억 원을 투입해 공원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환경 개선 요청을 반영해 추진된다. 시는 올해 내 실시설계를 완료 후 오는 2026년까지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형동 소공원에는 운동기구, 산책로, 꽃길, 휴게시설 등으로 녹음을 살린 자연 친화형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일상 속에서 시민이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녹지 인프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공원 시설이 부족했던 문형동에 쾌적한 쉼터를 조성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녹지 공간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전국 10개 점포에서 ‘씨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갑오징어·굴비·꽃게 등 제철 수산물을 특가에 선보인다. 일부 점포에서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2일 신세계백화점은 여름을 앞두고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씨푸드 페스티벌’을 전국 주요 점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지며, 여수·태안산 갑오징어, 봄굴비, 활꽃게 등 인기 수산물이 할인 판매된다. 대표 품목으로는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갑오징어(2만 2,800원), 비린내 없이 담백한 봄굴비(40% 할인), 감칠맛이 풍부한 활꽃게(100g당 6,800원) 등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타임스퀘어점 등 일부 점포에서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갑오징어회, 전복버터밥 등을 즐길 수 있는 간식 팝업존이 운영되며, 회 뜨기 쇼 등 고객 참여형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인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인천 서구 가좌동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3분 가좌동 손톱깎이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53대와 인력 127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 6시간 만에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2명이 목과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구는 화재 소식을 전하는 안전안내문자 발송을 통해 창문을 닫고 있을 것과 인근을 우회해 지나갈 것을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연기가 짙어 구역을 나눠 불을 끄기로 했다"며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연평도 선박에서 자재를 운반하던 20대 외국인 선원이 3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일 오전 4시 50분 옹진군 연평도 당섬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던 선박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추락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자재를 운반하다 3m 아래 갑판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와 척추 등을 크게 다쳐 소방헬기에 의해 지역 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재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연평보건소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기상 악화로 두 차례 시도 끝에 소방헬기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현도 기자 ]
박경희 성남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서현1·2)이 분당 2차 정비사업과 관련해 "선도지구 공모 기준의 불공정성과 행정 낭비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명확하고 공정한 선정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진행된 선도지구 공모에서 건축 연한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오히려 더 오래된 단지가 탈락하고 비교적 신축 단지가 선정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이는 시민 상식과 완전히 괴리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상 안전진단 절차가 면제된 현재, 건축 연한은 정비사업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후 정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평균 연한이 오래된 단지부터 순차 선정하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그래야만 시민이 납득하는 '공정한 정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생활권 단위 정비도 함께 강조됐다. 박 의원은 “인접 단지가 단절된 채 각자 정비에 나설 경우, 생활 불편은 물론 예산 낭비와 시기 혼선까지 야기될 수 있다”며 “생활권 연계성을 반영해 통합적 계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별 정비만 반복되면 분당은 수년간 공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골드비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대 10년 간의 거주 자격을 부여하는 투자비자 제도인데, 현지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외무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 및 법적 보호장치를 갖추어 줌으로써 카자흐스탄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 '골드비자'제도 도입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골드비자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카자흐스탄 법인에 자본금 또는 주식의 형태로 최소 30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를 투자하면 된다. 그러면 최대 10년간 거주하면서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유사한 비자 제도는 미국, 유럽,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에서 국제적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자본과 기술 그리고 영리활동 등을 유치하는 효과적인 도구임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사실, 카자흐스탄은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뒤 10여 년 동안은, 외국인이 1년짜리 방문비자로 카자흐스탄에 입국해서 마치 영주권을 받은 것처럼 모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넘어섰던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자국의 느슨한 비자제도를 강화시켰고, 비즈니스 비자, 여행 비자, 선교사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내부 IT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이 도입하는 ‘AI 개발 지원 플랫폼’은 ▲코드 자동완성 ▲오류 수정 ▲코드 설명 및 문서 자동화 ▲코드 리팩토링(구조 재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반복적이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코딩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가 개발자가 작성 중인 코드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자동으로 완성해주고, 내부 개발 표준에 맞게 코드를 수정하거나 오류를 사전에 감지해 알려준다. 또한, 복잡한 소스 코드를 알기 쉽게 직관적으로 설명해주고, 문서 자동화 기능으로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문서와 주석을 신속하게 생성해 주는 기능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플랫폼 도입은 초급 개발자나 외부 개발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AI기반 코딩 지원으로 우리은행 표준 코드에 쉽게 맞출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은 물론 IT 품질과 보안 수준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업에서 AX(AI Transformation
하나은행이 베트남 어린이날(6월 1일)을 맞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한국-베트남 어린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달 하나은행과 주한 베트남교민회가 체결한 ‘베트남 교민 대상 금융교육 제공 및 교민회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시행되는 첫 번째 문화행사다.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경제·금융 교육을 지원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쌓는 ‘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하나은행은 이날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총 180여 명을 초청해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케이크 만들기 체험 ▲베트남 어린이날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저축‧소비‧나눔 등 올바른 경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하나은행의 대표 어린이 금융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나은행 외환손님마케팅부 관계자는 “주한 베트남교민회와의 업무협약 이후 마련된 첫 문화행사인 만큼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