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이 별관동 운영을 시작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심뇌혈관센터 문은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전문의 채용 등 운영을 위한 준비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인천의료원 심뇌혈관센터에서 근무할 전문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42병상 규모인 심뇌혈관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순환기내과 전문의 2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순환기내과는 심근경색·심부전 등의 심장질환과 고혈압·부정맥 등의 혈관질환을 진료하는 내과 계열의 분과다. 심장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다루는 심뇌혈관센터에서 순환기내과는 핵심 진료과목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채용 공고를 올려도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약 3차례의 채용 공고를 올렸지만 지원자가 없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 사이 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선 별관동은 4년의 공사 끝에 지난달 준공됐다. 결국 시와 의료원은 준비가 끝나지 않은 심뇌혈관센터를 제외하고 나머지 층의 운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의료원 후면부에 지상 5층 규모로 증축된 별관동은 1층 신경외과·흉부외과 등 외래진료실, 2층 심뇌혈관센터, 3~5층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입원병동 등이 마련돼 있다. 현재 인천의료원에는 심장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았다”며 ”마음을 다잡고 희망찬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 지난 연말 17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항공사고 등 여러 가슴 아픈 소식들로 인해 무거운 마음을 갖고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런 힘든 여건 속에서도 부평구는 구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더 큰 부평’을 만들기 위한 구정 운영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평의 변화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최근 획득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추진될 ‘부개1동·일신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등이 앞으로 부평의 변화를 이끌어갈 희망의 상징이라고 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아동의 권리 존중과 아동 친화적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더욱 더 행복한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 및 구민들과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또 올해 역점 사업의 결실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차 구청장은 올해 완공이 예정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및 이와 연계한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이 도심 속 휴식처이자 도시 활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인천시의 군 경계 철책 철거 사업으로 시민들의 바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다음달 서구 오류동 안암유수지 일원의 군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7사단과 체결한 ‘해안 군부대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에 기반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시민들의 해안 접근성을 크게 향상하고 정서진 친수 공간 조성과 아울러 서구와 김포를 연결하는 보행 및 자전거 연결축 조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안암유수지 일원 좌측 공유수면을 대상으로 하는 군 철책 철거 사업은 총 2.7㎞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다음달부터 추진하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2억 원)과 2026년 철거 공사 추진(26억 원) 등 총 2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안암유수지 일원 군 철책 철거 사업’을 통해 인천 시민들에게 더 나은 해양 접근성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인천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의 안암호 프롬나드(사업비 97억 원), 안암호 선셋로드(사업비 55억 원) 사업의 기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17사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군 경계
인천시는 주요 간선도로 10곳에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교통혼잡을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호 최적화는 교차로에서 신호등의 작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다. 교통량을 비롯해 시간대와 도로 상황 등에 따라 신호주기를 조정해 차량 정체를 줄이고 통행 속도를 높인다. 특히 AI를 활용한 신호 최적화는 빅데이터와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신호 운영 방식을 도출한다. 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구축한 지능형교통정보체계(ITS)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교통정보를 활용해 주요 간선도로 10곳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신호 최적화를 진행했다. 주요 간선도로는 앵고개로·주안로·독배로·예술로·염곡로·인주대로·가정로·한나루로·길주로·마장로 등이다. 신호 최적화 결과 통행 속도가 평균 4.4% 향상되고, 지체시간은 평균 8.0% 단축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8억 9000만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 인공지능 기반 신호 최적화 적용 간선도로를 8곳 더 확대하기 위해 용역으로 구체적인 신호 최적화 수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에서 강화군이 유일하게 모든 여성 청소년의 위생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12일 군은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지역 내 거주 9~18세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월 1만 4000원의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기한 내 인천e음 앱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할 수 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지역 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평등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모든 여성청소년에 필수적인 보건위생물품을 보편 지원하는 것은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한 강화군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화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이 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시장과 만났다. 이번 만남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유 시장에게 고 직무대행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초기 필수 예산 국비 일부 지원,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을 통한 서해5도 여객선 운항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중앙투자심사 신속 추진과 강화군 북한 소음방송 피해 관련 국비 지원 확대 및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등도 요청했다. 이에 고 직무대행은 시의 건의 및 요청사항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내실화해 명실공히 지방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인천의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오직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설에 대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7일 인천 강화에서 첫 고병원성 AI가 확진됐고, 12월 19일에는 구와 인접 지역인 경기 김포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됐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하던 방역대책상황실을 12월 2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는 가금 농장에 특정 축산차량 외 진입금지, 산란계 농장 분뇨 반출 제한, 농장 내·외부 축산관계자 진입 제한, 철새 도래지 진입 금지, 방사 사육 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실시 중이다. 또 가금 농장 진입로에 생석회 도포, 1회용 난좌 사용 및 농장 내 소독시설 점검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구는 산란계 농가에 가금 농장 전담 방역 공무원을 지정해 소독약 지원 및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매일 전화 예찰하고 있으며 구 방제차로 농장 방역을 지원 중이다.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관내 축산농가에 방역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백신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접종 방법 교육, 농장 접종 확인을 지난해 10월 선제적으로 완료한 상태다.…
‘인천시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 관리제’ 평가 결과 1위를 달성한 미추홀구가 인센티브 2억 73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 관리제’는 오는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따라 인천시가 군·구별로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는 제도다. 구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인천 최초로 폐비닐 전용봉투제를 도입해 폐비닐을 별도로 배출하고, 종량제봉투에 섞여 버려지는 폐비닐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외에도 구는 자원순환가게 운영 및 페트병 무인 수거기(펫봇) 설치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했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자원순환 교육을 지속해서 제공하며,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폐기물 감량에 대한 주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도 이어왔다. 구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감량은 구와 주민이 함께 이뤄낸 성과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감량 정책 발굴과 함께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겨울철이 되면 어류 대부분은 수온이 안정적인 깊은 바다로 이동하지만 서해에서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해류 덕분에 겨울철이 제철인 어종도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숭어다. 숭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의 연안, 기수역, 강 하구 등에 서식하며 전 세계적으로 25속 72종 등 다양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숭어는 크게 숭어와 가숭어로 나뉘는데, 모두 숭어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두 어종은 형태적 특징뿐 아니라 산란 시기와 소비되는 시기는 차이를 보인다. 특히 서남해안 어촌에서는 가숭어를 참숭어라 하며 예부터 제사상에 올리는 귀한 어종으로 취급하지만 반면 숭어는 개숭어라 하여 값싼 생선으로 취급하기도 한다(고은영 외, 우리나라 숭어과 어류의 어명 및 자원 활동에 대한 고찰, 한국해양생명과학회지, 2019). 숭어는 민어와 함께 고급 어종으로 취급됐다. 과거 종갓집에서는 숭어를 어적으로, 숭어알(어란)은 고급 술안주로 사용됐다. 동의보감에서는 ‘진흙을 먹으므로 백약에 어울린다’고 할 정도로 조선시대에는 주목받는 어종이었다. 이러한 연유로 숭어는 종갓집의 제사상이나 서울지역 진오기굿의 상차림에 사용됐다. 특히 숭어는 민물과 바다를 자유
인천시가 올해부터 청년월세 지원사업 신청 기간을 24개월로 기존보다 2배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월 20만 원씩 24개월간 최대 48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 신청 기간은 12개월이었지만 이달부터 진행하는 2차 신청부터는 24개월로 확대한다. 이에 오는 2월 25일까지 청년월세 지원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차 신청을 받아 7769명의 청년들에게 월세를 지원했다. 2차 기간에 신청해 선정된 대상자들도 소급 적용을 통해 1차와 동일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시는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대상인 19~34세보다 나이 기준을 더 연장해 지원하고 있다. 소득 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및 원가구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재산 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1억 2200만 원 이하, 원가구 4억 7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19세부터 34세 청년은 복지로에서, 35세부터 3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