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났다. 비극 이후 정부와 교육당국은 교권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했지만,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화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초등학교 4학년 담임 A 교사는 몸이 아픈 학생을 조퇴시켰다. 당시 자녀를 데리러 온 아버지 B씨는 "학생 휴대전화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아이를 혼자 정문까지 내려오게 했다"며 언성을 높였고 A 교사를 교문으로 불러내 폭언을 쏟아냈다. 사건 이후 A 교사는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병가를 냈다. 5일 뒤 업무에 복귀한 A 교사는 학부모가 볼 수 있는 학급 소통망에 '교사에 대한 폭언을 자제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B씨는 다시 학교를 찾아와 A 교사에게 1시간 40분 동안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가 "숨이 안 쉬어진다"며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수첩과 펜 등 물건을 집어던지며 몰아붙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1시간 동안 정말 진짜 다 때려 부수고 싶은 거 참았다", "저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어떻게 괴롭히면 사람을 말려 죽이는지 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제77주년 제헌절을 맞아 ‘청렴헌장’을 발표하며, 청렴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 실현을 위한 전 직원의 다짐을 공식화했다. 이번 청렴헌장은 고양교육지원청 전 직원이 함께 실천할 약속으로 공정하고 책임 있는 업무 수행, 부정청탁 근절,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한 외부 간섭 배제, 상호존중 조직문화 확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솔선수범을 통해 학생들이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다짐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청렴한 사회를 물려주고자 하는 교육지원청의 의지를 담았다. 이현숙 교육장은 “청렴은 단순히 공직자의 의무를 넘어, 미래세대인 우리 학생들에게 물려줘야 할 중요한 유산”이라며 “헌법이 지닌 가치를 되새기는 제헌절에 청렴헌장을 선포한 것은 고양미래교육의 핵심 가치인 청렴을 늘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하남시가 지난 16일 미사보건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5 상반기 시민건강 특별강좌’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강좌는 하남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장인 허성호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이상지질혈증 관리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허 교수는 강연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고혈압과 당뇨병뿐만 아니라 이상지질혈증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개별 질환보다 통합적 건강관리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하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로,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강연에는 약 90명의 시민이 직접 참석했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함께했다. 행사 현장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대 수칙’ 캠페인 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에게 건강 정보와 홍보물품도 제공됐다. 특히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건강 퀴즈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문의의 실질적인 강의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습관 개선을 위한…
시흥시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거북섬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체류시간 연장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거북섬 홍보관(거북섬4길 10)에서 전기자전거 임시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거북섬 전기자전거 대여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거북섬 내 상권(식당·카페·편의점 등)과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 행사장 내 푸드트럭·플리마켓 등에서 발생한 영수증 금액에 따라 대여 혜택이 제공된다. 1만 원 이상 영수증 제시 시 1시간, 3만 원 이상일 경우 최대 3시간까지 무료로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임시 운영을 통해 거북섬 해안도로 일대와 인근 관광지를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관광객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공영자전거 대여소도 정왕역과 월곶역에 각각 운영하고 있다. 정왕역 대여소는 평일(월~금)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월곶역 대여소는 관광지 특성을 반영해 평일(수~금)과 주말(토~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공영자전거 대여소(정왕역·월곶역)에는 어린이
인하대병원이 올가을까지 유명 명화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인식 개선에 나섰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25 명화로 보는 심뇌혈관질환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오는 10월까지 순차 개최한다. 전시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주관하고 인천시, 인천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증상을 시민에게 알리고 9대 예방 수칙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시민 캠페인의 일환이다. 2021년 시작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며, 친숙한 명화를 소재로 건강 정보를 풀어내 눈길을 끈다. 올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 등 명화를 심뇌혈관질환과 연결해 재해석한 패러디 작품 20점을 공개한다. 오프라인 전시는 7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부평역, 동춘역, 인하대병원, 시민공원역,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등 인천 곳곳에서 순회로 열린다. 전시는 ▲부평역(7월 21일~8월 3일) ▲동춘역(8월 4~17일) ▲인하대병원 지하 1층(8월 18~31일) ▲시민공원역(9월 1~17일) ▲인천유나이티드 20주년 전시실(9월 20일, 10월 8일
미추홀구는 지난 16일 강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장에서 강화군, 강화군농협쌀조합공동사단법인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로당 강화섬쌀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화군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쌀을 미추홀구 관내 경로당에 공급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미추홀구 내 경로당 169곳에 13톤 규모(20㎏ 676포)의 강화섬쌀이 제공될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강화섬쌀 도정 시설을 함께 견학하며, 생산과정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쌀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고, 강화군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강화섬쌀은 큰 일교차와 거친 해풍을 이겨내면서 자라난 고품질 쌀로,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생활에 안성맞춤”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지역 간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과천시는 지난 16일 디테크타워 미래홀에서 ‘과천시 푸드테크산업 육성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하고, 푸드테크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정책 논의를 본격화했다. 푸드테크산업 육성위원회는 ‘과천시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구성된 정책 자문 기구로, 과천시 푸드테크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자문 및 심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위원회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위원장으로, 한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관련 분야의 대학교수, 연구기관과 기업 전문가 등 13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푸드테크산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춘 정책 논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천시 푸드테크산업 추진 경과 보고와 함께, 향후 연구지원센터 운영 방향, 첨단 장비 도입 및 운영 방안, 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푸드테크는 과천시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신산업 분야”라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과천이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푸드테크산업은 식품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기술(BT), 인공지능(AI)
GS건설 계열사인 자이에스앤디가 올해 수주 목표 조기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17일 고은건설㈜과 경북 상주에 773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도급 금액 2398억 원으로, 자이에스앤디가 창사 이래 수주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는 2024년 매출액(2조 3742억 원)의 약 10.1%에 해당하며, 올해 수주한 용인특례시 김량장동 가로정비주택사업(1039억 원) 및 을지로 3-1,2지구 업무시설(2049억 원)에 이어 연달아 큰 규모 사업장의 수주에 성공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 윤직리 840 일원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총 6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착공은 2026년 3월 예정이며, 2029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총 36개월의 공사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주와 문경을 잇는 공동생활권에 위치한 대단지 개발로, 지역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수요 중심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에스앤디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방 중소도시 내 주거 인프라 개선과 브랜드 가치 확산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단
우리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서비스 ‘WIN-CMS’를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했다. 1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WIN-CMS’는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해 기업의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업용 자금관리 서비스로 ▲자금 집금·지급 ▲전 계좌 조회 ▲ERP 연동 ▲법인카드 및 수납 관리 등 자금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업의 규모와 업무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형, 표준형, 통합형으로 구분해 자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디지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최신 UX/UI 디자인 적용 ▲고객 맞춤형 대시보드 제공 ▲신형 멀티스크래핑 엔진 도입 ▲최신 보안 모듈 적용 ▲보고서·감사시스템·알리미 기능 고도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WIN-CMS는 우리은행 기업인터넷뱅킹 또는 가까운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UI와 기술적 고도화로 한층 더 진화한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이 다음달 18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청년창업 아이디에이션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투어에는 지난 7월 12일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열린 ‘청년창업 아이디에이션 4.0’ 데모데이에서 선발된 청년 15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2주간의 창업 교육 및 혁신 기술 특강을 이수하고, 모의 IR 피칭을 통해 창업 역량을 검증받은 우수 인재들이다. 실제로 데모데이에 참여한 총 13팀(22명) 중 평가를 거쳐 11개 팀 15명이 최종 선발됐다. 재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성남 청년 창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실리콘밸리의 선진 창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혁신기업을 비롯해 UC버클리, 스탠퍼드대학교 같은 명문 대학을 방문한다. 주요 기업 현직자들과의 교류, 현지 창업 생태계 탐방,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양경석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투어는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성남을 만들기 위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