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해외사업 호조와 고환율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연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4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해외매출은 4240억 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15일 삼양식품은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90억 원, 영업이익 13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수치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424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이 4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월마트 입점 확대와 더불어 크로거, 타겟 등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로의 진출이 본격화되며 삼양아메리카의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억 10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유럽법인도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알버트하인, 레베(REWE) 등 주요 유통채널 입점 효과로 1분기 매출 1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네덜란드 ‘Whee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가정의 달을 맞아 화폐전시실에 ‘어린이 경제도서 코너’를 새롭게 마련하고,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인 ‘동전 속 친구들을 찾아라!’를 운영한다. 15일 한은 경기본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운영되는 ‘어린이 경제도서 코너’는 미취학 아동부터 다양한 연령대가 화폐와 경제·금융 관련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관련 전시물과 연계해 체험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 문양을 프로타주(탁본)로 체험한 후, 해당 주화가 실제로 어떤 기능을 했는지를 관련 도서를 통해 알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준비된 ‘동전 속 친구들을 찾아라!’는 전시실 곳곳에 있는 주화 도안(거북선, 학, 이순신 장군 등)이 새겨진 스탬프를 찾아, 투어지에 표시된 각 주화의 액면가(1원, 5원, 10원 등)에 맞게 찍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주화에 맞는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기념품이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한편, 화폐전시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정석 한은 경기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더 도민친화적인 공간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오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본부 1층 대강당에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및 피해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피해자들에게 정부의 주거 지원 정책과 피해주택 매입 절차, 공공임대 전환 방안, 보증금 보전 방안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국 전세사기 피해자는 3649명으로, 이 중 피해주택이 경매에 계류 중임에도 LH에 구제 신청을 하지 않은 인원은 179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LH는 설명회 당일, 행사 외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14시~15시는 설명회 시간)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해 피해자들이 개별 사정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전세피해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주거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많은 피해자분들이 참석하시어 정부의 지원제도를 직접 확인하고 상담받길 바
위메이드가 올 1분기 적자폭을 약 260억 원 가까이 줄였다. 영업비용을 20% 이상 줄이면서다. 지난 1년간 진행해온 경영 효율화의 성과가 일부 가시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 1분기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가 흥행하며 성과를 냈음에도 전체 매출이 감소하며 실적이 축소됐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매출을 견인할 신작 출시 및 신규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매출 파이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영업손실 11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76억 원)와 비교했을 때 263억 원 줄어든 수치다. 순손실은 206억 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위메이드의 영업손실이 줄어든 것은 영업비용 축소에 따른 것이다. 위메이드의 1분기 영업비용은 15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인건비(-23%), 지급수수료(-44%) 등 주요 지출 항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신작 출시로 인한 광고선전비(22%), 자회사 매드엔진 연결 편입에 따른 감가상각비(143%)는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적자폭을 줄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전체 매출 역시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은 1418억…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1년 전보다 17% 가까이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전반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지방은 지역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76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339만 8000원) 대비 2.75% 오른 수치다. 전년 동기(1177만 원)와 비교하면 16.94%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분양가는 875만 2000원으로 전월(858만 3000원) 대비 1.97%,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92% 올랐다. 전국 평균은 ㎡당 575만 5000원으로, 전월 대비 0.62%,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했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562만 9000원으로 전월 대비 0.29% 하락했다. 전년 동기(638만 6000원)와 비교하면 11.82% 떨어졌다. 기타 지방은 472만 7000원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물량은 총 1만 5210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이 1만 2119가구로 80%에 달했고, 5대 광역시와 세
오리온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018억 원, 영업이익 1314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법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해외 매출 비중은 68%로 늘었으며,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15일 오리온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018억 원, 영업이익 13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5%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실적이 견조하게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한국 법인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68%로 확대됐다. 한국 법인은 내수 판매 증가율이 1.6%에 그쳤으나, 미국 중심의 수출이 23% 늘며 총 매출은 4% 증가한 2824억 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63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춘절 효과 감소에도 불구하고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을 기반으로 매출이 7.1% 증가한 3282억 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60억 원을 달성했다. 베트남 법인은 뗏 시즌을 포함한 수요 증가로 매출이 8.5% 증가한 1283억 원, 영업
5월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7개월 만에 기준치(100.0)를 웃돌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전 지역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HBSI)는 89.6으로 전월보다 4.1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은 20.2p 오른 104.4, 비수도권은 0.6p 상승한 86.4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서울이 19.0p 오른 116.6, 경기는 20.0p 오른 100.0, 인천은 21.6p 오른 96.6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 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한 것은 지난해 10월(107.4) 이후 처음이다. 주산연 측은 기준금리 동결, 대출금리 3%대 진입,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 증가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3월 주택 거래량은 1만 5000건으로 2월(1만 338건) 대비 크게 늘었고, 수도권 인허가 실적도 전년 동월 대비 45.3%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광주는 23.6p 오른 94.1, 세종은 18.7p 오른 118.7로 상승했지만, 경북은 22.4p 하락한 69.2, 울산은 13.4p 하락한 86.6을 기록했다. 광역시는 평균 4.6p 상승한 90.
신세계 사우스시티가 굿즈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소품샵 브랜드 ‘유어굿즈’와 함께 아트셀렉트 팝업스토어 ‘아트페스타’를 열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점은 인기 캐릭터 굿즈 브랜드 ‘유어굿즈(YOUR GOODS)’와 함께 오는 6월 1일까지 팝업스토어 ‘아트페스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4층 플레이존이다. 유어굿즈는 작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아트셀렉트숍 형태의 플랫폼으로, 이번 팝업에서는 다양한 독립 작가들의 인기 캐릭터 상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주요 전시 및 판매 캐릭터는 △비마이펫 △무너스토어 △짱구 △곽철이 △먼작귀 △빤쮸토끼 등으로, 대표 상품은 캐릭터 부적(1천원), 포스트잇(3천원), 해피데이 포스터(8천200원), 인형 키링(1만~2만원대) 등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 1천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너 캐릭터 부채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해당 이벤트는 선착순 50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연말정산에서 공제를 과다하게 받았거나 공제 혜택을 누락했다면 오는 6월 2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가산세 없이 정정할 수 있다. 국세청은 주요 실수 사례를 안내하며 근로자들에게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15일 국세청은 연말정산 과정에서 공제 오류가 발생한 근로자라면 종합소득세 신고기한인 6월 2일(월)까지 정정 신고를 하면 가산세 없이 세금을 납부하거나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연말정산 실수로 세금을 덜 낸 경우 과소신고 가산세(10%)와 납부지연 가산세(연 8% 수준)가 부과될 수 있지만,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기간 중 자발적으로 정정하면 이러한 가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안내에서는 근로자들이 자주 실수하는 항목으로 ▲소득 기준 초과 부양가족 공제 ▲주택자금 및 월세 세액공제 요건 미충족 ▲실손보험금 차감 누락 의료비 공제 ▲부적격 기부금 영수증 사용 등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연간 소득이 100만 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00만 원)을 초과하거나 중복 공제를 받는 경우에는 기본공제를 받을 수 없다. 또한 실손보험금으로 돌려받은 의료비를 제외하지 않고 전액 공제하거나, 적격 기부금단체가 아닌 곳에서 받은 영
동부건설이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과 원가혁신, 재무구조 개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2025년 1분기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 155억 원, 당기순이익 31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 들어 실적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영업이익은 약 180%, 당기순이익은 290% 이상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0억 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406억 원에 달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62%에서 226%로 낮아졌다. 회사 측은 차입금 축소와 자본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원가율이 높았던 주요 현장들이 대부분 준공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됐다”며 “수익성이 높은 신규 프로젝트 비중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10조 3000억 원 수준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부터 공공부문 토목·건축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고, 플랜트 등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3조 원이 넘는 신규 수주를 올렸다. 최근에는 서울 망우동, 고척동 등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