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가 재택에서 키트를 조립할 부업 인력을 모집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 약사계가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자가검사키트의 유통개선조치를 위해 식약처는 약국·편의점 소분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김현석 수원시 약사회 총무 위원장은 최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편의점이나 검증되지 않은 시설에서 덕용 포장을 하는 과정을 두고 오염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제 자녀가 학교에서 받아오거나 손님들이 편의점에서 사 오는 자가검사키트를 보면 내용물이 대충 들어가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라며 “밀봉이 안 되어있고, 설명서도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지문 같은 것도 많이 찍혀 있고, 알게 모르게 머리카락이 들어가 있을 수 있어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걱정이 된다”며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약사들도 니트·라텍스 장갑을 끼고 용액이 터지는 것을 방지하려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하며 “바이러스를 추출하기 위한 특수용액이기 때문에 눈 같은데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소분 과정에서 조심하지 않으면 또 다른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시행 중인 대량 입고 덕용포장 시 필수 구성품에 대한 교육이
수원시가 오는 16일까지 ‘2022년 학교시설 환경 개선 소규모 사업’ 지원 대상 학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학교시설 환경 개선 소규모 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원지역 내 학교 안전 관련 시설이나 노후 시설물 개·보수 공사 등에 필요한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올해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한다. 선정 학교당 사업비를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대상 학교는 총사업비의 10% 이상을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평생학교 등이다. ▲노후화된 학교 공용시설물 개·보수 공사 ▲학생들의 건강·안전 관련 환경 개선 사업 ▲학교 내 안전 시설물 설치 사업 등을 지원한다. ‘수원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의 시급성(40점) ▲타당성(40점) ▲과거 지원 실적(10점) ▲자부담률(10점)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에게 체육관·운동장 등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나 ‘군 항공기 소음 피해’ 해당 학교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3~5월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實査)를 진행하고, 5월 중으로
수원시가 주택, 창고·축사의 슬레이트 지붕·벽체 철거 비용, 지붕개량 공사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22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석면을 10~15% 함유한 대표적인 석면 건축자재다. 노후화되면 석면 먼지가 날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지원 대상은 석면 슬레이트로 된 지붕재나 벽체를 사용하는 건축물(주택·창고·축사) 소유자다. 슬레이트 철거·석면 폐기물 처리·지붕 개량 비용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는 주택 22동·비주택(창고·축사) 3동을, 지붕 개량 공사는 주택 5동을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기타 취약계층 등 ‘우선지원 가구’는 슬레이트 철거 비용 전액을, 일반 가구는 최대 352만 원을 지원한다. 지붕 개량 공사비용은 우선지원 가구는 최대 1000만 원, 일반 가구는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자부담 비용 발생할 수 있음). 면적 200㎡ 이하 창고·축사의 슬레이트 철거 비용은 전액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지붕개량 공사비 지원을 한 번 이상 받은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서, 증빙서류 등을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해야 한다. 사업 공고문은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시 장안구는 관내 10개 전(全)동이 주민자치 활성화의 첫걸음을 내딛는 주민자치회 전환 승인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을 추진한 지 3개월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이다. 관내 송죽동과 율천동이 각각 2013년과 2019년부터 주민자치회 시범동을 운영하여 주민자치회 전환의 초석을 다졌고, 구에서는 지난 12월부터 나머지 8개 동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 전환을 준비했다. 주민자치회의 성공적 전환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구에서는 주민자치회 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범동(송죽, 율천)과 승인동(8개동)의 자료공유 및 협력을 위해 ‘주민자치회 멘토-멘티제’, ‘주민자치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장안구는 3월 정례회의 시 주민자치회 전면 승인을 자축하며 ‘주민자치회 멘토-멘티제’ 협약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왕철호 구청장은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주신 주민자치위원장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이명호 기자 ]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여성 A씨가 장애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3일 수원중부경찰서는 A씨를 2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자택에서 지적장애인 아들 B군(7)을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께 A씨의 오빠로부터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A씨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이어 숨진 B군과 함께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미혼모인 A씨는 기초생활수급비를 수령해 홀로 B군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숨진 당일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경기도 수원과 고양·용인·성남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 대를 넘어섰다. 부천·안산·화성·남양주·평택·시흥·김포 등은 2000명 대를 기록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연속 4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4만 6801명으로 전날보다 1349명 감소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90만 3445명으로, 90만 명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수원 3355명, 고양 3185명, 용인 3112명, 성남 3064명으로 도내에서 4개시가 3000명을 넘어섰다. 이외 부천 2908, 안산 2439, 화성 2929, 남양주 2876, 평택 2109, 시흥 2136, 김포 2015명으로 20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다였던 22일 5만 3532명과 23일 5만 1320명에 미치지 못했으나, 검사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지속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내 의료기관 격리병상은 6005병상 중 3209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53.4%로 전날 (53.2%) 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의 경우 874병상(44.4%)으로 전날(44.5%)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재
수원시가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4일 고위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전문가 초청 교육’을 열었다. 수원시 6급 이상 공직자와 수원도시공사 등 6개 협업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시청 대강당과 수원시 공직자들이 사용하는 ‘행정포털’에서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맡은 위승용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률지원단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개념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개념 ▲중대재해 사례·대응 방안 등을 강연했다. 위승용 법률지원단장은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재해 등 재해를 예방하고, 시민·노동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공무원 등 책임자의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 법이다”고 설명했다. 위 단장은 “법률 시행 후에도 공사 현장 안전사고 등 중대재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면서 “산업현장·공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튼튼한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하고, 재해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교육에서는…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2022년 청년활동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할 청년 공동체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활동지원 공모사업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활동·캠페인·교육 등 프로그램을 기획한 청년 공동체에 최대 400만 원까지 활동비를 지원한다. 공모 분야는 ‘소소한 일상’과 ‘거창한 상상’ 2개 유형이다.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수원시 소재 직장·학교 등을 다니는 만 19~34세 청년으로 구성된 소모임·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소소한 일상’은 취·창업 스터디, 취미 모임 등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 소모임·동아리 등에서 응모할 수 있고, 선정되면 팀당 최대 100만 원의 활동비와 활동 공간(청년바람지대·청누리)을 지원한다. ‘거창한 상상’은 청년이 주체적으로 기획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연구조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15명으로 구성된 청년 단체·기업(전체 구성원의 50% 이상을 수원 청년으로 구성) 등이 신청할 수 있고, 팀당 최대 400만 원과 활동 공간을 지원한다. 센터는 ▲사업(활동)의 타당성 ▲예산 편성의 적절성 ▲사업(활동)의 지속…
수원시는 4개 구 보건소가 23일부터 필수 업무를 제외한 업무를 중단하고, 추가로 확보한 인력을 코로나19 대응에 투입해 방역 역량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중단하는 업무는 ▲보건증 발급, 각종 검사 ▲진료(일반, 한방) ▲보건소 내 예방접종 ▲프로그램 운영 ▲물리치료실 ▲방문건강 관리 ▲치매관리사업 ▲금연사업 ▲구강사업 ▲모자보건 ▲모성 검사 ▲영양플러스 사업 등이다. 업무 중단은 3월 말까지 예정돼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다만 세부적으로 필요한 필수업무는 유지한다. 유지하는 업무는 치매 관련 전화 안내, 조호 물품 지급, 방문보건 관련 전화 안내, 모자보건 관련 난임 의료비 지원 업무 등이다. 또 의약무 인허가, 필수 의료비 지원 업무, 정신건강사업 업무 ,결핵관리사업 업무도 유지한다. 4개 구 보건소는 중단 업무 관련 인력을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역학조사, 소독·방역, 자가격리 등 업무에 집중해 확진 환자와 자가격리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부 업무 중단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다소 불편하
아주대학교는 "전상민 약학과 교수가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단순한 포도당 인산화 효소로 알려진 HK2(Hexokinase 2) 조절을 통해 암 전이를 조절하는 항암 전략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HK2는 이전까지 포도당에 대한 인산화를 발생시켜 '포도당-6-인산'(glucose-6-phosphate, G6P)을 생성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었다. 전 교수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유방암 등 다양한 암에서 HK2 발현이 증가되는 점에 주목했다. HK2 과발현과 암 전이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HK2의 암 전이 조절 역할과 그 작용 기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왔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포도당(글루코스)이 부족한 환경에서 G6P의 양이 감소하면 HK2는 스캐폴더*로 작용하여 암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SNAIL 단백질 증가를 유도해 세포의 이동 및 암세포 전이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점을 파악했다. * 스캐폴드(scaffold) 단백질 : 두 개 이상의 단백질을 특정 위치에 모으도록 돕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단백질. 세포 신호 전달 과정의 특이성과 효율성을 조절함. 반면, 포도당이 풍부한 환경에서 증가된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