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6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 하락과 환율 하락,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치솟는 물가가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대인플레가 4%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6월(3.9%) 이후 6개월 만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기업 및 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전망하는 향후 1년 후 물가상승률을 말한다. 이에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을 펼 때 기대인플레이션율을 주요 참고 지표로 삼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간 후 지난 7월부터 4.7%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8월(4.3%), 9월(4.2%)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10월(4.3%) 소폭 상승한 뒤 11월(4.2%), 12월(3.8%) 내림세를 지속, 6개월만에 3%대를 회복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5.
보상금 규모만 5조 원대 규모인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의 손실보상 협상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보상금 지급 시기를 두고 토지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기간을 앞당기려면 채권으로 대신 받아 가라'고 하지만 이는 채권 매각 손실 때문에 실질적인 보상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대 약 275만 7186㎡(약 83만 평)에 첨단산업과 상업, 주거, 문화·복지 공간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경기도·GH·용인시·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총사업비는 6조 2851억여 원 규모다. 지난해 12월 보상계획을 공고, 올해 8~10월 감정평가 실시, 지난달 16일 대토 보상계획 공고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손실보상 협의 대상은 사업 지구 내 토지(사유지)로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보정동, 신갈동, 수지구 상현동, 풍덕천동 1757필지와 조사 완료된 지장물(1차) 670여 건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2개월 정도 걸리는 토지보상협의 기간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약 6개월로 상당히 긴 편이다. 이는 5조 1000억 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내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월 최고 보험료가 약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26만원 정도가 오르는 셈이다. 평범한 직장인 월급에 해당할만한 금액을 건보료로 내야 하는 이들은 월급만으로 1억원 이상을 벌거나 월급 이외에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 부수입으로 월 5천만원 이상을 올리는 극소수 초고소득 직장인이다. 27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예고한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될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올해 월 730만7천100원에서 782만2천560원으로 51만5천460원이 인상된다.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 월 782만2천560원은 월급으로 환산하면 1억5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건보 직장가입자의 건보료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매기는 보수월액 보험료(보수 보험료)와 보수가 아닌 종합과세소득(이자·배당·임대 소득 등을 합친 금액)에 부과되는 소득월액 보험료(보수 외 보험료)로 나뉘는데 다만 이런 보험료에는 상한액이 있다. 건강보험은 세금과 달리 사회보험이기에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가 한없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상한액은 건강보험법 시행령(제32조)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안심택배함’ 서비스를 1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2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안심택배함은 무인 보관함을 통해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서울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숭실대역 등 5곳에 안심택배함을 운영 중이며, 이번에 고객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및 다세대 주택 중심 자동화기기 코너 6곳을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곳은 ▲시흥대로(디지털라운지) ▲금천 ▲남가좌동 ▲신림역 ▲연희동 ▲화양동 등이다. 특히 시흥대로점에 설치된 안심택배함은 기존 자동화코너와 달리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디지털데스크(화상상담기기)를 통해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넷마블이 한국 게임 업체 최초로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자율협약)에 가입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를 위해 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는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자율협약)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 미국 뉴욕에서 발족한 국제협약이다. 현재 전 세계 162개국 2만여 개 회원사가 참여 중이며 가입 회원사는 UNGC의 핵심 가치인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보고서(COP)를 매년 제출, 공개해야 한다. 이번 자율협약을 통해 넷마블은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유엔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이용자와 주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담은 노력들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권 영역에 있어서는 ESG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ESG에 기반한 포용적 비즈니스가 주류화되
금융위원회 소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이 내년 정부부처별 산업전략 과제에 총 205조 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 및 관계부처 간 ‘2023년도 정책금융 자금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도 정책금융기관 자금공급 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국은 정책금융기관 간 상설협의체인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정부 부처별 핵심 산업정책을 반영한 정책금융 자금공급 방향을 논의해왔다. 우선 산은, 기은, 신보 등 금융위 소관 정책금융기관은 어려워진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 2023년도 정책자금 공급목표액을 2022년도보다 11조 원 늘어난 205조 원으로 책정했다. 우선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과 부처별 산업정책을 반영해 정책금융이 지원할 5대 중점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이들 5개 분야에 총 81조원을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5대 전략과제는 ▲글로벌 초격차 산업 육성(15조 600억 원) ▲미래 유망산업 지원(13조 1000억 원) ▲산업구조고도화(17조 3000억 원) ▲유니콘‧중견기업 육성(9조 원) ▲경영애로해소(26조 4000억 원) 등이다.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등 세계적…
우리금융이 `우리동네 1.5℃낮추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 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사)푸른아시아와 함께 미래세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제2회 우리동네 1.5℃낮추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는 '우리동네 1.5℃ 낮추기 공모전'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는 물론, 제도 개선, 사회적 제안 등에 대해 자유영상 또는 아이디어 분야로 나눠 신청받았고, 총 149점의 공모작품이 제출됐다. 출품작 중에서 심사를 통해 총 수상작 24점 (대상 2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장려상 6점, 특별상 2점, 입선작 10점)을 선정했다. 손태승 회장은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생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 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빌라·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빌라왕' 김모 씨보다 세입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 집주인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보증기관에 대신 갚아달라는 신청이 들어온 보증사고 액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빌라왕 김씨는 '블랙리스트' 8위 수준이었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씨와 관련한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 사고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 171건이다. 김씨가 세운 법인 보유 주택에서 91건, 김씨 명의 주택에서 80건 보증 사고가 났다. 전세 기간이 만료됐는데 집주인 김씨가 보증금을 내주지 못해 HUG가 대위변제(보증기관에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먼저 돌려준 뒤 임대인에게 회수하는 것)에 들어간 게 171건이라는 뜻이다. 이 중 133건, 254억 원에 대해선 HUG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줬다. 38건은 대위변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사망해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김씨와 관련한 총 보증사고 금액은 334억 원으로 집계됐다. HUG 보증보험에 가입된 나머지 김씨 관련 세입자 440명은 아직 전세 기간이 만료되
'내집마련'의 필수품으로 꼽히던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통장) 가입자가 다섯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줄어든 가입자 수만 42만명에 달한다. 저금리에 분양시장 열기까지 식으면서 매력이 반감됐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661만 2817명으로 전달(2682만 3307명)보다 21만 990명 줄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을 하나로 묶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올해 상반기까지 가입자가 꾸준히 느는 추세였지만, 올해 7월 처음 가입자 수가 줄었다. 지난 7월 1만 2658명이 감소한 후 9월 3만 3704명, 10월 14만 6031명으로 감소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2순위 통장 가입자가 크게 줄며 지난달에만 92만 869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이후 1순위 통장 가입자가 202만 4473명 늘어날 때, 2순위 통장 가입자는 244만 3567명 줄었다. 사실상 2순위 통장에서 가입자 이탈이 집중됐다. 청약통장의 가입차 축소 원인으로는 분양 시장 부진이 꼽힌다. 청약에 당첨 시에도 시세차익을 노리기 어
대출 금리가 1.00%포인트만 올라도 자영업자의 전체 이자 부담은 7조 원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1인당 240만 원 정도 느는 셈이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영업자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변동 규모’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00%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7조 4000억 원 증가했다. 대출금리가 1.50%포인트 인상되면 이자 부담 증가 규모는 11조 1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0.25%포인트, 0.50%포인트면 이자 부담 증가액은 각각 1조 8000억 원과 3조 7000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이자 부담 증가액은 대출금리 상승 폭이 커질 때마다 더 확대됐다. 대출 금리 인상 폭이 ▲0.25%포인트 시 60만 원 ▲0.50%포인트 시 119만 원 ▲1.00%포인트 시 238만 원 ▲1.50%포인트 시 357만 원씩 이자가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자영업자 대출 잔액 1014조 2000억 원을 기준으로, 변동금리 비중이 72.7%를 고려해 이자 증가를 계산한 것이다. 현재 자영업자 차주 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