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환매 중단 3년여 만에 '전액 반환' 결정을 내렸다. 2020년 7월 라임 무역금융펀드, 2022년 4월 옵티머스펀드 분쟁 조정에 이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로 원금 전액 반환 결정이 나온 세 번째 사례다. 이에 판매 금융회사들은 법률 등 내부 검토를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지난 22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민법 제109조)'를 결정했다. 해외운용사가 중요 부분의 대부분에 대해 거짓 또는 과장되게 상품제안서를 작성했고, 6개 판매사는 계약 체결 시 상품제안서에 따라 독일 시행사의 사업이력·신용도·재무상태가 우수해 계획한 투자구조대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함으로써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한 것으로 인정한 것이다. 분조위 관계자는 "상품 구조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았다면 신청인은 물론 누구라도 이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법률행위의 중요 부분에 해당한다"라며 "일반 투자자인 신청인이 독일 시행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기업 체감 경기가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실적)는 75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12월(75)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 산업 BSI는 지난 7월 80에서 8월 81로 올랐지만, 9월(78)과 10월(76), 11월(75)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체감 경기는 나아졌지만 비제조업이 악화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11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74로, 전월(72)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글로벌 여행수요 복원으로 항공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석유정제·코크스가 12포인트 상승했다. 신소재 분야 확대 등 수익성 다변화로 업황이 개선되면서 화학물질·제품이 11포인트, 전력공급장비 등 전기 설비 장비의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전기장비가 11포인트씩 각각 올랐
신한금융그룹이 전국 369개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기기 교체를 위해 3년간 총 9억 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방학 중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수와 이용시간은 증가했지만,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센터의 운영 부담은 지속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냉난방기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3억 원씩 총 9억 원을 지원해 전국 369개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냉난방기기를 고효율 가전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약 1만 명의 아동들이 안락하고 건강한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지역아동센터는 고효율 가전 사용을 통한 전기료 절약으로 아동들에게 더욱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준식 신한금융지주 브랜드홍보부문 부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최선숙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한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안준식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우리 지
KB국민은행이 NCT DREAM와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NCT DREAM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KB스타뱅킹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NCT DREAM은 2016년에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개성있는 음악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며 K-POP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광고는 '금융을 넘어 일상까지'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의 KB스타뱅킹 편의성과 혜택을 강조했다. ▲쿠폰을 사고팔 수 있는 모바일쿠폰샵 ▲KB스타뱅킹 PAY의 간편 결제와 적립 혜택 ▲주식, 자동차, 여행, 쇼핑까지 가능한 원앱 기능을 NCT DREAM의 세련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카메라 무빙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15초 3편, 범퍼 광고 등으로 구성된 이번 광고는 지상파 및 케이블TV,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광고 현장의 분위기를 담은 메이킹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지고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NCT DREAM을 주목해왔다”며 “빠르고 편리한 KB스타
수협중앙회는 이태원 참사로 연기됐던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념식'을 23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2001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 중 미상환 잔액 7574억 원에 해당하는 국채를 지난 9월 예금보험공사에 전달해 공적자금 상환 의무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앞으로 어업인 등 지원 확대를 위한 추진 사업을 대외에 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수협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하고, 어업인과 수협 회원조합 지원 규모를 연간 2000억 원대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협 미래 비전'을 선포한다. 이 비전에는 ▲금융사업 지배구조 개편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확대 ▲중앙회 사업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중점 추진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자산운용·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해 수협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 ▲어업인·회원조합에 연간 2000억 원대 지원 ▲수산물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91곳의 수협조합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재고 자산 규모가 지난해 말보다 3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재고 자산을 공시한 195개 기업의 재고 자산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3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은 165조 44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121조 4922억 원)보다 36.2%(43조 9510억 원) 증가한 것이다. 이번 3분기 재고자산 규모는 리더스인덱스가 통계를 낸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수출 감소 여파로 상품보다 제품과 반제품 재고 증가세가 가팔랐다. 상품 재고 규모는 작년 말 19조 9147억 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5조 3334억 원으로 27.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제품 및 반제품 재고는 101조 5775억 원에서 140조 1098억 원으로 37.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의 재고가 가장 많이 늘었다. IT·전기전자 업종 19개 사의 재고는 작년 말 40조 3613억 원에서 올해 3분기 말 58조 4188억 원으로 18조 575억 원(44.7%) 증가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오는 24일 한국은행의 사상 첫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집값 전망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소비지심리지수도 지난달보다 떨어져 가계가 지갑을 닫을 우려를 높였다.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물가를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 CSI는 61로 전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답변이 많고 100 이하면 떨어질 것으로 보는 답변이 많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전달에 기록했던 최저치를 경신,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팀장은 "최근 들어 서울과 지방 등 전국적인 아파트매매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고,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도 커지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의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CSI(83)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수가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107)은 전월대비 3포인트 내렸고 생활형편전망CSI(82)와 향후경기전망CSI(54)은 각각 2포인트
한국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이하 기단연)가 2024년 회장으로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기다연은 지난 15일 24기 단체장회의에서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을 `2023년 수석 부회장 및 2024년 회장(임기 2년)`으로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은 “기계설비인들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세계화와 개방화의 조류속에서 앞으로도 국내 산업이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하고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유관 단체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추대 소감을 밝혔다. 기단연 측에 따르면 이번 회장 추대는 강성희 회장이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개원과 미국냉동공조협회와 AHRI 시험소 지정 업무협약 등 우리나라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에 지대한 역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한편, 국내 기계설비산업은 2021년 기준 총 200조원 규모의 건설산업에서 21조원 가량 차지하는 산업이다. 기단연은 기계 설비 관련 국내 최대 연합 단체로서 대한설비공학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등
한국전력이 회사채 시장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지적에 은행권에서 약 2조 원 이상의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회사채 유찰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던 한전이 레고랜드 사태 이후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해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한 데 따른다. 한전 측은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채권 발행 예정량을 채우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라며 "연이은 회사채 유찰의 원인이 레고랜드 사태에 있다"라고 밝혔다. 한전은 해외 채권 추가 발행 등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30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 적자가 예상되는 한전의 상황에 한전채 발행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1일 국회에 상정됐다. 한전이 전력 구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전기를 공급하지 못하면 '전력시장 마비' 사태가 벌어질 우려가 나오면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전이 내년 3월 결산에서 한전법을 위배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시장에서는 한전채에 대한 매력을 상실할 뿐 아니라 공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파산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우려가 생길 것"이라고 법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안은 한전채 발행액 한도를 한전의 자본금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2022 MDB(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가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다.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수의 재원 공여국이 참여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이다. MDB 프로젝트 플라자는 MDB와 수원 국 발주처에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유망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가 매년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는 '지속가능한 개발(SDGs)을 위한 다자개발은행의 전략'을 주제로 MDB 별 조달 정책을 소개해 우리 기업의 맞춤형 수주전략 수립을 지원, 수주 역량을 재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세계은행(W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7개 MDB와 수원 국 발주처 13개국 18개 사, 국내 엔지니어링 및 건설기업 100개 사가 참석한다. 프로그램은 ▲MDB 프로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