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AI 윤리헌장 선포식을 열고, AI 개발과 활용 전 과정에서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 기준을 제정했다. 윤리헌장은 인간존중과 공정성 등 6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유네스코와 과기정통부의 가이드라인을 근간으로 한다. 7일 롯데는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왜곡, 인권 침해 등 사회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윤리 기준을 공식화했다. 이번 윤리헌장은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6개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AI 활용 전 과정에서 임직원이 지켜야 할 행동 지침을 담고 있다. 롯데는 화학, 마케팅, 고객관리 등 주요 사업 분야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AI 기반 합성수지 컬러매칭 기술로 생산성을 50퍼센트 개선했으며, 롯데정밀화학은 시황 분석 및 단가 예측 시스템으로 원료 수급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가 개발한 사내 AI 플랫폼 ‘아이멤버’는 월 15만 건 이상 사용되며, 외부 서비스로도 확장됐다. 회의록 자동 생성, 보고서 자동 작성 등 실무형 기능에 기반한 성과로 IT 솔루션 기업 6곳과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박종남 롯
KB손해보험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가족캠프행사’를 개최했다. 7일 KB손보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인재니움 사천 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KB손보 및 KB손보 자회사(KB손해사정, KB손보CNS, KB헬스케어) 직원 중 동료들로부터 추천받은 직원 및 가족 총 200여 명이 초청됐다. KB손보 가족캠프는 지난 2022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로 클레이·슬라임 만들기, 오징어 게임 등 어린 자녀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다도·명상 프로그램 등과 같이 부모님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가족사진 촬영 및 가훈 만들기와 같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KB손보 조직문화 담당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기고, 참여 직원 및 가족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B손보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재건축·재개발 수주 시장에 ‘컨소시엄’ 바람이 불고 있다. 중견은 물론 대형 건설사들까지 공동 수주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탁사들도 이 흐름에 가세하고 있다.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공사비 리스크가 커지자 이를 분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공동 수주했다. 총 공사비는 약 8700억 원 규모로, 양 사는 6대 4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밖에 부산 괴정5구역, 서울 상계5구역, 수원 구운1구역 등에서도 대형 건설사 간 컨소시엄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에 나서는 이유는 명확하다. 금리와 자재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단독 수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현실화되었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과거엔 브랜드 파워로 단독 수주에 나섰지만, 지금은 자금 조달과 책임 시공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컨소시엄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신탁사들도 같은 흐름에 올라타고 있다. 지난달 한국토지신탁과 대한토지신탁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서울 노원구 중계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공동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 해당…
쿠팡이 6개 분기 연속 20%대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며 국내 유통업계의 ‘압도적 1위’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대만과 명품 플랫폼 ‘파페치’ 등 신사업 부문이 본격적으로 안착하며 외형 확장을 이끌었다. 쿠팡 Inc는 7일(한국시간)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매출이 11조 4876억 원(79억 800만 달러, 평균환율 1452.66원)으로, 전년 동기(9조 4505억 원)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달러 기준 성장률은 11%다. 영업이익은 2337억 원(1억 5400만 달러)으로 전년(531억 원) 대비 340% 급증하며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6%에서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656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주력인 프로덕트 커머스는 16% 성장했고, 파페치와 대만 등 성장사업 부문은 무려 78%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신사업 부문은 여전히 적자 상태로, 1분기 조정 EBITDA 기준 2440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사과와 함께 신속한 수습,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공식 입장을 통해 "SK그룹을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민과 고객 앞에 직접 나섰다. 이번 사고는 SK텔레콤의 핵심 인증 서버(HSS)에 침입한 악성코드(BPFDoor)에 의해 고객 인증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며, 해커가 유심 복제에 악용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 점에서 사회적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사고 이후 대응과 소통이 부족했던 점도 저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정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고객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빠른 사과보다 실질적인 대응을 우선하며 현장 수습을 먼저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입장문에도 유심 교체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 불편 해소, 전국 2600여 대리점 대응력 강화, 유심 보호 서비스 확대 등 구체적 후속 대책 등을 담았다. SK텔레콤은 현재 고객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AI 기반 이상 인증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고객 불편과 불안을 초래한 점을 인정하며, 그룹 차원에서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며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을 조리신 많은 고객들의 불편이 컸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사고 이후 대응 과정에서 고객 중심의 시각이 부족했음을 지적하며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의 질책에 대해서도 “마땅히 받아들여야 할 지적”이라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2400만 명에 달한다. 최 회장은 “이분들의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신속하게 대응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보안 대책도 제시됐다. SK그룹은 전 계열사를…
우리은행이 고용노동부·신용보증기금 등과 함께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퇴직연금 도입 기업 융자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경영자금 부담으로 퇴직연금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 퇴직연금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이성주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김선 우리은행 WM그룹 집행부행장 등 10개 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금을 납부하고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보증료 차감, 우대금리 적용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퇴직연금사업의 오랜 숙제인 제도 도입의 단계적 의무화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청각 장애인의 직무 전문성 향상과 건강한 자립을 위한 취업교육 및 고용연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청각 장애인에게 ▲맞춤형 직무교육 ▲취업 준비 교육 ▲채용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일까지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직무별 심사를 거쳐 발달 장애인 40명과 청각 장애인 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맞춤형 직무교육’은 고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업장 및 협력기관과 협업해 실제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현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4개월 동안 진행되며 직무별 자격증 취득도 동시에 지원한다.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휠마스터 ▲커피박 ▲스팀세차 ▲스마트팜 ▲비누제작 총 7개 직무교육이,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전산사무 ▲바리스타 총 2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취업 준비 교육’은 이력서 작성, 모의 면접, 프로필 촬영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 훈련과 직장 내 예절 교육 등 사회성 향상을 위한 기본 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직무·취업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 중 우
LG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 참가해 자사 최신 올레드 TV 신제품을 활용한 팝아트 전시를 선보였다. 인기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 협업한 이번 전시는 초대형·무선·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전달한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기준)부터 11일까지 뉴욕 맨해튼의 더 쉐드(The Shed)에서 열리는 ‘프리즈 뉴욕(Frieze New York)’에 참가해 ‘2025년형 올레드 에보(G5·M5)’를 포함한 다양한 올레드 TV를 활용한 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28년 LA 올림픽 로고를 디자인한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해링턴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유쾌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꽃향기를 맡기 위해 멈춰보세요(Stop to Smell The Flowers)’ 등 대표작이 LG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로 구현된다. 입구에는 97형 올레드 에보(G5) 두 대와, 그 사이에 무선 전송 기술이 적용된 올레드 에보(M5) 한 대가 나란히 전시된다. 세 제품은 해링턴의 캐릭터 ‘멜로’와 ‘룰루’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밝기와 관계없이 색상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유지하는 LG
LG디스플레이 김병구 전무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로부터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됐다. 탠덤 구조 P-OLED의 차량용 상용화와 폴더블 OLED 개발 등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는 김병구 중형사업부장(전무)이 세계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로부터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ID 석학회원은 전 세계 회원 중 상위 0.1% 이내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인사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명예로, 역대 석학회원들의 추천과 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평생 자격이 유지된다. SID는 김 전무의 선정 배경에 대해 “세계 최초로 탠덤(Tandem) 구조를 적용한 P-OLED를 차량용으로 상용화하고, 폴더블 OLED 및 인셀 터치 기반 IT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전무는 30여 년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활약해 왔으며, 최근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층을 두 겹으로 쌓은 탠덤 OLED 구조를 적용한 P-OLED 상용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고휘도와 장수명, 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