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중학교 1학년 윤규빈 학생이 '제3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 군이 출품한 ‘수압을 이용한 뚜껑 이탈방지 맨홀’은 집중호우 시 맨홀 뚜껑이 이탈해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혁신적인 발명품이다. 윤 군은 “맨홀 사고로 남매가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아, 비슷한 사고를 막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발명 동기를 밝혔다. 해당 발명품은 비가 많이 올 때 맨홀 뚜껑이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잠기도록 설계되었다. 구체적으로 맨홀 아래에 ‘ㄱ’자 모양의 철판 두 개를 설치하여 평소에는 열려 있다가 비가 올 때 수압이 상승하면 철판이 자동으로 올라와 뚜껑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 발명품의 가장 큰 장점은 설치가 간편하고 침수 상황에서 자동으로 작동해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윤 군은 “제 발명품이 실제로 보급되어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낙원중학교 조상수 교장은 “과학 수업과 발명 대회, 영재학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래 사회를 이끌
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 최원기)이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성남 AI 크리에이터즈'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남시청소년재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교육 과정으로 ▲청소년들이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력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생성형 AI 도구인 '뤼튼(WRTN)'과 '수노(SUNO)'를 직접 활용 자신만의 유튜브 채널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교육 중에는 AI 기술 사용에 따른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교육도 병행된다. 성남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며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남시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주도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25명의 전문 강사를 양성하여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프로그램은 금일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이천시는 지난 16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23년 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초 하수도 분야에서 우수등급인 ‘나’ 등급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영평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95개 하수도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관리(리더십, 경영시스템, 사회적 책임)와 경영성과(주요 사업성과, 경영효율성과, 고객만족성과) 부문에 대해 이뤄졌으며 평가 등급은 최상위 등급인 가등급부터 마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이천시 하수도 공기업은 지난 2020년과 2022년 평가에서 다등급에 선정되었으나, 올해 평가에서는 ‘나’ 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함으로써 2018년에 이어 6년 만에 기초 하수도 분야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하수처리 수요 증가에 대비한 하수처리시설 적기 확충 ▲노후 하수관로 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개선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통한 효율적 하수처리시설 운영과 탄소중립 실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하수도 요금 감면 ▲공중화장실 안심 비상벨 설치 등을 추진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협력과 상생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경희 시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하수도 관리와 하수처리 기반 확충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모든 한우 농가에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12일 안성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감염 한우가 발생하자 8월 14~18일까지 지역 내 221개 농가 1만 4464두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다. 50두 미만의 한우 사육 농가에는 공수의사와 축협, 공무원으로 이뤄진 백신접종반(3개반 9명)을 편성해 접종을 도왔고, 50두 이상의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예방접종과 함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도 강화했다. 시는 8월 13일부터 방제차 12대와 소독차 6대를 현장에 투입해 럼피스킨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제활동을 진행했고, 축산과 16명의 직원들은 매일 농가의 상황을 파악하고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활동을 펼쳤다. 안성용 축산과장은 “럼피스킨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충방제와 예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우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 내 한우에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 시는 럼피스킨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와 파리 등 흡혈 곤충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분당 차병원이 투석혈관 치료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투석혈관센터'를 지난 12일 새롭게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소로 신장내과, 외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과가 원스탑으로 진료가 가능한 다학제 시스템이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했다. 양동호 센터장을 중심으로 한 의료진은 동정맥루 형성에서부터 투석 과정, 혈관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전담한다. 특히 환자가 안전하게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정맥루의 상시 진료와 더불어 혈관 협착이나 폐쇄가 발생할 경우 당일 혈관성형술과 혈전 제거술을 신속히 시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부전 환자는 약 8만 명으로 매년 그 수가 급증하는 상황. 이들 대부분은 혈액투석을 통해 치료받고 있어 '짧은 시간 내 충분한 양의 혈액이 오갈 수 있도록 정맥과 동맥을 연결 동정맥루를 생성하는 것이 필수'로 꼽힌다. 동정맥루는 생성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적정한 크기로 잘 유지되어야 효율적인 투석이 가능하다. 분당 차병원 투석혈관센터는 동정맥루 형성술, 중심정맥관 삽입술, 동정맥루 혈관성형술, 혈전제거술 등 다양한 시술을 통해 환자의 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
성남시가 총 예산 규모가 6조 4514억 원에 달하는 지난해 재정운용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1333억 원(2.07%) 감소한 수치로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공시가격 인하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성남시 지난해 재정 규모는 비슷한 인구와 재정 규모를 가진 수원, 고양, 용인 등 17개 지자체 평균 예산 3조 8795억 원보다 2조 5719억 원(66.29%) 많은 수준으로 재정 규모 면에서 월등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시의 전체 재정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34.13%로 총 2조2023억 원에 달했다. 이는 유사 지자체 평균인 1조 1619억 원보다 89.54% 높은 수준이다.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상급 기관에 의존하는 재원은 1조 2000억 원으로 같은 규모 지자체 평균 1조 4653억 원보다 18.11% 적었다. 채무는 1600억 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1241억 원)보다 28.93% 높았으나 시는 "공원일몰제 대응을 위한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사업에 따른 지방채 발행 영향'이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00억 원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
성남시가 ‘취업청년 주거안심 패키지 3종 사업’ 중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상자 확대로 국토교통부가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 대출을 이용하는 청년들도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밝혔다. 이 사업은 총 11억 원을 투입해 19세에서 34세 사이의 무주택 취업 및 창업 청년 750명에게 다양한 주거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내용은 ▲부동산 중개비 및 이사비 40만 원(생애 1회)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최대 10개월간 월 20만 원 ▲주택 월세 지원 최대 10개월간 월 20만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대된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은 기존의 은행 대출 상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 등 주택도시기금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청년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개월 전부터 성남시에 전입된 무주택 청년으로 연소득 4000만 원 이하(부부 합산 7000만 원 이하)이며, 주택 면적 85㎡ 이하, 환산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이다. 부동산 중개비와 이사비, 주택 월세 지
성남시가 지난해 3월 시작된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시는 19일자로 변경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서 10년 주기로 수립 5년마다 재정비하는 법적 지침이다. 도시의 기능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큰 변화로는 생활권계획의 도입이 있다. 생활권계획은 ▲각 생활권별로 주거지 정비, 보전, 관리 방향을 반영한 통합적 관리계획으로 ▲주민들이 직접 정비구역을 설정하고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지자체가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에서 이제는 토지 소유자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지자체에 정비계획을 직접 요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주도형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였다. 또한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용적률 체계도 일부 조정되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허용용적률을 기존 265%에서 280%로 상향 조정 ▲건축계획 관련 항목을 추가하여 상황에 맞춘 용적률…
용인특례시의회 사상 최초로 '여성 의장 시대'가 열렸다. 주인공은 3선 의원인 유진선(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제9대 기초의원 선거에서 '나 번'을 받고도 의회 입성에 성공, 신화적 존재로 회자된 인물이다. 그래서 가치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유진선 의장은 시민운동 출신답게 의장 취임 일성으로 ▲시민 편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의회 ▲소통과 협력으로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하는 책임있는 의회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해 살기 좋은 도시 ▲품격있는 용인특례시회 등을 강조했다. 결기를 믿어보자. 최초 여성 의장 취임 소감은? 용인에서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의장이 돼 기쁘기도 하지만 첫 단추를 잘 꿰매 정치를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길을 열어주고 싶다. 성별을 떠나 후반기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지원하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고, 동료 의원들과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나가겠다. 또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용인시는 지난 16일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볼링팀의 우승 트로피 봉납식이 시청 시장실에서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은 지난 7월 22~30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39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5인조(가윤미, 장련경, 박선영, 강민경, 박민서) 우승을 차지했다. 2인조(강민경, 박민서)에서는 3위에 올랐으며 팀 종합성적 3위를 기록했다. 가윤미 선수는 개인종합 3위에 올랐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봉납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볼링팀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좋은 성적을 내며 시의 위상을 높여준 볼링팀 조윤정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선수들이 앞으로도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씨름팀, 조정팀, 유도팀, 볼링팀 등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달 소식지에 이런 내용을 실어 우리 시민들께 직장운동경기부의 자랑스러운 성과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체육회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