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2025 APEC CEO 서밋’이 내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주에서 열린다. 글로벌 기술·경제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방한할지 여부에 국내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기업·정부·학계가 함께 모여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4차 산업 핵심 의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자리다. 단순한 기업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가 간 기술·경제 협력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인물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직접 초청 의사를 전했고, 황 CEO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AI 주제를 다루는 단독 세션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 수장이 직접 한국을 찾게 되면, 반도체·AI 전략을 둘러싼 국제 논의에도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오픈AI는 이달 ‘오픈AI 코리아’를 출범하
정부의 경제 부처 조직 개편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해 ‘기획예산처’를 신설하고, 금융위원회의 국내 금융정책을 흡수해 ‘재정경제부’로 재편하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감독 권한 조정을 두고 금융위와 금감원 내부의 반발이 거세고, 다른 부처에서도 세부안에 이견이 불거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정감사에서는 ‘깜깜이 개편’ ‘자리 나눠먹기’ 비판까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일괄 개편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결국 1차·2차로 나뉜 순차 개편이 현실화될 경우 경제정책 공백과 혼선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기재부 1급 간부들이 사표를 낸 데 이어 금융위 간부들까지 줄사표를 제출해 인사 불확실성도 커졌다. ◇ 금융감독 개편 법안 지연…재정경제부 ‘반쪽 출범’ 가능성 2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개편안이 시행되면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권한은 기획예산처로 이관된다. 기재부는 거시·세제·경제정책 기능에 국내 금융정책까지 더해져 ‘재정경제부’로 바뀐다. 문제는 금융감독 기능 개편을 위한 법 개정이…
광명시는 지난 20일 철산상업지구 광장과 청년동에서 열린 ‘2025 청년의 날 축제 청춘:Re;born(리본)’이 1000여 명의 시민과 청년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광명시는 청년에 대한 공감과 존중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축제를 마련해왔다. 청년동에서는 ▲관객 참여형 연극 식욕하는 마음 ▲캐리커처·타로·흑백사진관 ▲꽃꽂이·가죽 열쇠고리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철산상업지구 광장에서는 ▲청년정책 홍보 부스 ▲게임 이벤트 ▲청년 소상공인·창작자 플리마켓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됐으며,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저녁 무대에 오른 가수 펀치의 특별 공연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환호 속에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이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리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다양한 지원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전국 출판업계와 도서관, 예술계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21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치러진 독서대전은 대한민국 독서 열풍의 새 바람을 예고한 가운데 전담조직 추진협의회와 실무추진단들이 함께 행사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120여 개의 참여 부스가 설치되고 16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작을 알리며 열린 행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김포한강 중앙공원 일원에서 운영됐다. 120여 개의 참여 부스에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큐아르 코드가 각각 설치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독서문화확산의 계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서대전 첫날 천선란 작가의 북 토크를 시작으로 책과 함께 맥주를 즐기는 북펍, 방 탈출게임, 벌룬쇼, 솜사탕 마술, 등에 이어 이혜숙 작가 그림책 1인극, 강아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멍멍이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기도 했다. 또 이날 에어 샷과 김포 마스코트인 포수와 포미가 3D로 나타나는 영상이 어우러진 새로 고친 버튼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홍보대사인 양희은 가수가 축하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개막식에는 김영수…
한국공학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정원 내 960명 모집에 9307명이 지원해 평균 9.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전년도 8.35대 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정원 외 전형까지 포함한 전체 경쟁률도 오름세를 보였다. 총 1156명 모집에 1만 284명이 지원해 8.90대 1을 기록했으며, 지원 인원은 전년 대비 1384명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모집단위는 인공지능학과다. 학생부종합(창의인재) 전형에서 32.25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고 경쟁률 학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논술우수자 전형의 기계공학과가 21대 1로 뒤를 이었다. 주요 전형별 경쟁률도 고르게 상승했다. 학생부종합(융합인재) 전형은 15.09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논술우수자 전형은 12.18대 1로 나타났다. 또한, 무전공으로 입학해 1학년 동안 다양한 학문을 탐색한 뒤 2학년 진급 시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도 13.7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수험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인공지능학과는 수시 전체의 경쟁률은 지난해 7.5대 1에서 올해 14.1대 1로 껑충 뛰어올라
정부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등록 말소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초강력 제재책을 내놓자 건설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는 경기 침체 속 과도한 규제가 건설 수주 위축과 주택 공급 차질, 고용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지난 15일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서 3년 내 영업정지 2회를 받은 기업이 다시 중대재해를 일으킬 경우 등록 말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간 사망사고가 3명 이상 발생한 건설사에는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되, 최소 30억 원을 내도록 규정했다. 특히 업계는 과징금 하한선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종합건설사 1만 7188곳 가운데 영업이익 30억 원 이하 기업은 97.2%(1만 6708곳)에 달한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가 과징금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등록 말소 규정까지 적용되면 신규 수주 자체가 막힐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충격에 대한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5% 과징금은 매출원가율 0.3%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다”며 “수주 활동 위축, 비용 증가,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
CJ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에 3000억 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한다. 21일 CJ그룹은 오는 26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5개 계열사가 참여해 협력업체 대금 3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3800여 개 중소 납품업체가 혜택을 받으며, 계열사별 기준에 따라 기존 지급일보다 평균 2주에서 한 달 앞당겨 지급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중소 파트너사 지원을 위한 상생 펀드 운영, 인디 브랜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K-슈퍼루키 위드 영’, 지자체 연계 구매상담회 참여, 운임 익일지급 시스템 도입, 식품안전 교육 ‘상생협력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구리시는 지난 18일 장자 호수 생태공원, 구리역공원, 갈매 중앙공원 등 관내 3개 공원에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식물 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립양묘장에서 생산한 초화류 가운데 도심 녹화사업 후 재활용이 가능한 식물을 선별해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로, 총 1,500 그루가 배부됐다. 구리시는 시립양묘장에서 정성껏 키운 꽃을 가로변 화단과 화분에 계절별로 교체 심어 시민들이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생명이 남아 있는 식물이 폐기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아, 이를 가정 내 정원 조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식물 나눔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버려질 수도 있는 꽃을 집에서 다시 키울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생활 공간이 더욱 활기차고 기분도 좋아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가로변 화단과 화분에서 사용되었던 식물을 시민들이 가정에서 재사용함으로써 개인 정원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되고, 이는 시민의 건강과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는 지난 11일 소프트웨어융합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들의 재학생들이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입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입학설명회에서는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소개 ▲경복대학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장점 ▲국가장학금 수혜에 따른 등록안내 ▲모집인원, 모집일정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졸업후 1년 과정을 이수하면 4년제와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하게된다. 또,소프트웨어융합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하면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과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적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다. 1차 원서접수는 2025년 9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 신효영 학과장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교육을 통해 우수한 학사학위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며 "2026학년도에도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최근 이슈된 학생 유괴사건에 대한 대응책 마련 및 안전문화조성을 위해 지난 19일 관내초등학교 학생 등하굣길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통학환경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등하교 시 취약지역 및 위험요소를 면밀히 파악하는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최근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보장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에 학생 유괴·납치 사안 예방 가정통신문을 배포하고, 관내 교(원)장 및 교(원)감 통합회의와 지구장학 협의회 등을 통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안전교육 강화를 학교에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유괴·납치에 사안에 대한 선재적 대응 ▲학생들의 안전 최우선 ▲가정과 연계한 안전교육 ▲안전한 학교문화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서은경 교육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