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8년간 진보교육감에 의해 행해진 이념적 혁신교육 실험은 대실패로 끝났다”고 비판하고, 미래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임 후보는 16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9년 시작된 혁신교육은 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형식과 통제만 남아 실패가 입증된 패러다임”이라며 “이념이나 정치적 구호를 걷어내고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 학교를 다시 살리고 무너진 경기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정 전 교육감은 자율학교에 불과한 혁신학교를 마치 모든 교육 문제를 풀 수 있는 ‘만능 키’인 것처럼 호도해 모든 학교에 일방적으로 확대시켜 부작용이 속출했다”며 “그 결과 학교에 남아 공부하겠다는 아이들의 학습권은 침해되고, 학교는 황폐화됐으며, 기초 학력 손실과 누적·지역별 교육 격차는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이라는 이름만 붙이고 예산 특혜를 준다고 학교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거 아이템으로 전락한 혁신교육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드루킹 사건 관련 여론조사의 편향성을 이유로 해당 직원에 경고조치를 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전날 해당 여론조사를 기획하고 실시한 여의도연구원 책임자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 또한 여의도연구원장에게는 향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내용의 ‘공명선거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여의도연구원은 최근 여론조사에 평창올림픽 기사 댓글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여당은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실제 수사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을 조작한 드루킹이라는 인물이 민주당원으로 밝혀졌고 보안성 높은 메신저로 여당 현역의원과 대화를 한 사실이 공개되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는 내용을 설문문항에 삽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의 경고조치 사실이 알려지자, 앞서 해당 여론조사의 불법 의혹을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지난 4월 행정절차 이행을 이유로 중단됐던 남양주 진접 장승다담공원 조성사업이 정상 추진된다. 장승다담공원은 남양주시가 해당토지의 소유자인 LH의 토지사용승낙이 없어 행정절차를 이행할 수 없다며 지난 4월 입찰공고를 취소했고 LH와 토지사용승낙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이와관련 김한정 의원(민주당, 남양주을)은 “LH와 협의해 남양주시에 토지사용승낙을 공문으로 통보하도록 했고, 남양주시에서는 바로 입찰공고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장승다담공원이 조속히 완공돼 진접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승다담공원은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46번지 일대 1만3천422.2㎡(4천여 평)에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린이 감성놀이시설, 모험놀이시설, 자연생태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화우기자 lhw@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몸 값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 후보에게 잇단 문제제기를 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16일 이 후보를 겨냥해 “패륜적인 쌍욕 파동도 가정사 문제로 덮고 가려는 음험한 술책은 가히 놀랍다”고 말했다. 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자신의 친형 부부에게 한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문제 삼은 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가정사 문제’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자 비판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이나 이혼한 경력이 있어도 도덕성을 중시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됐고, 삼성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도 자식 문제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탄한 바가 있다”면서 “이 두 가지 문제는 가정사인데도 (민주당이)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의 이혼 경력과 아들의 마약 투약 처벌 등도 ‘가정사’이지만 상대 진영의 공격을 받는 것에 대해 미리 언급한 것이다. 홍 대표는 “살다 보면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이혼할…
경기도교육감 재선도전에 나서는 이재정 예비후보 캠프는 15일 ‘선거 펀드’ 목표액을 달성해 펀딩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개장한 ‘더불어 숲’ 펀드에는 닷새 만인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37억4천967만원이 모였다. 이재정 후보 캠프 쪽은 “이번 모금액은 현재까지 모금된 6·13 지방선거 후보자 중 최고액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선거 펀드는 선거에 드는 자금 일부 또는 전부를 공개적으로 빌려서 마련하는 일종의 이벤트다. 선거가 끝난 뒤 선거운동 비용을 보전받게 되면 약속한 상환일까지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후보자는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10~15% 득표율은 반액)을 돌려받는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도 선거 펀드를 통한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임해규 예비후보(경기교육포럼 대표)는 이달 초부터 ‘임해규의 미래학교 펀드’라는 이름의 선거 펀드를 운용 중이다. 임 후보 캠프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들은 평소 후원회를 통해 자유롭게 후원금을 모을 수 있는데 반면에 교육감 예비후보는 후원회
이재명, 질문 편향성 이유 불참 “네거티브 아닌 도민의 알 권리 막말 대신 통합의 리더십 필요” “제 불찰이다” 장남 문제 사과 선거 후 보수 야권 통합 ‘앞장’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초청토론회가 15일 오후 인천경기기자협회, 경기언론인클럽 공동주최로 수원시 티브로드 수원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난 13일 불참을 통보한 이재명 예비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도지사의 조건에 대해 “품격있는 언행·인격으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음성파일’로 논란이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남 후보는 상대 후보의 ‘음성파일’에 대해 지지율이 낮으니 네거티브 선거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항간에 목소리들에 대해 이 부분은 네거티브로 볼 것이 아니라 도민들에 대한 알 권리이며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 선거인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인격 검증”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 후보는 “1천300만 인구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연한 완화(30년→25년), 경기순환 ‘굿모닝 철도’ 등 ‘주거·교통·안전’ 공약을 발표했다. 남 예비후보는 15일 수원시 장안구 선거사무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127만7천여 명이다. 장거리 통근·통학으로 도민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며 ‘일자리와 주거의 불균형’을 지적했다. 남 후보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도권 30분 통근·통학권, 1시간 생활권을 위한 교통 공약으로 ▲GTX A, B, C 노선 + 경기순환 ‘굿모닝 철도’ 구축 ▲모세혈관처럼 촘촘한 도로망 건설 ▲교통 취약지역 따복버스·따복택시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한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경기도형 주거복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연한 완화(30년→25년) 및 리모델링 ▲경기도형 도시재생 확대 ▲중산층 분양 전환형 따복하우스 공급 등을 제시했다. 아울
정부가 올해 1월부터 편의점, 슈퍼마켓, 음식점, 주유소, 아파트, 건물관리업 등 5대 근로기준법 위반 취약업종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 결과 10개 중 7개의 사업장에서 노동관계법령 위반사항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최근 올해 3개월간 5대 취약업종 5,082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저임금 미지급, 임금체불, 근로조건 서면명시, 취업규칙 미신고 등 노동관계법령 위반사항을 조사한 결과 3천580개(70.4%) 업체에서 법 위반이 적발됐다. 위반사례는 근로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거나 서면명시를 하지 않는 등 서면근로계약 규정을 위반 사업체가 전체의 45.2%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임금체불이 23.1%, 취업규칙 위반이 15.5%로 그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은 사업체도 386개(7.6%) 업체에 달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Q. 투표과정은 누가 감시하나요? A. 모든 투표관리 과정은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투표참관인이 지켜봅니다. 선거인명부 대조, 투표용지 교부, 투표지 투입 등 투표의 모든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위치에 투표참관인석을 설비합니다. 투표참관인 제도는 투표과정에 이해당사자들을 참여시켜 투표개시, 진행, 마감 등 투표의 모든 과정을 참관하면서 법에 위반되는 사실이 있으면 이의를 제기하고 그 시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Q. 투표참관인은 몇 명이며, 어떻게 선정하나요? A. 투표참관인은 후보자마다 투표소별로 2인을 신고할 수 있으며, 투표소별로 최대 8명까지 참관할 수 있습니다. 후보자가 신고한 인원이 8명을 넘을 경우 추첨으로 8명을 선정합니다. Q. 투표를 개시할 때 투표함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A. 투표를 개시하기 전에 투표관리관은 투표참관인이 참관하는 가운데 투표함을 열어 투표함의 안과 밖에 이상이 없는지를 검사한 후 투표함을 봉쇄·봉인합니다. Q. 선거인이 본인확인을 마친 다음 선거인명부에 서명이나 날인 또는 무인을 하는 이유는? A. 선거인이 선거인명부 본인 확인란에 서명이나 날인 또는 무인을 하는
홍승표(사진) 자유한국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경륜은 힘! 인물투표 홍승표!’라는 선거 슬로건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15일 “지방자치는 시민 여론을 정확히 수렴해 세심하게 보살피는 생활정치”라며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륜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 시장이 돼야 한다는 뜻에서 이 같은 슬로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부터 명함과 건물 현수막 등에 ‘경륜은 힘! 인물투표 홍승표!’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선거 프레임 자체를 ‘인물투표’ 구도로 몰아갈 계획이다. 그는 “광주군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경기도 1급 공무원으로 명퇴했고 경기관광공사 사장까지 역임한 경륜을 바탕으로 광주시민들에게 인물투표로 지지를 호소하겠다”며 “특히 용인부시장을 지내며 쌓은 난개발 치유 경험과 적자이던 경기관광공사를 3년 연속 흑자 경영한 저력을 광주시민들을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자치는 생활정치이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라며 “광주시 살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