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통학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3살 세림이가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세림이법’이 추진되었고 올해 1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돼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의 의무화 및 특별보호를 위한 강화제도를 신설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3월 24일 광주에서 어린이집 통학버스가 아파트 내에서 급제동 한 사고로 원아가 차량 내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학버스 안전에 획기적인 반환점일 될 것이라 기대했던 시기에 발생한 사고라서 충격은 컸다. 사고의 주된 원인은 운전자, 보육교사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안전운전 불감증, 작은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 운전자들도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준법의식 강화가 필요하다. 어린이 통학버스를 앞지르기 안 되며 원아들의 승·하차 시 일시 정지해 안전여부를 확인 후 서행해야 한다. 또한, 이번달 28일까지 어린이 통학차량 운영자는 관할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한다. 어린이 좌석 안전띠 설치, 점멸등, 후방 카메라, 전체 황색 도색 등 필요한 구조를 갖추고,…
2015년 8월1일부터 우리나라 우편번호가 5자리에서 6자리로 바뀐 지 1만44일 만에 5자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5자리 우편번호 도입은 2011년 8월 도로명주소법 개정으로 국가기초구역(국가기초구역이란 도로명 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면·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하여 나눈 구역을 말함)번호를 우편번호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함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도 국민편익 증진과 우편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5자리 우편번호사용을 확정하는 우편번호 개편안 고시(2014.12.1)를 하였다. 지금까지 우편번호는 편지를 부칠 때만 활용하였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5자리 우편번호는 국가기초구역제도에 따라 하천, 철도 등의 지형지물과 행정경계, 인구, 건물분포, 도시계획 등을 고려하여 설정한 3만 4천여 개로, 소방·경찰·통계 등 각종 국가업무에 공통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5자리 우편번호 중 앞 세 자리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자치구를 의미하고 뒤 두 자리는 해당 시·군·자치구 내에서 구역단위로 사행식(북서에서 시작하여 남동으로 끝남)으로 부
출·퇴근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교통경찰관과 112외근 경찰관들은 교통상황이 혼잡한 구간을 찾아 교통소통에 필요한 근무를 한다. 말하자면 ‘러시아워’(Rush hour) 교통근무에 집중하는 것이다. 오늘 아침 러시아워 교통 근무를 하고 있는데 A사거리에 교통정체가 극심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접한 외곽순환도로 입구에 차량 전복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외곽순환도로에 진입하려는 차와 그곳을 지나가는 차량들이 뒤엉켜 더욱더 극심한 정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더욱이 다수의 운전자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차량의 꼬리를 물며 밀려 들어와 도로가 ‘아수라장’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장 경찰관들이 호루라기를 불고 수신호를 하며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면서 꼬리를 끊어도 또다시 꼬리를 물고 들어오는 차량으로 넘쳐났다. 그렇다고 그 많은 차량들을 아침 출근 시간에 신호위반의 이유로 단속을 하는 것도 주변의 교통정체를 더욱 가중시킬 수 있어 여의치 않다. 때문에 러시아워에 교차로에서 꼬리 끊기를 계속 하여도 막무가내로 차량을 밀어붙이며 들어올 때는 한 대 한 대를 제지하기란 참 난감하다. ‘나만 빨리 빠져 나가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야생진드기에서 매개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 환자는 소농장에서 작업을 하다 진드기에 노출되어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종합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달 12일 증세가 악화돼 중환자실 치료를 받던 중 혈소판 감소 및 패혈증 증세가 악화돼 14일 사망했다고 한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는 ‘4월’에서 ‘11월’ 사이 많이 발생하며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질 때 위험하므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이 글을 참고해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라며 지금부터 야생진드기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야생진드기 예방법으로는 첫째, 풀밭이나 들판에 맨살을 노출하지 않고, 풀밭위에 옷을 벗어 놓지 않는다. 둘째,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 후 꼭 세척하여 햇볕에 말린다. 또한,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셋째, 논밭, 풀숲 작업 시 해충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다. 넷째, 야외 활동 후에 옷을 털고 세탁하고 야외
스웨덴보리는 1688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과학자였다. 당대에 그는 뉴턴에 버금가는 물리학자였다. 그가 57세 되던 해의 어느 날 연구실에 있을 때에 그의 방에 찬란한 빛이 임하더니, 하늘로부터 온 사자가 나타나 그를 영계(靈界)로 인도하였다. 그 후로 그는 여러 차례 영계를 여행하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 는 자신의 체험을 글로 남겨 ‘천국과 지옥’, ‘영계의 체험’ 등의 하늘의 세계를 소개하는 글을 남겼다. 지금 시중 서점가에 나와 있는 책 중에 ‘위대한 선물’ 이란 책이 스웨덴보리의 영적 세계의 체험담을 가장 잘 소개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일독하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는 57세에 영적인 세계를 체험한 이후로는 모든 과학서적을 멀리하고 책상 위에 성경만을 펼쳐 놓고 영적인 세계를 탐구함에 집중하였다. 그가 어느 날 스웨덴 귀족들이 모인 모임에 초청 받았다. 모임에서 어느 분이 장난삼아 그에게 묻기를 “당신이 영적인 세계에 도가 깊다 하니,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중에서 누가 가장 빨리 죽을 것인가를 맞추어 보세요”하였다. 스웨덴보리는 주저하던 끝에 가장 젊은 백작한 분
주위를 둘러보면 걸어가면서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휴대폰 보유율은 92.4프로로, 만 6세 이상 국민 10명 중 9명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급률이 높아지는 만큼 이로 인한 문제점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영국의 더비대 연구팀은 스마트폰이 담배나 알코올보다 더 중독성 문제가 있다며 스마트폰이 불러온 질병 6가지를 발표했다. 첫째,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대부분 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디지철 치매이다. 둘째,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불빛인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충분한 수면을 방해한다. 셋째, 직접 만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져 사회생활이 어려워지고 대인관계에 지장이 상기는 디지털격리증후군이다. 넷째,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져 근시 악화 및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다섯째,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눈높이보다 아래로 내려다보는 자세로 인해 발생되는 ‘거북목 증후군’이다. 여섯째, 손가락이 저리고 감각이 저
보복운전이란 고의 급제동, 고의 충돌, 급차로 변경, 밀어붙이기, 가로막기 등 악의적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운전형태를 말한다. 보복운전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사고로 이어 질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보복운전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20대 여성이 보복운전자가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다. 보복운전·폭행하는 행위는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운전면허 또한 취소 또는 정지될 수 있다. 최근 법원에서는 보복운전한 사람을 단순 폭행죄가 아닌 차량을 흉기처럼 이용한 특수폭행죄로 보아 중하게 처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추어 지난 6일 강신명 경찰청장은 보복운전 근절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보복운전 집중신고 및 단속기간을 지정 형사과 강력팀이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보복운전은 잘못된 운전습관이 상대 운전자에게 오해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실제 한 조사에서 보복운전 가해 경험 운전자 10명중 8명은 상대방이 미안하다는 표시를 했다면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대답한 바 있다. 즉 깜박이를 켠다거나, 손을 흔들어 미안하다는 행동, 남을
미국이 세계적인 불황 타개와 자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을 한 번 상상해 보자. 미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가 메이저 7대 영화사(워너브라더스, 월트디즈니, 소니 픽처스, 패러마운트, 21세기 폭스, 유니버셜스튜디오, MGM)와 3대 방송사(NBC, CBS, ABC), 그리고 3대 자동차회사(GM, 크라이슬러, 포드)를 연결시키는 ‘할리우드기획단’을 구성한다. 취지는 할리우드의 전 세계적인 대중문화 지배력을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아시아·유럽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것이다. 덤으로 국무부, 재무부, 에너지부, 국토안보부 고위관료들이 할리우드기획단에 대거 참여한다. 만약 이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을 미국이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타의 나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도 미국을 자유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 대중문화에 종속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성조기를 불태우는 반미시위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이 자명하다. 그렇지 않아도 대중문화의 전 세계적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관(官)이 나서서 이런 ‘할리우드기획단&r
불법 사행성 도박 오락실이 도심 곳곳으로 퍼져나가 서민들의 생활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도박 중독에 빠지거나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것이 가정불화까지 이어지기도 하는 등 건전한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이다. 불법 사행성 오락실은 대부분 상가 사무실이나 지하의 공간 등에 비밀리에 게임기를 설치해두고 겉으론 당구장 등 일반 사무실로 위장돼 있거나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꾸며져 있다. 과거 전국을 뒤흔들었던 ‘바다이야기’와 같은 불법사행성 게임기가 현재는 도박 프로그램을 설치한 일반 컴퓨터의 형태로도 퍼지며 게임기 자체도 날로 진화했다. 불법 오락실들은 보통 게임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해주고 일정액 수수료를 업주가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업주들은 주변에 CCTV를 설치해두고 미리 예약된 손님만을 받는 등의 방식으로 교묘히 단속을 피해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고 있다. 게임 포인트 등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거나 게임기를 조작하는 행위는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한다. 불법 오락실은 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파괴하고 그 가족들의 삶까지 피폐하게 만드는 사회악이다. 불
최근 시위에 참가한 청년이 태극기에 불을 붙여 태우는 모습을 방송매체에서 크게 보도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사실이 있었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또는 길을 가다가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그 자리에서 서서 왼쪽가슴에 손을 얹고 태극기를 향해 서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 만큼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태극기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는 일종의 의식이였던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배웠던 태극기의 의미를 현재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되짚어 생각해 몇 글자 적어본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했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이괘는 불을 각각 상징한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