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길을 가다보면 전동차를 타고 지나가는 장애인 분들을 볼 수 있다. 도로와 인도가 나뉘어져 있다면 그나마 낫지만 골목이라든지 도로와 인도가 구분이 없는 곳은 차가 지나다는 곳에서 전동차를 탄 장애인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장애인 전동차의 경우 기능상 출력이 낮아 높은 장애물이나, 방지 턱을 올라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도상에 세워진 입간판, 혹은 가로수 등으로 인해 도로상 전동차를 불가피하게 운행하게 된다. 또한 장애인 전동차의 높이나 색상을 보면 어린 학생 키 보다 높이가 낮고, 색상 또한 검은색, 회색 등 대부분이 어두운 계통의 색상이라 특히 어두운 밤에 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이처럼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장애인 전동차는 작은 접촉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운전자들은 도로 위 장애인 전동차 발견 시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꼭 서행해야 할 것이며, 장애인 전동차 운전자 또한 사고 예방 방지를 위해 반사스티커 부착, 형광조끼 착용 등으로 가시성을 최대한 확보해야하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모 등 안전장구를 꼭
다문화 사회란 한 국가나 사회 속에 다른 인종과 민족, 그리고 계급 등 여러 집단이 지닌 문화가 함께 존재하는 사회로 국제결혼, 국제교류 등으로 다른 인종과 민족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 사회를 뜻한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체류외국인은 1990년 5만명에서 2015년 3월 말 180만명을 돌파해 남한인구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고, 2050년에는 국내 외국인 비율이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나타나게 한다.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인력수급의 불일치 해소나 경제규모 확대와 같은 경제적인 효과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면서 수준 높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인종차별, 문화적 차이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갈등과 이민자의 빈곤화로 사회적 분열 현상을 일으켜 국가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면은 다문화를 이해하고 공존을 용인함으로써 쉽게 해결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순혈주의와 민족주의가 강조되어 다른 문화를 쉽
우리 국민은 장점이 많은 국민이다. 직업상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여러 국민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결론이 우리 국민만큼 자질이 빼어난 국민이 드물구나 하는 느낌이다. 우리 국민은 영특하고 날쌔고 진취적이다. 정서가 풍부하고 영적인 바탕이 깊다. 말하자면 좋은 국민, 좋은 나라를 이루어 나아갈 복을 타고난 국민이다. 그런데 한 가지 없는 복이 있다. 지도자 복이다. 좋은 자질의 국민들을 높은 이상과 원대한 목표를 향하여 이끌어 나아갈 지도자를 만나지 못한 점이다. 아무리 국민적 자질이 뛰어날지라도 그 자질을 갈고 닦아 한 목표를 향하여 이끌어 나아갈 지도력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한계에 부딪히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어느 시대에나 할 일도 많고 투자하여야 할 사항들도 많겠지만 먼저 하여야 할 일이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지도력을 기르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도력을 기르지 아니하고서 지도자가 없다고 탄식만 한다. 이점에 대하여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지도자 없다고 탄식하는 사람아 그대가 왜 지도자 될 공부를 하지 아니하느뇨. 그대가 왜 지도자를 기르려 하지 아니하느뇨.’ 지도자도 지도력도 길러져야 한다. 지도자가 하늘에
심심치 않게 날라 오는 스미싱 문자. 스미싱(Smishing)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택배’, ‘모바일 청첩장’, ‘쿠폰알림’, ‘돌잔치 초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내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소액결제 및 기타 개인정보를 탈취해 피해를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을 예방하려면 우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지인에게서 온 문자라도 본인 여부를 확인한 후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폰의 보안설정 강화 및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실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각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하여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 중 하나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 경찰이 지난해 6월에 선보인 사이버범죄예방 애플리케이션 ‘사이버캅’을 다운 및 설치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사이버캅’은 범죄와 관련되어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
한국자살예방센터가 최근 3개월간 진행한 청소년자살 관련 상담 중 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례 35건을 분석한 결과 10대 학생들은 학교폭력과 학업스트레스 등으로 자살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인천의 한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주일 전 PC방에 다닌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혼이 났던 그 학생은 이날도 몰래 PC방에서 놀다가 발각된 뒤 두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에는 서로 다른 중학교에 진학했던 여학생 5명이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고민을 나누다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동반자살을 기도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자살 위험군 학생들에게는 부모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그런데도 2014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변한 학생 중 절반 가까이는 학교 성적 때문에 부모와 갈등하고 있다고 하소연했으며, 가정에서 위안을 찾지못하고 오히려 가족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청소년도 많았다고 한다. 청소년 자살은 성인과 달리 예방 활동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미디어가 10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살을 언급하거나 다룰 때 깊은 고민이 필요하며, 자살 방법을
최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의 증가로 많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악성코드를 유포해 실제와 유사한 금융회사의 인터넷뱅킹 사이트로 유인하는 피싱사이트 등 그 수법과 종류도 교묘하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전화금융사기 전담팀 운영 등으로 검거성과를 거양하고 있으나 개개인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게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겠지’ 이런 생각은 절대 금물이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범죄수법과 금융사기의 심각성을 가져야 한다. 금융사기는 이렇게 하면 예방할 수 있다. 첫째 낯선 사람에게는 금융정보를 절대 알려주면 안된다. 금융기관, 공공기관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범죄사건 연루 등과 관련하여 전화를 통해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묻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금융거래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둘째, 현금지급기로 유인하면 100% 피싱사기다. 세금, 보험료 등을 환급해준다면서 현금지급기로 유인하더라고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 셋째, 자녀 납치 보이스피싱에 미리 대비한다. 평소 자녀의 친구, 선생님 등 연락처를 미리 확보해…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것이 의식주지만 여기에 한가지 더 늘어난 것이 있다면 자동차다. 광명시를 보면 2015년 3월경 인구가 34만7천820명에, 자동차 등록 대수는 10만 4천426대로 한가구당 한 대의 차량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이 늘어날수록 그에따른 교통사고도 빈번히 발생한다. 지난 3년간 1월에서 3월까지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보면 뺑소니 교통사고까지 포함하면 900건 가까이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뺑소니 사고는 비록 전체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으나 다른 교통법규위반 사고보다 죄질이 중하고 치사율도 높아 교통안전확보에 가장 큰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요즘은 블랙박스의 보급과 방범CCTV 등 주변의 제3의 눈들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중요한 증인 역할을 해주어 사건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나 일명 사각지대라고 하는 곳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는 사건처리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이에 정부와 경찰청은 정부보장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지원제도를 실시하여 자동차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애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피
인천시는 2015년 ‘인천 가치 재 창조’를 지향하고 있다. 인천의 가치는 사회, 경제, 문화,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발견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문학산 기슭에 미추홀을 첫 도읍으로 정한지 203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문화의 흐름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문학산 아래 작은 분지에서 출발했던 인천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인천의 지명도 여러 차례 변화해 왔다. 물의 도시라는 의미를 지닌 미추홀(彌鄒忽), 매소홀(買召忽)에서 고려시대 왕실과 관련된 의미가 내포된 경원(慶源), 인주(仁州), 경원부(慶源府)를 거쳐 조선시대 태종대(1413)에 이르러 비로소 인천(仁川)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지난 2013년은 인천이라는 이름이 탄생한 지(定名) 600년이 되는 역사적 분기점이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당시 인천과 같이 이러한 지방제도의 개편과 변화를 경험했던 전국의 여러 지역 중 오늘날 인천광역시처럼 발전한 곳은 없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개항과 더불어 전개된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의 여러 정치적 사건과 사실들, 병인양요(1866), 신미양요(1871), 운양호사건(1875), 임오군란(1882), 인천 개항과 열강과의 조약체결(1882
2013년 잡코리아 조사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직업 1위는 경찰관이다. 특히 경찰관들에게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지 뽑으라면 아마도 주취자를 상대하는 일이라고 답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필자가 2년 전 처음 지구대에 발령받아 근무할 때 “술을 마신 사람이 자고 안 나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나간 적이 있다. 나와 선배는 주취자를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깨웠으나 아무런 이유없이 많은 시민들 앞에서 경찰관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고 심지어는 지구대에서 와서도 선배경찰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그런데 만취자의 관공서 주취소란·난동행위가 야기하는 문제는 비단 이에 그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주취자로 인해 경찰관이 실랑이를 하고 있을 때 긴급하고 위험상황에 직면한 국민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점과 치안공백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이런 관공서 주취소란·난동 행위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경기 북부권내 경찰관서 주취소란·난동행위가 2013년에 비해 총 344건(47%)이 증가했다. 경찰은 이런 비정상적인 행태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경범죄처
얼마전 초등학교 주변 도로를 운행하던 중 정말 아찔한 경험을 한적이 있다. 횡단보도에 정차하고 있다가 녹색신호로 바뀌는 순간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천천히 차를 출발한 찰나였다. 갑자기 반대편 횡단보도에서 급하게 뛰어오는 10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를 보지 못한 것이다. 순간 놀라서 급정거를 하였고 아이도 놀란 나머지 횡단보도 한가운데 서서 나를 빤히 쳐다보는 것이었다. 아이에게 화를 버럭내고 다음부터는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뛰어다니지 말라고 주위를 주었지만 놀란 마음이 쉽사리 진정되지 않았다. 아이에게 크게 화를 낸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이들이 언제든지 뛰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주위를 기울여 운전을 하여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최소한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준수사항 마저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도로교통법 제12조(어린이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 1항에 의해 ‘시장 등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주변도로 가운데 일정 구간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자동차 등의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