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 1대가 신호 대기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했다. 3일 오전 7시 23분쯤 시흥시 대야동 대야교차로에서 쏘울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화물차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쏘울 차량 운전자 40대 여성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화물차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는 시흥 방향으로 주행하던 화물차가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화물차와 같은 차로를 달리던 A씨 차량이 추돌 사고를 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서울의 한 봉제공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전 9시 35분쯤 서울시 중구 신당동의 5층 규모 건물 2층의 봉제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여성 1명이 사망했으며 60대 남성 1명이 중상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을 포함해 총 9명이 소방에 구조됐으며 2명이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 1명도 진화 과정에서 안면부에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로 오전 9시 41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15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10시 4분쯤 큰 불을 잡았으며, 오전 11시 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남성이 시너를 뿌렸다"는 다수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방화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025년 6월부터 소비자 생활, 교육 현장, 공공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제도와 정책 변화가 시행된다. 지하철 요금 인상, 디즈니플러스 계정공유 제한, 종이 건강보험증 발급 중단 등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치부터 공직자 윤리 강화, 교육제도 개편까지 제도 변화가 전방위적으로 이어진다. 6월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른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및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대부분 노선이 해당된다. 이는 9년 만의 인상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소비 환경도 변화한다. 디즈니플러스는 가족 외 계정 공유를 공식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넷플릭스에 이어 글로벌 OTT들이 계정 공유 차단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반면 쿠팡은 ‘로켓배송 없는 날’을 도입해 6월 3일 하루 배송을 중단하고 유급 휴무를 제공함으로써 노동환경 개선에 나선다. 주택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가 장부나 계약서를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공건설 현장의 안전관리도 강화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비 반영 및 점검 의무가 확대된다.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늘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4일(토)과 28일(토) 홍사용 문화거리에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거리형 문화예술축제 '2025 노작미로, 일상에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노작미로'는 시민이 문화의 향유자이자 창작 주체가 되어 일상의 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행사다. 올해는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를 주제로 백일장, 작가 초청 강연, 공연, 거리영화관, 중고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기존 미디어월 무대에서 썬큰광장까지 행사 범위도 확대된다. 6월 14일에는 '제2회 노작미로 백일장'과 글밥(김선영) 작가 초청 강연, 화성시 예술단 국악공연이 진행된다. 백일장은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수상작은 6월 28일 '보이는 라디오' 무대에서 낭독된다. 이날은 화성시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작가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화성미협 전지현 작가와 함께 예술작품을 제작하며, 참가자 가족이 나무 입간판 만들기(1회차)와 대형 캔버스 공동 작업(2회차)에 참여한다. 완성된 작품은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다. '다리 밑 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루카'와 '트롤: 월드 투어'가 상영되며, 관객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지난 5월 29일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프로그램에서 인문·사회 분야 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용인교육지원청으로부터 공헌기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박물관은 작년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우리가 만드는 DMZ 이야기'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학교에 본격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림책을 만드는 과제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1주차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두 개의 DMZ'를 관람한 뒤 조별로 그림책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2주차에는 그림책 집필 방법을 배우고 주제를 스토리보드로 구체화했으며, 3주차에는 AI의 윤리적 쟁점에 대해 학습하고 실제 AI 프로그램으로 그림을 생성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마지막 주차에는 완성된 그림책을 발표하며 전체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활용 윤리와 창의력 계발을 핵심 목표로 설계됐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평화, 통일, 기술 윤리 등에 대한 사고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하반기에도 3층 전시실의 신규 상설전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과…
넷마블은 지난 2일부터 오픈월드 신작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사전등록 개시에 맞춰 오픈한 브랜드 사이트는 ‘일곱 개의 대죄’의 무대인 브리타니아의 전경을 바라보는 멜리오다스, 트리스탄, 호크의 모습을 통해 오픈월드 RPG로 개발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세계관과 스케일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3D모델링으로 생동감 있게 제작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캐릭터를 비롯해 주요 지역, 오브젝트 등을 실제 인게임 그래픽을 기반으로 살펴볼 수 있어 게임의 전반적인 비주얼과 완성도를 체감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PC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출시된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6일 오후 2시(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극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에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이어 7일(현지 시간)에는 해외 온라인 게임쇼 ‘퓨처 게임쇼(Future Games Show)’를 통해서도 새로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가 지속적인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적극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31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문화센터 토파즈홀에서 ‘디에이치 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디에이치 어린이 미술대회’는 현대건설이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내가 살고 싶은 미래의 집’, ‘집에서 보내는 가장 행복한 시간’, ‘살기 좋은 행복한 우리 동네’ 등을 테마로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돼왔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한 달의 모집기간 동안 초등학생 420여 명이 직접 그린 작품을 출품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상(3명), 최우수상(6명), 우수상(15명), 장려상(60명) 등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으며, 시상식에는 서명옥 국회의원, 이새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이태영 압구정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이인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상자를 포함해 250여 명의 가족이 모인 이날 시상식에는 어린이 참여형 공연,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어린이 미술대회 외에도 쿠킹 클래스,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국 게임사들이 세계적 게임 축제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SGF) 2025’에 대거 참가했다.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 콘솔·PC 신작 공개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SGF 2025는 현지시간으로 6월 6일, 한국시간으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했다. 2020년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며 매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전통 게임쇼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전자오락 박람회)가 폐지되면서 SGF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SGF 측에 따르면 전 세계 60여 개 주요 게임사가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넷마블 등이 참여했다. 넥슨은 루트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3 업데이트 ‘돌파’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오는 7월 출시 1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신규 콘텐츠로 대형 필드 ‘액시온’, 최대 8인이 참여하는 ‘필드 거신 레이드’, 고속 이동 수단 ‘호버 바이크’ 등을 선보였다. 넥슨 유럽 자회사…
군포시는 범죄 대응능력이 취약한 여성 1인가구의 안전한 일상을 위하여 ‘여성 1인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여성 1인가구 외에도 법정한부모 모자가정, 범죄피해여성,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가구로 확대하고, 전월세보증금(전세환산가액) 기준도 3억 원 이하로 지원 문턱을 낮추었다. 지원 물품은 안심물품 7종으로 기본 4종(▲스마트카메라 ▲스마트문열림센서 ▲창문잠금장치 ▲가정용소화기), 선택 3종 중 택1(▲도어락지문방지필름 ▲현관문잠금장치 ▲송장지우개)이며, 지원을 받고자 하는 희망자는 6월 9일부터 27일까지 경기민원24(온라인)에서 신청하거나 시청 여성가족과로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지원규모는 70가구 내외로 범죄피해자 또는 저소득층을 우선 지원하며 그 외 전월세보증금, 거주기간, 거주형태 등을 고려하여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의 안전한 일상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늘봄학교' 정책이 '리박스쿨' 사태로 번지며 논란을 낳고 있다. 당초 늘봄학교 전국 확대 과정에서 졸속 추진이라는 지적이 뒤따랐던 만큼 일각에서는 리박스쿨 전파를 위해 무리한 확대를 추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계 일각에서 늘봄학교 전국 확대가 이번 '리박스쿨' 사태와 맞물리며 정책 확대 배경에 대한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늘봄학교는 2023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저출생 공약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이었던 늘봄학교가 1년 앞당겨진 2024년 전면 시행되며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이끄는 교육부가 리박스쿨 확산을 위해 충분한 검증 없이 전국 단위로 급격한 확대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경기 지역의 경우 지난 2023년 교육부의 늘봄학교 시범운영 5개 시도교육청 중 한 곳으로 선정되며 지역에 맞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꾸준히 정책을 연구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전국으로 확대된 늘봄학교 정책 역시 경기도의 체제 상당 부분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을 만큼 경기도의 기여가 크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를 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역시 2023년 교육감 당선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