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CJ와 손잡고 연말 시즌 생활형 혜택을 강화했다. 카카오뱅크는 CJ제일제당·올리브영·뚜레쥬르 등 주요 브랜드 혜택을 담은 ‘저금통 with CJ’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랜드저금통은 계좌의 1000원 미만 잔돈을 자동 적립해 최대 10만 원까지 모으는 상품으로, 제휴사 혜택을 얹은 이벤트형 저축 서비스다. 가입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14일까지이며, 14세 이상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저금 횟수에 따라 최대 5단계 혜택이 제공되며, 첫 저축 시 CJ더마켓 1만 원 쿠폰, 2회차 올리브영 4000원 쿠폰, 3회차 뚜레쥬르 4000원 쿠폰 등 브랜드별 혜택이 지급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 소비 시즌에 고객이 일상에서 즐길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생활에 밀착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용카드사와 리스·할부금융사 등이 사용해온 불공정 약관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에 나섰다. 사업자가 고객에게 사전 고지 없이 부가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재판 관할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등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들이 집중 점검 대상에 올랐다. 공정위는 17일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사용하는 약관 1668개를 심사한 결과, 불공정성이 확인된 46개 조항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신용카드사 약관 972개, 리스·할부금융사 363개, 경영여신사 295개, 기타 38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사업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사유를 들어 부가서비스 제공을 일방적으로 중단·제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대표적으로 ‘제휴사의 사정(폐업·공사·예약 마감 등)에 따라 원하는 날짜에 이용이 불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이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사업자에게 급부 내용 변경 권한을 과도하게 부여해 소비자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준다”고 판단했다. 소송 관할을 고객에게 불리하게 정한 조항 역시 시정 요구를 받았다. 일부 카드사는 ‘거래에 관한 소송은 회원의 주소지, 카드사의 본점 또는 영업소 소재지를 관할하는 법원으로 한다’고…
대한민국의 주택 양극화가 갈수록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상위 10% 주택 가격은 오르는 반면, 하위 10%는 되레 낮아지며 양극화 격차는 지난해 기준 45배에 육박했다.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 위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격차 확대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도 “글로벌 공통 현상이지만 한국은 특히 심각하다”며 공식 경고를 내놨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상위 10% 주택의 평균 가격은 13억 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9000만 원 올랐다. 반면 하위 10% 주택은 평균 3000만 원으로 100만 원 떨어졌다. 이로 인해 가격 격차는 44.7배로 벌어졌다. 보유 주택 수에서도 차이는 컸다. 상위 10% 가구는 평균 2.3채를 보유해 하위 10%(0.97채)보다 2.4배 많았다. 주거 면적 역시 상위는 113.8㎡, 하위는 62.7㎡로 1.8배 차이가 났다. 하위 10%는 아예 집을 한 채도 소유하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집값 양극화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집값을 잡지 못하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3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을 시행한 뒤, 상대적으로 규제를 피한 일부 경기 지역에서 가격이 빠르게 움직이며 이른바 ‘풍선효과’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 접근성과 직주(직장·주거) 근접성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15 대책에 따른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모두 시행된 10월 마지막 주(10월 27일 기준) 이후 일부 경기 비규제지역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먼저 두드러진 곳은 경기 남부의 화성시다. 화성은 10월 마지막 주 상승률이 0.13%로 직전 주 ‘보합’에서 크게 뛰었고, 11월 첫째 주에는 0.2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11월 둘째 주(10일 기준)에도 0.25% 상승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동부권과 맞닿은 구리시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구리는 10월 마지막 주 0.18%의 상승률을 보이며 직전 주보다 0.08%포인트 커졌고, 11월 첫째 주에는 무려 0.52%로 급등했다. 둘째 주에는 상승폭이 0.33%로 줄었지만, 여전히 경기 비규제지역 중…
수원시가 안전한 건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감리 업무 수행 실태를 점검한다. 17일 시는 오는 29일까지 감리원이 상주하는 관내 건축공사장 36개소를 대상으로 감리 업무 수행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분야별 감리원 구성·운영 및 근태 상태 ▲건축사보 배치 현황·적정 여부 ▲감리 업무 관련 서류 비치·작성 확인 ▲감리 업무 검토·확인 서류 적정 여부 ▲품질·안전관리계획서 검토 여부 및 적정성 확인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현장 관리와 감리 업무 부실 건축 공사장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반은 지역건축안전센터 건축과 건축안전팀과 건축안전자문단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감리 실태 점검으로 부실시공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건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수원시가 거리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가로수 가지 다듬기 작업으로 시내가 가을빛으로 물들었다. 17일 시는 지난 9월 균형 잡힌 수형과 경관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효원로 등 은행나무 가로수 구간에 가지 다듬기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작업으로 수원시 도로변이 가을빛으로 물들었다. 망포동 일원 미국풍나무는 붉은색과 주황색 단풍으로 가을 특유의 색채를 뽐내고 있으며 광교호수공원로는 중국단풍이 붉게 변해 호수와 함께 가을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또한 창룡대로와 중부대로 및 효원로는 노란 황금빛 은행나무로 물들었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의 가로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걷고 싶은 녹색도시와 사계절이 있는 거리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가로수 관리,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수원시가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과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대상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17일 시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관내 75세 이상 우선관리 대상자에게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대상자 전수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돌봄 서비스 수요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조사 결과는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 항목은 ▲치매 여부 ▲7개 일상생활 수행 능력(ADL) ▲삶의 질 ▲통합돌봄 사업 참여 수요 등이다. 각 동 담당자가 방문해 개별 면담을 하고, 동 인적안전망과 함께 취약 가구를 면밀하게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조사 대상은 우선 관리 대상자 중 노인맞춤돌봄 중점돌봄군(335명), 장기요양등급외자(A·B, 763명) 등 총 1098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더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수원에서 전세보증금 760억 원을 가로챈 이른바 '정 씨 일가 전세사기 사건' 주범이 사고 매물에 무단으로 재임대를 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수원영통경찰서는 지난달 이 사건 임대인 정모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추가 송치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정 씨 대리인 A씨도 함께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정 씨 일가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 4명이 보증금 피해를 봤던 집에 뒀던 짐을 동의 없이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정 씨 측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에서 점유를 주장하기 위해 이곳에 짐을 둔 채 다른 곳에서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정 씨 측이 새로운 세입자를 들이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벌였다고 보고 지난 5월쯤 경찰에 관련 고소장을 냈다. 당시 피해자들이 짐을 뒀던 사고 매물은 경매에 넘어가기 전이어서 소유권은 정 씨 측에 있던 상황이었다. 다만 경찰은 피해자들이 완전히 퇴거하지 않은 채 점유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씨 측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침입했다고 판단해 관련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복역 중인 정 씨를 여러 차례 면회하며 재임대와 관련한 사항을 논의하고 그를 대리해 범행했던…
KB증권이 취약계층 아동의 생활·교육환경 개선에 나섰다. KB증권은 지난 5일과 의성 ‘자혜원’, 12일 익산 ‘기독삼애원’에서 무지개교실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지개교실은 2009년 시작된 KB증권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국내 25곳·해외 15곳에서 교육·놀이공간을 조성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아동 참여 중심으로 설계돼, 공사 전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과 교사 의견을 반영했다. 올해 대상지는 두 곳으로 확대됐다. 두 시설 모두 설립 후 수십 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해 실내 리모델링, 냉난방기 교체, 배선·배관 정비 등 전반적 개선이 이뤄졌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미래세대의 생활환경을 바꾸는 사업을 16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스타필드가 올겨울 인기 게임과 레고, 책 속 세계관을 활용한 대규모 크리스마스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7일 “전 점포를 ‘겨울 판타지 월드’ 콘셉트로 꾸미고 가족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하남·고양·안성·수원·코엑스몰 등 주요 점포는 각기 다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형 전시와 팝업,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남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고양·안성은 레고 ‘블루밍 캐슬’, 수원은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코엑스몰은 ‘책 속 크리스마스 축제’를 테마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남점에서는 11월 1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메리 브롤리마스 in 스타필드’가 열린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호텔 ‘스노우텔’을 콘셉트로 11m 브롤리마스 트리와 6종 브롤러의 크리스마스 공간이 조성된다. 호텔 로비에는 인터랙티브 LED 체험존과 3대3 모드 7종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이 마련됐다. 12월 1일부터는 한정판 굿즈샵이 운영되며, 평일은 QR 현장 예약, 주말·공휴일은 네이버 사전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고양점(11/14~1/18)과 안성점(11/17~1/21)에서는 약 30만 개 레고 브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