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25일 야니스 베르진스 주한 라트비아 대사가 동두천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기획전 ‘6·25전쟁에 참전한 라트비아 용사들’과 관련해 마련됐다. 전시는 라트비아가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고, 라트비아 용사들의 참전 기록과 헌신을 소개하고 있다. 야니스 베르진스 대사는 전시 관람 후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차담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라트비아와 한국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동두천시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양국 간 역사적 유대감을 강조했다. 이에 동두천시는 대사의 공식 방문을 기념해, 보산동에 있는 공방에서 정성껏 포장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기념품을 전달했다. 시는 해당 기념품에 한국전쟁 참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기여한 라트비아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바라는 뜻을 담았다. 박형덕 시장은 “자유와 평화를 기념하는 본 박물관에서 라트비아의 한국전쟁 참전을 되새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대사 방문이 두 나라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
주택관리공단(주)가평읍내 관리소는 25일 오후2시부터 1시간 동안 가평읍내주공아파트 내 어린이 놀이터에서 입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해 예술단체가 직접 단지를 방문해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문화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와 바리톤, 테너 등 5인의 성악가들로 구성된 경기아트센터 소속 '보렌앙상블'이 참여해 클래식 곡부터 익숙한 대중가요까지 폭넓은 장르의 노래를 선보였다. 총 70여 명의 입주민이 관람한 이번 문화복지공연은 단지 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정서적 만족감은 물론, '이웃 간 교류의 장'으로도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입주민 김 모씨는 "멀리 나가지 않고도 이렇게 좋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며 "이웃과 함께 문화생활을 누릴수 있어 더없이 뜻깊은 시간 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명희 가평읍내 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할수 있는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남양주시가 별내동 숙박시설에 대해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26일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최종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규제 구체화 이전인 2017∼2018년도에 별내동에 생활숙박시설 2단지 1,678호가 분양됐다. 이후 2021년 발표된 정부의‘생활숙박시설 불법 전용 방지방안’에 따라 주거용도로 사용 시 이행강제금 부과 등 규제가 적용되면서 입주민들의 피해 우려와 함께 집단시위 등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에서는 규제 구체화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법사용(숙박업 신고 또는 오피스텔로의 용도변경)을 유도했으나 오피스텔 건축기준, 지구단위계획상 오피스텔 불허용도 및 숙박업 신고 기준(30실 이상) 등 제도 완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제도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행강제금 부과 유예 △오피스텔 건축기준 완화 등 제도적 여건 변화가 이뤄졌다. 이와관련,남양주시도 사회적 변화 흐름에 맞춰 주민 제안된 해당 시설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검토를 추진했다. 그러나,당초 이 부지는 오피스텔이 허용되지 않는 필지였다. 하지만,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주요 기반시설 수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시작으로, 도시계획위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의 무죄가 확정됐다. 26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77)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8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다른 7명은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진철 전 인사수석, 김영석 해양수산부 전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이다. 함께 기소된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은 2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특조위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조사 등 업무에 관한 권리'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의 보호 대상인 구체적 권리가 아니라는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이 전 실장 등은 2015년 특조위가 대통령 행적에 관한 진상조사 안건을 의결하려 하자 특조위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2020년 5월 불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특조위 진상규명국장 임용과 10개 부처 공무원 17명 파견을 중단시키는 한편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논의를 중단시키고 이헌 당시 특조위 부위원장 교체방안 검토문건 작성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 전 실장 등이 직권을 남
경찰이 부실 대응 논란을 빚었던 이른바 '동탄 납치살인' 사건의 관할 경찰서장을 인사 조치하고 수사관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에 대해 직권경고하고, 조만간 인사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사건 담당 수사관과 사건을 인계받은 수사관, 수사팀장, 해당 과장 등을 징계위에 넘겼다. 112 신고로 출동했던 경찰관과 사건 모니터링 담당자 등은 직권경고 및 주의 조치했다. 경찰은 자체 조사 결과 현장 대응 및 사건 처리 과정에서 여러 미흡한 점을 확인하고, 강 서장을 포함한 경찰관 11명에 대해 이같이 처분했다. 경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2일간 관내 모든 경찰서(31곳)에서 수사 중인 여성·청소년 사건 5315건을 전수 점검했으며,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2 신고·고소·고발 등 모든 접수 사건에 대한 '일일 사건 보고' 체계 확립 ▲'관계성 범죄 위험성 판단 기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여성·청소년 기능 인력 보강 및 업무 지원 강화 등의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화성동탄경찰서에 대해서는 동탄신도시 지역의…
삼성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한다. 초광대역(UWB) 기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26일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 주요 17개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키가 적용되는 차종은 마이바흐(Maybach), AMG, E클래스(W214), C클래스(W206) 등이다. 차량 사용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Mercedes Me’ 앱을 통해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등록할 수 있다. 지원 스마트폰은 갤럭시 S21 울트라 이후 모델 및 Z 폴드3 이상 기종 등 총 16개로, 초광대역(UWB) 기반의 암호화된 보안 기술이 적용돼 물리 키 없이도 차량 도어 잠금 해제와 원격 시동이 가능하다. 디지털 키는 생체 인식과 PIN 인증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키 분실 시 ‘Samsung Find’ 앱을 통해 스마트폰 원격 잠금 또는 초기화도 가능하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키를 공유하고 사용 기간 및 권한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는 고급 차량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의 거래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변동성관리에 도움을 주는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26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는 사용자가 특정종목의 감시조건과 주문조건을 설정하면, 감시조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되는 서비스다. 미국주식 야간시간 거래의 시차로 인한 고객 불편사항을 해소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자동감시주문 설정기능 중 ‘시가 대비’ 기능을 통해, 개장시간에 거래량이 몰려 크게 확대되는 가격변동성에 대응하기 한결 유용해졌다. 예를 들어, 시가 대비 5% 이상 상승 시 매도, 혹은 3% 이상 하락 시 손절 등 전략적인 주문이 가능해져, 전일의 뉴스나 공시로 인해 장 시작 변동성이 매우 큰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을 정밀하게 세울 수 있게 됐다. 또 중국시장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제공받는 개인 일반투자자에게도 자동감시주문 서비스가 확대됐다. 중국 주식시장 투자자도 보다 세밀한 조건 기반 거래가 가능해졌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는 올 초 오픈 이후 서비스 이용률이 4배 이상 증가됐다”며 “시차
삼성생명이 5월 말 기준 보험금청구권 신탁 누적 계약 600건, 누적 금액 2300억 원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말 240건, 1000억 원에서 5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월평균 신규 계약 금액이 약 26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사망보험금을 유족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대신, 고객이 미리 설정한 조건과 시점에 따라 지급되도록 설계된다. 특히 삼성생명은 컨설턴트의 체계적인 고객 관리와 패밀리오피스, FP센터 등 자산관리 조직의 전문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삼성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을 살펴보면, 가입 고객의 연령층은 4050 세대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60대 이상 비중도 25%에 달해 고령층의 은퇴자산 관리 니즈가 상담함을 보여준다. 계약금액은 1억~3억 원 구간이 41%로 가장 많았고, 3~10억 원이 23%, 10억 원 이상은 9%로 확인됐다. 평균 계약금액은 3억 8000만 원 수준이다. 수익자 지정은 자녀가 59%로 가장 많고, 배우자 21%, 직계존속(부모) 17%, 손자녀는 3%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1인분 전용 카테고리 ‘한그릇’에 입점해 1인 세트 메뉴 판매를 시작한다. 26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플랫폼 내 1인 전용 카테고리 ‘한그릇’을 통해 BBQ 치킨 메뉴의 1인분 세트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27일부터 제공되는 BBQ 메뉴는 황금올리브치킨을 포함한 ‘미니콤보세트’, ‘황올반마리세트’ 등으로 구성되며, 일부 메뉴는 정상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이번 판매는 서울 지역에서 우선 시작되며, 서비스 반응에 따라 향후 운영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그릇’은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배민이 지난 4월 말 도입한 서비스로, 최소 주문 금액 없이 간단한 메뉴 주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한그릇 주문량은 출시 초기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앞서 19일, 배민은 중소상공인 단체들과 협의해 소액 주문 시 중개 이용료 면제 및 배달비 일부 지원 등의 방안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BBQ 입점은 이러한 상생 조치와 맞물려 ‘한그릇’ 카테고리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1인 고객 수요에 맞춘 치킨 1인분 메뉴 운영은 이용 편의
기아가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과 여행 기회 확대를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8월부터 변산반도와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6일 기아는 국립공원공단 및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에 섬·바다 체험이 새롭게 포함되며, 장애인 대상 여행 지원이 한층 확대된다.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전북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각각 다양한 체험 활동이 제공된다.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참여할 수 있다. 8월부터 첫 운영이 시작되며, 기아는 이날부터 8월 참가자를 모집한다. 장애인 1인을 포함한 4인 이하 1팀 구성으로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아는 참여자에게 ▲장애인 편의장치 탑재 차량(최대 3박 4일) ▲유류비 ▲여행경비 등을 무상 지원하며, 필요 시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제공한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 ▲섬 트레킹 ▲요트 투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록여행은 2012년 시작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