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가 옹벽사고와 관련, 정당간 소통 미비를 이유로 원포인트 임시회가 끝내 무산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안건들은 다음 임시회로 미뤄지지면서 이 역시 녹록지 않다는 게 시의회 안팎의 전망이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산시의회는 지난 1일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처리하려 했던 '공무원 변호비용 지원 확대안'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결국 무산됐다.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가 불발된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힘이 주도한 이번 임시회에서 같은 소속 의원이 돌연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결국 ‘공무원 변호비 지원 확대안' 무산 임시회는 총 6명의 시의원 중 3명만 출석해 의결정족수 4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상정도 못한채 폐회됐다.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는 당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은 예상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국힘 소속 조미선 의원의 불참으로 인해 결국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면서 정치적 내홍만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에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은 일부의원들의 불통으로 임시회 파행을 빚은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원포인트 임시회를 다시 준비해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의원들이 희생된 시민과
광주시는 초고령사회 노후화된 단독가구의 주거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AIP(Aging In Place)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업은 경기도 주거복지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돼 노인 및 장애인 1인 가구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과 지역사회 내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주거코디네이터를 양성·구성하고, 이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상자의 주거환경을 진단한 후 맞춤형 개선을 진행한다. 사업 기간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이며, 소요 예산은 도 공모사업비와 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분담금으로 충당된다. 사업 대상은 주거급여 수급자 중 1인 노인 및 장애인 취약가구 45가구로, 주거유형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된다. 주거코디네이터는 주거복지위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 지난 6월 19일 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실제로 장지동에 거주하는 김모(78)씨는 오래된 주택 구조와 낙후된 화장실 설비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주거코디네이터가 현장을 방문해 미끄럼 방지 바닥재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조명과 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부천세종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경기도 책임의료기관 공동심포지엄’이 7월 3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개최됐다. ‘경기도, 통합돌봄시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책임의료기관과 국립중앙의료원, 경기도청 및 시군 보건소, 유관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의료와 돌봄 연계 구조와 정책적 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기조강연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문 정책연구기획센터 이혜진 센터장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퇴원환자 지역 연계체계의 과제와 전망’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이건세 교수가 ‘경기도 통합돌봄 모델의 정책적 방향과 지역 실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례발표에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고진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과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이경석 관장이 각각 지역사회 기반 퇴원환자 연계체계 구축과 통합돌봄체계 출범에 따른 의료-돌봄지원사업 지역사회 연계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범준 공공의료본부장과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공공의료협력실장이 노인암센터 운영 기반
안성시가 지난 30일 아양근린공원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개최하며 지역 내 새로운 스포츠 공간의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빈과 파크골프 클럽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아양근린공원 파크골프장은 아양지구 저류지를 활용해 안성시 최초로 조성된 시설로, 시민과 함께 의미를 나누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총 사업비 6억 원(경기도 체육진흥시설 지원 도비 1억 3천만 원 포함)이 투입돼 2025년 3월 착공, 6월 준공한 이곳은 PAR3 4홀, PAR4 4홀, PAR5 1홀 등 총 9홀, 약 4,750㎡ 규모로 조성됐다. 휴게실과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갖췄다. 시는 개장에 앞서 지난 7월 25일 안성시 파크골프협회 협조로 시범라운딩을 실시했으며, 7월 31일부터는 현장 발권(키오스크 등록)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파크골프장이 없어 인근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이 컸다”며 “이번 아양근린공원 파크골프장 개장으로 시민들의 여가 활동이 더욱 풍부해지고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31일 오전 11시 청년문화공간 ‘청년톡톡’에서 목원대학교와 지속가능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관광자원과 교육 자원을 연계해 지역 내 체류인구를 늘리고,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 발굴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관광을 매개로 지역에 머무르고 소비하며 관계를 맺는 생활인구 기반 조성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목원대학교의 전공·교양·비교과 프로그램과 안성시 생활인구 프로그램의 연계, 청년 일경험 및 진로탐색 지원, 지역개발 프로젝트 등 청년활동 지원, 지속가능관광 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 포함됐다. 특히 목원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공모사업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에 선정되어, 안성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이 시의 정책과 긴밀히 연계될 예정이다. 안성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중심의 교육 및 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 경쟁력과 생활 인구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목원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안성에서 직접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안성시가 경기 남부권에서 유일하게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취약지’로 남아 있어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관실 안성시의원은 “안성시는 2021년 관내 유일 분만 산부인과였던 모아산부인과가 분만 업무를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분만 가능한 병원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분만 인프라가 전혀 갖춰지지 않아 임산부와 가족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 보건복지부는 안성을 분만취약지로 지정하며, 분만산부인과 운영이 어려운 지역에 해당하는 C등급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들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교통비가 지원되고 있으나, 정작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 자체가 없는 안성에서는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민간에서 산부인과 개소를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며 “상주시나 홍천군처럼 C등급 지역임에도 공공 산부인과를 설치한 사례가 있다. 수도권인 안성에 분만 가능한 병원이 하나도 없는 현실은 하루속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생명과 직결된 분만 환경 개선을 위해 안성시와 보건복지부, 경기도가 공공 산부인과 설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의료서비스는 누구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과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지난 30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디지털로 바꾸는 농업의 미래’ 특강에 참석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 현장을 점검하고, 정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특강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성제훈 원장이 강사로 나서 인공지능(AI), 위성정보, 스마트 영농일지 등 첨단 기술이 농업의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집중 조명했다. 안정열 의장은 “농업이 과거 방식에 머물 수 없음을 절감했다”며 “농민 출신 시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농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도 “생산 중심을 넘어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확장되는 농업의 변화를 체감했다”며 “안성형 디지털 농업 기반 구축에 의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특강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AI 음성 영농일지 도입, 고령농 대상 디지털 교육 확대,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방안 등 구체적인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 두 의원은 디지털농업을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생존 전략으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특강은 안성 농업의 미래를 위한 정책 전환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축산농협(조합장 정광진)이 찜통더위 속에서도 훈훈한 정을 나누는 복날 효도행사를 마련했다. 축협은 초복과 중복인 지난 7월 21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인근 마을 어르신 130여 명을 직영식당인 한우프라자로 초청해 정성껏 끓인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식당 안은 삼계탕 향기보다 더 따뜻한 웃음으로 가득 찼다. 특히 안성축산농협 임직원들이 직접 서빙에 나서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안부를 살피는 모습에 감동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중리동의 한 어르신은 “매년 잊지 않고 챙겨주는 것도 감사한데, 직원들이 웃으며 서빙해주는 모습에 마음까지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정광진 조합장은 “안성이 연일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할 정도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삼계탕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성축협은 효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기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삼계탕 나눔행사는 안성축협이 본점을 당왕동에서 계동으로 이전한 2010년부터 시작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0년부터 2022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복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어르신들이 한 해를 기다리는 소
부천미래교육센터와 온세미(onsemi)는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사이언스 부트캠프’를 열고 청소년 30명이 인공지능 등 디지털 과학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과 밀접한 문제를 직접 탐색·정의하며 의미 있는 맥락 속에서 창의적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6개 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열띤 토론과 협력을 거쳐 문제를 구체화했고, 전문 멘토와 대학생 멘토의 지원 아래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도 경험했다. 사전 모임 ‘디자인 싱킹’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편리한 이동수단,’ ‘분리수거의 필요성 재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인공지능 활용 범죄 재범률 감소’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캠프 마지막에는 인공지능 기반 분리배출 정보 어플, 범죄자 동선 AI 순찰 시스템, 맞춤형 정서 관리 어플, 논문 표절·AI 생성 여부 판단 웹사이트, 고령층 음성인식 키오스크, 나노로봇 암 진단 치료 프로그램 등 6가지 혁신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웠다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행동강령 위반행위 집중 상담’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내부강사 양성과정’ 자격을 취득한 청렴감사단 소속 직원이 각 부서를 직접 방문, 비공식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은 사적노무 요구, 부당지시 판단, 위계적 조직문화 관련 문의 등 실제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례에 대해 총 1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대부분의 사례는 명백한 행동강령 위반은 아니었지만 반복되거나 특정 직원에게 집중될 경우 오해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사전 예방 중심의 상담이 이뤄졌다. 한편, 공사는 이번 상담을 통해 실효성 높은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내부강사를 활용한 현장 중심 청렴교육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조직 내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와 청렴의식 확산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공사는 상담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해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집중 상담과 청렴교육 병행 운영을 정례화하여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