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증한 가계대출이 집값 전·월세를 밀어 올리고, 오른 집값 전월세가 다시 대출 규모를 키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강력한 억제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는 있으나 정부가 목표로 내건 연간 증가율 5∼6% 내 관리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 가계대출, 벌써 연간 증가 억제선 5∼6% 터치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8월까지 87조4천억원 증가해 작년 같은 기간 증가폭(60조2천억원)을 훌쩍 상회했다. 작년 말의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1천630조2천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5.3% 증가했다. 이는 금융위가 목표로 하는 가계대출 연간 관리선(증가율 5∼6%)을 벌써 터치한 것이다 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증가액이 8조5천억원으로 전월(15조3천억원)이나 작년 8월(14조3천억원)보다는 확연하게 둔화했고, 올해 들어 월평균 증가액(10조9천억원)과 비교해도 낮았다. 은행권 가계대출도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천46조3천억원으로 작년 말(988조8천억원)보다 5.8%(57조5천억원)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계대출…
정부가 2.4대책으로 신규택지 공급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말 수립된 공시지가 현실화 로드맵에 따라 토지보상금은 늘어나고 막대한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신규 공공택지 3차 입지로 수도권에서는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 인천 구월, 화성 봉담 등 7곳이 선정됐다. 특히 의왕·군포·안산과 화성 진안은 신도시 규모의 택지로 개발해 각각 4만1000가구, 2만9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신규 공공택지를 추가 선정하면서 토지매입 지출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시장에선 이번 신규택지를 제외하고도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지구의 토지보상금만 약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올해 초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일부와 과천 과천지구, 대구 연호 등에 대한 토지보상비로 9조105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여기에는 남양주 왕숙지구,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 광명·시흥지구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정부는 지난해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수립하면서 토지의 경우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2028년까지 90%까지 올리겠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 때문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집값이 상승하며 한계를 느낀 서울시민의 경기지역 부동산 매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지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이뤄진 아파트 전체 거래건수(경기지역 기준)는 191만7639건이다. 이 중 서울 시민의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28만9603건으로 전체의 15.1%를 차지했다. 기간 동안 정부는 2017년 투기지구 지정 및 재건축·규제를 담은 8.2대책을 시작해, 2018년 9.13 종합대책, 2020년 7.10대책 등 각종 부동산 규제 방안을 내놨는데,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나올 때마다 서울 시민의 경기지역 부동산 원정 매입 현상은 크게 도드라졌다. 2017년 6~8월 이전 기간 동안 서울 시민의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평균 3000건대 안팎이었던 반면, 같은 해 6.19 조정대상지역 및 8.2 투기 억제 대책이 세워지던 6~8월 기간 동안 평균 6262건 가량 급증했다. 2018년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및 투기지역 지정 등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세워지던 8~10월도 마찬가
플랫폼 규제 우려에 카카오와 네이버 시가총액이 이틀 새 19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6.14% 떨어진 13만원에 마감했다. 네이버도 2.56% 내린 39만9천원에 마치며 2개월여만에 4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에도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10.06%, 7.87%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카카오를 1천723억원, 네이버를 57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틀에 걸쳐 카카오 6천66억원, 네이버 2천86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9천억원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부었다. 기관 역시 외국인에 비해 매도 강도는 낮지만 이틀 연속 카카오와 네이버를 팔아 치웠다. 이에 따라 카카오와 네이버 시가총액은 각각 57조1천449억원, 65조5천41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틀새 각각 11조3천400억원, 7조5천억원이 증발됐다. 이런 주가 급락세는 정부와 여당의 플랫폼 규제 이슈가 부각된 탓이다. 지난 7일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카드·보험·연금 등 금융상품 판매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우려가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같은 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
LH 경기지역본부와 CJ 대한통운은 9일 LH 임대주택 입주민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화성동탄2 LH35단지 오렌지택배 1호점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LH 신규 입주단지 택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왕고천 LH 1단지 실버 택배를 진행 중이다. 금번에 새로 추진하는 오렌지택배는 기사에 의해 아파트 단지 안에 마련된 거점까지 운송된 택배물품을 경력단절 여성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한다. 단지 내 배송이기 때문에 노약자와 여성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12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현재는 배송원 1인당 월평균 1300개의 택배를 배송하고 있다. 양 기관은 10월에 화성비봉 A1·2블럭에 오렌지택배 2호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11월에는 화성동탄2 A4-2블럭에 장애인 입주민을 배송원으로 채용하는 블루택배도 새로 추진한다. 오렌지택배 배송원 장명희(46)씨는 “경력단절 기간이 길어져 일자리를 얻기 힘들었는데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오렌지택배 배송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웃에게 행복을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택배를 배송할 것”이라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9일 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ESG경영 선언식 및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진공은 지역경제 혁신과 ESG경영 확산을 위한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우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 구효진 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성기문 ㈜몰텍스 대표 등 안성시 소재 유망 중소기업 대표자 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소벤처기업 주도의 지역경제 혁신성장과 ESG경영 확산을 위한 정부 정책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애로와 근로환경 개선 및 전문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을 공유했다. 기업인들은 ▲ 안성지역 발전을 위한 ESG경영 확산 ▲ 환경경영 실천 ▲ 사회적가치 구현과 수평적 이익공유 등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에 중진공은 챌린지진단, Net-Zero 유망기업 정책자금 등 중소벤처기업의 ESG경영 전환 및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현장혁신 지원체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중진공은 ㈜에스엠티코리아리미티드에 대한 중진공 탄소중립 챌린지 진단 결과발표를 진행한 후 향후 ESG경영 확산을 위한 정책자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9일 안성에 있는 안성마춤농협을 찾아 벼 수확 및 RPC 수매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왕 경기농협 본부장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 의원, 경기도종자관리소 김두식 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성시 보개면 관내 벼 수확현장을 찾아 벼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수매통을 활용한 벼 수확 및 RPC 수매현장을 견학했다. 앞서 도와 안성시는 지난해 안성마춤농협에 약 2억6000만원 상당의 수매통 구입을 지원했다. 정용왕 본부장은 농업인 영농편의와 RPC 일손절감을 위하여 수매통 구입을 지원해 준 경기도와 안성시 관계자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농업인분들의 노고 덕분에 추석을 앞두고 이처럼 풍요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농협에서도 적정 수매가 책정 및 판매확대를 통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경기미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경기도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1일 화성시 로컬푸드 봉담점에서 신품종 버섯 판촉홍보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홍보행사는 경기도가 육성한 고품질의 신품종 버섯 4종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버섯소비 진작을 통해 버섯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선보이게 될 버섯은 쫄깃한 식감으로 고기느타리로 불리는 ‘산타리’와 백색 느타리 ‘백선’, 노랑 느타리 ‘순정’, 자연송이와 유사한 향이 특징인 버들송이버섯 ‘상강’ 등 4품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시식행사는 할 수 없으나, 소비자들에게 신품종 버섯을 모듬버섯 형태로 소포장(330g)하고 요리 레시피를 함께 증정한다. 정구현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이번 홍보행사로 경기도 신품종 버섯의 식미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소비촉진과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종 개발과 버섯생산 및 판로개척 지원 등을 통해 경기도 버섯재배 농가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젬시티가 캐나다 게임사 루디아를 전격 인수했다. 넷마블은 9일 넷마블의 북미지역 자회사 젬시티가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루디아 지분 100%를 1억6500만달러(1925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루디아는 쥬라기 월드: 더 게임·얼라이브, 드래곤즈: 타이탄 업라이징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퍼블리싱하는 게임사다. 현재 DC·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번 루디아 인수로 잼시티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잼시티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디울프는 “루디아의 혁신적인 게임 메커니즘과 잼시티가 보유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간 시너지는 두 회사의 완벽한 결합을 이루고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에 상당한 가치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디아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알렉스 타벳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와 회사에서 가장 야심찬 신작들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아야 할 시점에 도달했고, 잼시티는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와 관련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의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글로벌 게임…
경기 지역 전통시장의 화재보험·화재공제 가입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구조적 특성과 보험료 부담, 코로나19 시기 경영난이 가입률 저하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 경북 영덕시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10개동 48개 점포를 불태웠다. 소방서 추산 건물 피해액만 3억원 이상에 추석 대목을 앞두고 상인들이 시장 내에 상품 대부분을 저장해 재산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시장 상인들에게는 피해 예방을 위한 화재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다. 경기 지역 전통시장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실시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을 상인회 등에서 장려하고 있다. 민간 화재보험 상품보다 월 납입비가 저렴하고, 특약 가입자에겐 기본 상품뿐만 아니라 타인의 재물·신체 피해까지 보상 범위로 잡고 있다. 그런데 실제 화재공제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에 문의한 결과, 최신자인 2019년 기준 경기지역 내 운영 중인 전통시장 점포 수는 1만7614곳으로, 이 중 화재공제에 가입한 점포 수는 4497곳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전통시장 점포 4분의 3 정도 미가입 상태인 것이다. 이는 전체 화재보험 가입률에서도 마찬가지다. 소진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