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차량등록 대수는 무려 2천만대라고 한다. 어마어마한 이 수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등록제도를 도입했던 1945년 7천대에 비해 무려 2천700배나 늘어났다. 이를 우리나라 인구수로 환산해보면 평균 2.56명이 자동차 1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좁은 땅덩어리에 많은 인구가 밀집되었고 자동차가 늘어난 만큼 교통체증 또한 심해졌다. 빨리빨리 문화가 한국에 자리 잡게 되고 이런 문화가 여유가 있어야할 도로에서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작년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천명 이하로 줄기는 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부끄러운 수치이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증가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교통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운전자 습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방향지시등만 봤다하면 가속페달을 밟거나 뭐가 그리 급한지 파란불의 횡단보도에서도 슬금슬금 밀고 들어오는 운전자, 보행자의 보도 또한 주차난을 피해 온 차량들이 점령한 것이 현재 우리의 교통문화다. 이제 우리의 교통문화도 하루 빨리 바뀌어야 한다. 보행자를 배려하기 위해 반드시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지켜주고 이륜차의 보도주행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대형차들의 소형차 운전자들에 대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싸움은 개도 안 말린다’는 속담이 있다. 부부는 싸움을 해도 다시 화해하기 쉽거나 부부싸움에는 섣불리 제삼자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는 뜻을 가진 속담들이다. 그러나 가정 내에서의 사소한 다툼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사용하거나 가족간 불화로 총기까지 등장하는 요즘 시대에도 과연 이런 속담이 적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칼을 뽑았으면 두부라도 썰어야 한다’는 속담에 더 관심이 가게 되는 것이다. 경찰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가정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을 지정해 매일 접수되는 모든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 합동심사를 실시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 상담 등 전문기관에까지 연계해 가정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2015년을 ‘피해자 보호 元年의 해’로 선포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발맞추어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은 일반적인 경찰의 역할인 검거, 사법처리가 아닌 피해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사후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처음으로 5천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2년 5천392명, 2013년 5천92명, 2014년 4천762명으로 매년 300명 정도 줄고 있다. 지난 2010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1.3명으로 OECD국가 중 가장 많았다. 또 2014년 유럽연합(EU) 회원국 28개국과 비교하면 역시 최하위권이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사고 유형 중 절반 이상이 ‘안전운전 불이행’, ‘운전자의 법규위반’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즉 아무리 주의운전을 해도 공격적인 운전자가 있다면 사고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세계 모든 대륙의 교통선진국에서는 법규위반에 대해서는 강하게 처벌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자동차 중심의 교통문화’를 갖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래서 교통경찰과 단속 장비가 없는 곳이라면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도 쉽게 위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군포경찰서는 자체분석을 통해 교통사고가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에 70%를 상회하고 있다고 판단, 주민간담회를 열어 상습정체지역을 파악해 7~
이제 바야흐로 봄의 문턱에 성큼 다가와 본격적인 자전거의 계절이 다가왔다. 자전거의 이용자수가 많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사고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작년 국감자료를 보면 지난해 자전거 사고건수는 1만 3천316건이 발생 282명이 사망할 정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크게 차대사람, 차대차, 저전거 단독 이렇게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뉘다. 이 중 가장 사고비율이 많은 것은 차대차 사고이다. 그중 가장 위험하고 심각한 것은 자전거와 자동차의 충돌사고 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자전거를 타다가 다쳐도 얼마나 다치겠냐는 사고에 대한 가볍고 안일한 안전의식, 또한 자전거의 안전교육에 대한 부재, 안전시설의 부족 등의 이유에 있다. 그중 가장 잘 안 지켜지고 있는 사고의 원인은 안전모 미착용이다.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68.5%가 머리를 다친 경우로 사망자 중 95%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자전거 안전수칙 5가지 약속을 이행하여야 한다. 첫째,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한다. 안전모를 쓰면 사고 시 사망확률이 90%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둘째, 보행자 보호를 위해 절
최근 지역사회 경찰활동(Community Policing)의 하나로 ‘문안순찰’이 주목받고 있다. 문안순찰이란 ‘문안하다’의 사전적 의미인 ‘웃어른께 안부를 여쭈다’를 경찰 활동에 접목시킨, 말 그대로 주민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주민들과 교감하는 신개념 순찰 방식이다. 지능·흉포화 되는 요즘 범죄에 시민의 제보나 도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꼭 필요한 순찰활동임이 틀림없다. 문안순찰은 최대 장점은 주민과의 일상적인 대화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상호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주민들로 하여금 경찰이 늘 옆에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함으로써 국민체감안전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범죄첩보 수집으로 범죄혐의점을 사전에 발견하여 차단하고, 범인검거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활동 시 방범진단을 병행하여 취약점이나 시설을 보완할 수 있다. 이밖에도 평소 경찰에 말하고 싶었던 주민들의 생각이나 묵혀둔 민원도 해결하고, 불편·불만 사항을 치안시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1石3鳥가 아닐 수 없다. 군포경찰서도 최근 유형별·장소별·대상별 다양한 맞춤형 홍보물을
웬만한 도시에는 KFC란 이름의 닭요리 가게가 있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온 세계에 체인점을 열고 있는 식당 체인이다. 이 가게의 간판에는 반드시 수염이 덥수룩한 노인의 그림이 로고로 그려져 있다. 이 식당 창업자의 얼굴이다. 이 노인이 창업한 이야기가 특이하다. 그는 원래 기업을 경영하던 기업인이었다. 그런데 63세 나이에 기업이 부도가 나서 완전히 거덜나게 되었다. 거기에다 일이 잘못되어 옥살이까지 하게 되었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하니 가족도 흩어지고 회사는 사라지고 남은 재산이라고는 1톤 트럭 한 대 뿐이었다. 그는 그 트럭을 몰고 공원으로 가서 잠을 자고 공원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곤 하였다. 그런 처지에서 하루는 어느 뒷골목을 걷는 중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풍금으로 치는 찬송가 소리를 듣게 되었다. 어린 시절 교회학교에 다니던 때에 듣던 풍금소리였다. 발길을 멈춘 채로 풍금소리를 듣다 소리나는 쪽으로 따라 들어갔다. 뒷골목에 있는 조그만 교회당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교회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어느 소녀가 풍금 앞에서 찬송가를 연습하고 있었다. 그는 뒷자리에 앉아 마음을 모으고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을가’를 생각하
최근 한류스타의 여자친구 폭행사건으로 인터넷과 방송이 시끄러웠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데이트 폭력이 조명을 받게 됐다. 과연 데이트 폭력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데이트 폭력은 이성의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에서 일어나는 육체적·언어적·정신적 폭행을 이르는 것으로, 폭행, 폭언, 협박, 납치, 감금, 강간, 스토킹 등이 해당된다. 최근 3년간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사람이 2만 명이 넘었고, 애인의 폭력으로 숨진 경우는 143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 피의자들은 폭행당한 후에도 40%나 관계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장기간 폭력에 노출되고 있지만 가해자의 일시적 사과에 마음이 약해져 피해자가 헤어짐을 원하지 않게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두려워 이별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관계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자칫하면 살인, 성폭력 등의 중범죄로 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럼 데이트 폭력을 직접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떠한 형태의 폭력이든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데이트 폭력은 결코 1회성으로 끝나지 않으므로 믿을 수 있는 주변 사
얼마전 전국시도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대통령께 경기도의회 입법영향 분석 조례를 보고 하는 기회를 얻었다. 동 조례는 제가 경기도의회 입법 활동지원위원회 부위원장일 때 앞으로 도정 발전과 의원 입법 발의하는데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돼 발의했던 조례이다. 경기도의회는 2013년 12월 20일 제283회 본회의에서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자치법규 입법영향분석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의 주요내용은 자치법규에 대해 정기적으로 입법영향 분석을 함으로써 실질적인 입법활동 지원 및 도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조례에서는 경기도의회에서 심의하는 제정조례를 입법영향분석 대상으로 하되 전부개정 조례도 제정 조례로 보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자치법규에 대한 사전 및 사후 관리 뿐만 아니라, 의회 내 객관적 입법영향분석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자치법규의 실효성 및 적합성, 목적 달성여부, 관련 상위법령 개정에 따른 자치법규 재검토 등의 적절한 입법영향분석을 위해 제정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해당 조례를 통한 사후적 평가는 두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조례(안
공단소방서 119구급대는 2015년 2월28일 연수구 가정집 내 심정지 추정 출동지령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하니 환자는 의식,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로 거실에 쓰러져 있고, 아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 중이었다. 다행히 이 환자는 아들에 의해 초기에 심폐소생술이 실시되었고 구급대원의 적절한 처치가 이어져 생명을 구했다. 또한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 주변 차량들의 협조로 구급차가 막힘없이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는 것도 회복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모세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요즘은 홍보가 많이 되어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꽉 막혀 있던 도로가 좌우로 갈라지면서 긴급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설 연휴 때에도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었다. 5세의 아이가 복통과 탈수증세로 자가용을 이용하여 병원으로 이동 중 차량 정체로 이송이 지연되어 순찰차에 도움을 요청하였는데 이때 순찰차 앞에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리며 아이가 제시간에 병원에 도착하여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도로위에서 모세의 기적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방통행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신종금융사기에는 ▲금융기관이 전화로 카드정보유출을 확인한다며 주민번호, 카드번호 등을 물어본다. ▲카드사에서 유출정보 확인을 위해 카드번호를 말해주면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자동응답 전화가 온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발송한 문자인데 인터넷 주소가 포함되어 있다. 등이 있다. 위의 사례들은 홍보가 되어있기도 하고 대다수의 시민들이 이에 대해 알고 있어 문제가 덜하다. 그러나 가족을 미끼로 걸려오는 전화 등에는 당연히 당황할 수밖에 없고 상황파악을 침착하게 할 수 없게 되어 그 자리에서 은행으로 달려가 귀신에게 홀린 듯 송금하게 된다.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가족의 위급상황에 대한 전화가 올 경우 일단 은행에 가게 되더라도 상대방이 계속 통화를 시도하며 전화를 끊을 수 없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은행 직원에게 글로 피해사실을 이야기해서 경찰에 신고를 대신 해줄 수 있도록 하고 경찰관이 온 뒤 상담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외에도 최근 부쩍 늘어난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사칭 국제전화 차단 시스템에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해외 피싱사기범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차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