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영업자들의 줄폐업 사태가 법인사업자까지 번지며 민생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건설업 불황,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비상계엄 논란과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대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폐업 도미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0조 원 규모의 긴급 재정 투입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다창업·다폐업 구조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구조적 개혁 없이는 근본 처방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6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자 폐업률은 9.04%로 전년(9.02%)보다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9.3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자영업 폐업률은 2019년 10.28%에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3년 다시 반등했다. 전체 폐업자 수는 100만 8282명으로,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업 유형별로 보면 전통적으로 취약했던 간이과세자의 폐업률은 여전히 가장 높다. 지난해 기준 12.89%로 전년(13.04%)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2020년(11.93%)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특징적인 점은 일반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폐업률도 동반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시행된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급등세를 주도하던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둔화됐고, 거래량도 급감하는 등 시장이 관망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정부는 6억 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책을 전격 발표하고, 다음 날부터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대상은 서울 전체 아파트의 약 74%(127만 6000여 가구, 임대 제외)에 해당한다. 기존에는 평균 10억 2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으나, 이번 대책으로 4억 2000만 원 이상 줄어들게 됐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도 사실상 차단됐다. 주택 구입 후 6개월 내 전입신고가 의무화되면서 실수요 이외 수요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 가격·거래 모두 꺾여…강남 상승폭 ‘뚝’ 정책 시행 후 서울 아파트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0%로, 전주(0.43%) 대비 소폭 둔화됐다. 특히 집값 상승의 진원지로 꼽혔던 강남권에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강남구는 0.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가 ‘워터밤 서울 2025’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시원한 체험 콘텐츠와 신제품 샘플링을 통해 브랜드의 상쾌함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인다. 코카콜라사는 스프라이트가 7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워터밤 서울 2025’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세계 판매 1위 사이다 브랜드인 스프라이트는 행사 기간 동안 대규모 샘플링존을 마련해 관객들에게 스프라이트와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샘플링존은 ‘스프라이트 편의점’ 콘셉트로 꾸며져 있으며, 스프라이트 스테이지 후면에 휴식 공간을 겸한 대형 부스로 설치됐다.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스프라이트 캔을 형상화한 구조물에서 물이 쏟아지는 ‘스프라이트 스테이지’와, 대형 디스펜서를 활용해 색다른 방식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스프라이트 디스펜서 존’은 참가자에게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F&B 구역에는 매운 라면, 떡볶이, 닭강정 등 매운맛을 강조한 메뉴들이 마련돼 스프라이트와의 환상적인 궁합을 느낄 수 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워터밤은 스
삼성전자의 OLED TV가 글로벌 주요 IT 매체로부터 성능과 화질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북미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6일 삼성전자는 OLED TV 주요 모델들이 영국과 미국의 IT 전문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대표적 IT 매체 T3는 삼성 OLED TV S95F 모델을 '올해 최고의 TV(Best TV of the Year)' 및 '최고의 게이밍 TV(Best Gaming TV)'로 선정했다. T3는 "게임과 영화를 모두 즐기기에 완벽한 TV"라며 "높은 밝기로 더욱 몰입감 있는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IT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같은 모델에 대해 “압도적인 밝기와 색상 표현력으로 수준 높은 화질을 구현했다”며 “삼성의 글레어 프리 2.0 기술을 적용해 밝은 실내에서도 빛 반사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S95F 모델에 5점 만점을 부여하며, 흑백 대비가 큰 영화 장면에서도 생생한 표현력을 인정했다. 영국의 또 다른 매체 익스퍼트 리뷰(Expert Reviews) 역시 삼성 OLED S90F 모델에 대해 5점 만점을 부여하고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AI 주차 로봇 영상이 전 세계 시청자와 미디어의 이목을 끌며 58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실제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AI와 인간의 창의력이 결합한 대표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6일 현대자동차그룹은 EV3의 자동 주차 기술을 활용한 AI 영상이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주차 로봇이 EV3 차량을 자동으로 이동시켜 주차하는 모습을 빠른 템포와 춤추는 듯한 동작으로 표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후 7개월이 지난 4월부터 미국 레딧(reddit)의 과학기술 커뮤니티를 계기로 급격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해당 콘텐츠는 현재까지 전 세계 48개 이상 미디어와 SNS 채널에서 자발적으로 공유됐으며, 조회수는 총 580만 회에 달한다. 소개한 매체로는 호주의 ‘슈퍼카 블론디’, 미국의 ‘래핑 스퀴드’와 ‘본 인 스페이스’, 캐나다의 ‘댓 에릭 알퍼’, 태국의 ‘카오소드’, 브라질의 타임즈 등 각국 유력 채널이 포함됐다. 영상 속 주차 로봇은 실제로 존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서울 팩토리얼 성수에서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고효율 가전 구매 시 정부 환급 외에 포인트 적립, 할인 쿠폰, AI 패키지 혜택 등을 더해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참여하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환급 신청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품 제조번호, 거래내역서, 영수증을 준비해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을 통해 환급 대상 제품의 구매부터 신청까지 전 과정을 안내하고 있으며, 고객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라벨 촬영법, 증빙서류 발급 절차 등을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총 11개 품목, 450여 개의 환급 대상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의 주요 품목이 포함된다. 특히 85인치 대형 TV 중 환급 대상 제품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레전드 50+’ 1.0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지역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뿌리산업과 미래차 등 지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3년간 약 277억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4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중기청 회의실에서 ‘레전드 50+’ 1.0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경기도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추진 중인 지역특화 프로젝트인 ‘레전드 50+’의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젝트 참여 중소기업 15개 사를 비롯해 경기도 기업육성과 및 첨단모빌리티산업과, 주관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중진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레전드 50+’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경기도 내 13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약 27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정책자금 등 중기부 핵심 8개 사업을 집중 지원해 기업의
오비맥주가 여름 한정판 맥주 ‘카스 프레시 아이스’를 출시한다. 청량감에 강렬한 쿨링감을 더한 제품으로, 민트색 변온 로고를 적용해 시각적 시원함과 실온 알림 기능까지 더했다. 464ml 캔 제품으로 7월부터 전국 주요 유통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대표 브랜드 ‘카스’의 여름 한정판 제품 ‘카스 프레시 아이스(Cass Fresh ICE)’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스 프레시 아이스’는 극강의 쿨링감을 강조한 시즌 한정 제품으로, 기존 ‘카스 프레시’가 가진 청량한 풍미에 얼음을 연상시키는 냉감을 더해 한층 상쾌한 음용감을 제공한다. 특히 입안 전체를 채우는 짜릿한 시원함을 구현해 무더운 여름철에 적합한 맥주로 기획됐다. 패키지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다. 제품 표면에는 변온 잉크 기술이 적용되어, 맥주를 마시기 가장 좋은 온도에 도달하면 캔 표면의 ‘CASS’ 로고와 ‘ICE’ 문구가 민트색으로 변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최적의 음용 타이밍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또 캔 상단과 하단에는 얼음을 형상화한 시각 요소를 더해 냉각감을 극대화했다. 해당 제품은 알코올 도수 4.5%, 용량 464ml 캔 제품으로 출시되
앞으로 경기침체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공유재산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가 한시적으로 인하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자연재해나 감염병 같은 재난 상황에서만 임대료 인하가 가능했지만, 제도적 범위가 경제위기로 확대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6일 “경기침체 등 비상경제 상황에서도 자치단체장이 공유재산 임대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7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경제 위기 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방자치단체의 재량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카페, 식당, 편의점 등 지자체 소유 공유재산에서 영업 중인 자영업자들이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임대료 감면 사유의 확대다. 기존에는 자연재난, 감염병 등 ‘재난안전법’상 재난 피해에 국한돼 있었으나, 개정안은 ‘경기침체 등 경제위기 상황’도 포함해 임대료 감면 요건을 넓혔다. 지원 대상도 보다 명확히 규정됐다. 개별 법령상에 정의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업종으로 한정해 형평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감면 절차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조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향후 경기침체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명 면 요리 전문 브랜드를 유치하며 ‘면 맛집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로컬 맛집과 글로벌 브랜드가 잇따라 입점하면서, 차별화된 외식 콘텐츠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동시에 프리미엄 미식 공간으로서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잠실 롯데월드몰과 본관을 중심으로 전국구 면 요리 맛집을 다수 유치하며 ‘면 투어’ 트렌드를 반영한 외식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면 요리 콘텐츠 인기를 겨냥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식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에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브라더스’가 잠실 본관 11층에 오픈했다. 유통업계 최초로 입점한 이 매장은 2012년 강남 도곡동 1호점 개점 이후 11년 연속 블루리본서베이에 선정된 브랜드다. 약 20시간 동안 우려낸 진한 국물의 쌀국수와 채소·과일 22종을 활용한 월남쌈이 대표 메뉴다. 오는 8월에는 경주 황리단길 맛집 ‘신라제면’이 롯데월드몰 6층에 문을 연다. 신라제면은 현지에서 대기 등록 고객 수 1위를 기록한 칼국수 전문점으로, ‘낙지비빔칼국수’와 ‘감자전’ 등의 시그니처 메뉴 외에, 잠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