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템임플란트가 주력 임플란트 시스템을 포함한 178종, 4695개 제품의 유럽 MDR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 인증으로 부산생산본부 제조 전 제품이 MDR 기준을 충족했으며, 유럽 치과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5일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는 KS, TS, SS 등 주력 임플란트 라인을 비롯한 178종, 4695개 제품이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DR은 기존 MDD를 대체하는 제도로 유럽 수출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까다로운 심사 기준으로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제품 신뢰도의 기준이 된다.
이번 인증에는 임플란트 라인뿐 아니라 어버트먼트, 교정 스크류, 멤브레인 등 상부 구조물까지 포함됐다. 모두 오스템임플란트가 자체 개발·제조한 제품으로, 기술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8월에도 156개 제품의 MDR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에는 수술용 키트와 디지털 가이드 서저리 제품들이 포함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번 2차 인증으로 부산생산본부 제조 전 제품이 MDR 인증을 획득했으며, 향후 골이식재 등 외부 생산 제품과 신규 제품도 내년까지 인증을 마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유럽 현지 고객들이 인정하는 제품들이 대거 MDR 인증을 받아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와 가치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유럽 내 1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