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지난 1~2일까지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처인성 일원에서 제33회 처인성 문화제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려시대 몽골군에 맞서 싸운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을 기리기 위해 용인문화원과 (사)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처인성기념사업회가 주최했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2000만 원과 시비 6000만 원을 지원했다. 처인성 전투는 1232년 몽골군을 피해 강화도로 수도를 옮긴 고려 국왕 고종을 위협하기 위해 용인으로 남하한 몽골군에 대항해 승장 김윤후와 부곡민들이 치열하게 맞서 대승을 거둔 전투다. 당시 김윤후 승장은 적장인 살리타이를 화살로 사살했고 수장을 잃은 몽골군이 회군하면서 고려는 위기를 넘겼다. 이후 고려왕조는 처인부곡을 처인현(縣)으로 승격됐다. 처인성은 경기도 기념물 44호다. 이날 행사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시의회 의장,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법경스님, 남기화 처인성기념사업회장 등 문화제 주관 관계자들과 시민 등 약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792년 전 김윤후 승장을 비롯한 불자, 부곡민 등 용인의 선조들은 고려가 누란(累卵)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호동 334-2 일원 길업습지 일대에 반딧불이 서식처를 복원하기에 앞서 식생 환경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반딧불이 생태계 개선을 위한 방향성을 검토하기 위해 길업습지 일대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개체군과 먹이 환경, 생활사에 따른 단계별 환경 등을 조사하고, 드론을 활용한 항공영상으로 정밀 식생도를 작성한다. 아울러 한국반딧불이연구회,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등 반딧불이 생태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안정적인 반딧불이 서식처를 조성하기 위한 조언도 들을 계획이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내년에 서식지 복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영선 환경과장은 “반딧불이는 환경지표가 되는 곤충인 만큼 서식처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서식지 식생 조사를 벌인다”며 “자연환경 보전은 물론 시민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반딧불이 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의 ‘2024년 경기생태마당 조성’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고,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 사업을 진행한다. 도비 6억 6500만 원을 포함, 사업비 9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 경기신문 =
이현재 하남시장은 3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올해 상반기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의 필요성 등 교육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미사5중(가칭 한홀중)을 2025년 개교가 필요하다는 점을 전달했다. 현재 하남시 교육행정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담당하고 있다. 하남시는 가파르게 학생 수가 증가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교육수요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하남시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2020년 2만 8607명에서 2024년 3만 7918명으로 연평균 7.4%씩 상승하고 있다. 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은 12.7%로 도내 5번째로 높다. 여기에 더해 향후 교산신도시 입주에 따른 폭발적인 교육수요 증가도 예상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임태희 교육감과 여러 차례 면담하고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의지를 보여왔다. 이 시장은 이날 “교육감께서 여러차례 면담을 통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전향적으로 추진해 주신 덕분에 하남시민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면서 “올해 상반기 안으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확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용인특례시의회는 지난 5월 31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제283회 제1차 정례회를 오는 6월 13~27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용인시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무명의병 발굴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0건, 동의안 1건, 보고 2건, 결산안 3건 등 16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으로는 6월 13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가 열린다. 이어 14~1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조례안, 동의안 등을 심의하고, 1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동의안 등을 의결하고 시정질문을 한다. 또 19~2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심의한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24~2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다. 2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의결하고 시정답변을 청취한 후 폐회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 관리자를 위한 수업 코칭 리더십 연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업 코칭이란 수업 성찰의 과정을 통해 수업자 스스로 자기 수업의 장단점을 파악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연수 강사로 나선 탄천초등학교 권경희 교장은 "수업 장학은 관리자의 리더십과 교사 간 동료성을 바탕으로 꽃피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학교 문화다"라며 수업 장학에서 관리자가 지녀야 할 마인드와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향후 연수에서는 ▲교과 수업별 수업 코칭 실습 ▲수업 장학 문화 확대를 위한 관리자의 역할 ▲에듀테크 기반 미래수업 트랜드 읽기 ▲한국의 교사와 교사 되기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오찬숙 성남교육장은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교장, 교감 선생님들의 수업 장학 안목을 넓히는 이번 연수가 깊이 있는 교실 수업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교육지원청은 30일 학생맞춤통합지원팀 협의회를 실시했다. 복합적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을 위해 성남교육지원청은 교육지원청내 교육복지지원센터, 기초학습지원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다문화교육지원센터, Wee센터와 학생맞춤통합지원팀을 구축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팀은 학교에서 복합적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 신청서가 접수되면 이 신청서를 중심으로 각 센터별로 알맞은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후 학생에 대한 통합지원이 이뤄진다. 2024년 5월까지 총 47명의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학생별로 욕구에 알맞은 생필품·의료비 지원, 다문화·특수교육 관련 프로그램 연계, 심리검사 및 전문 상담 기관 연계 등에 대한 지원 결정이 이루어졌다. 오찬숙 성남교육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팀 운영을 통해 그동안 사업부서별로 분산된 학생지원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 개인별 맞춤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용인특례시는 5월부터 용인실내체육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쉼터와 프로그램실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야가 제한된 시각장애인은 일반 복지시설의 공동이용이 어렵고, 보호자와 안내견 동반이 필요한 것을 고려해 용인도시공사와 함께 장애인연합회 용인시지회 사무실 인근에 별도의 공간을 조성했다. 이 공간은 시각장애인 단체 회원들의 자조 모임과 휴게공간, 장애인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 운영실로 활용된다. 시각장애인 전용 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오정환 씨는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들과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용 쉼터가 마련돼 기쁘다”며 “쉼터를 마련해 준 관계자에게 감사하고, 더욱 내실 있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단은 29일(현지시간)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과 덴마크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 스테이트 오브 그린(State of Green)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이 참가했으며 소각장에 스키장과 정원 등을 만들어 소각장을 혐오시설이 아닌 관광자원, 생활문화공간으로 바꿔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 내부시설과 지붕 등 안팎을 약 2시간 동안 둘러봤다. 2017년 완공된 아마게르 바케는 덴마크 왕실의 거주지인 아밀리엔보르 궁전과 직선 거리로 2㎞ 남짓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200m 떨어진 곳에는 458가구가 사는 대규모 주택 단지가 있다. 코펜하겐과 주변 4개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하루 1200t 규모로 처리한다. 연간 처리 규모는 약 60만t이다.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 옆엔 소각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가 있으며, 연간 285GW 전기생산을 통해 코펜하겐의 9만5천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코펜하겐과 주변 4개 도시의 8만7천 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김종환 의원(판교, 백현, 운중동) 주최로 최근 시의회 회의실(5층)에서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연구회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번 연구는 김종환 의원이 주도해 올해 4월 27일에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기반으로 분당과 같은 1기 신도시의 노후화 문제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시정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회를 구성해 추진됐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첫째, 정책 및 방안 검토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내용 분석과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검토하는 것이며 둘째, 개선 방안을 도출해 분당 신도시 등 도시정비 방안에 대한 정책 제안,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주요 고려사항 및 수립과 방향제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의원, 관련 부서 공무원 국장·과장 등이 참석해 1기 신도시의 노후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범시민적 협력과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임을 공감하며 연구 결과가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제안을 나누었다. 김종환 의원은 “최대한 많은 재건축 물량이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우선 재건축 시 필요
김은혜 분당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분당 내 각 단지별 재건축 추진위원장과 분당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 재건축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9일 분당구청에서 열린 토론회는 ‘분당 재건축! 미래신도시로 가는 길’을 주제로 윤주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국토부와 성남시가 발제자로 참석했다. 발제 내용으로는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상세 내용과 성남시의 분당 재건축에 대한 청사진이 다뤄졌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김 당선인은 개회사에서 “분당 주민께 드렸던 첫 번째 약속인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미래신도시 재건축이라는 가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예기치 않은 언덕도 마주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재초환(재건축초과이익환수) 등 주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나쁜 규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1호 법안으로 재초환법(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을 폐기하는 폐기법률안을 발의하겠다”며 “국토부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대한민국 재건축의 명운이 걸린 1기 신도시 분당 재건축의 성공적인 진행을 뒷받침 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