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는 24일 정부가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기업·금융시장에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대책을 발표한 데 대해 환영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세로 소상공인·중소기업 뿐 아니라 주력산업과 대기업까지 유동성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회사채 인수 지원, 채권·증권시장 안정펀드 가동, 대출지원 확대 등 정부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자금조달 방안을 담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이어 “100조원 규모의 재원이 긴급한 곳에 신속히 투입돼 기업들의 자금난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경제위기가 심각하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책 발표는 바람직하다”고 환영했다. 전경련은 “오늘 발표한 정책이 현장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적재적소에 지원해 국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2배로 확대하고 지원 범위도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넘어 중견·대기업과 주력 산업 기업까지 확대한 것은 그만큼 현 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어려운 시기를 반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본격적인 책임경영 돌입에 앞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 280억원 규모를 매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4일 현대차 6만5천464주, 현대모비스 3만3천826주를 약 90억원어치에 매입했다. 매입 단가는 현대차 6만8천567원, 현대모비스 13만2천825원으로, 매입액은 현대차 44억8천867만원, 현대모비스 44억9천293만원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3일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식을 각각 13만9천주, 7만2천552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틀 간 정 부회장은 현대차 20만4천464주, 10만6천378주를 매입해 각각 140억원씩 총 2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미래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주식 매입 배경을 결정으로 분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올랐고, 올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아 최고경영자로 활동 중에 있다. 이날 주식매수로
지난해 복잡한 인증절차를 줄인 ‘간편 송금 서비스’가 하루 평균 2천250억원까지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24일 2019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지난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이하 하루평균)은 2천346억원으로 1년 전(1천46억원)보다 124.4% 증가했고 이용 건수는 249만건으로 76.7% 늘었다. 간편송금은 스마트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보내는 서비스로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이다. 특히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한 이들 서비스는 전체 이용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하루 평균 2천184억원 수준이었다.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를 이용해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실적도 성장하며 하루 평균 이용액은 1천7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44.0% 늘었고, 이용건수는 602만건으로 56.6%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토스 등에서 미리 충천한 선불금으로 물건을 사거나 교통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서비스 규모도 커졌다. 이 서비스의 이용금액은 2천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9% 증가했고 건수는 1천890만건으로 15.8% 늘어났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전자지급결제대행(P
카카오가 최근 불법 성착취 영상물 공유 사건으로 불린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톡 모니터링(감시) 활동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도에 따라서 카카오톡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일부 규정 위반 사례는 내부 정책에 따라서 제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은 ‘n번방’ 사건이 일어난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과 달리 기본적으로 실명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며 국내 수사 기관의 압수수색 영장에 협조하도록 되어 있다. 카카오는 불특정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채팅(공개 대화)에서 이번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용도로 만들어진 대화방은 일괄 삭제됐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는 모니터링 인력 300명으로 24시간 신고 접수·대응 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성매매·조건만남 등을 금칙어로 지정해 채팅방 이름이나 대화명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유해 사이트를 통한 오픈채팅 참여를 차단한다. 한편 카카오 관계자는 “음란·도박 관련 금지 규정은 한 번만 어겨도 영구적으로 이용 정지를 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기열 기자 red@
다음 달부터는 부부 중 연장자가 만 55세 이상이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는 현재 만 60세인 주택연금 가입 가능 연령이 만 55세로 낮아진다. 부부 중 한명이 만 55세 이상이면 주택연금을 가입해 시가 9억원 이하의 보유 주택에 살면서 평생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월 지급액은 가입 당시 보유주택 가격과 가입자의 나이(부부 중 연소자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가입자 사망 등 주택연금 종료 시점까지 받은 월 연금액과 보증료 등의 총액보다 종료 시점에서의 주택 매각 가격이 더 높으면 주택 매각 잔금은 법정 상속인에 돌아간다. 주택연금 가입 기간에도 월 연금액과 보증료 원리금을 상환하면 중도에 해지할 수도 있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약 115만 가구가 추가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2월 말 현재 총 7만2천가구가 주택연금에 가입했고, 지금까지 지급된 연금액은 총 5조3천억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신규 가입자 연금 지급액을 전년보다 평균 1.5% 올렸다”며 “조기 은퇴자 등의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포스코의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가공센터가 연이어 문을 닫았다. 24일 포스코는 이탈리아 북동부 베로나 인근에 있는 포스코-ITPC는 26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춘다고 밝혔다. 포스코 ITPC는 연간 4만t의 스테인리스를 가공하는 공장이다. 이번 폐쇄는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재를 제외한 모든 생산 활동을 중단하도록 조치한 데 따른 것이다.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 있는 가공센터 포스코-MKPC와 필리핀 타나우안에 있는 가공센터인 포스코-PMPC 역시 각각 17일과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가동을 멈춘다. /연합뉴스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마스크제조 기업에 스마트 공장 기술을 지원한다. 24일 삼성은 마스크 제조기업 생산량을 지원하며 해외서 확보한 마스크 33만개를 기부 및 지원한다. 또한 삼성은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경험을 활용해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추천받은 E&W와 에버그린, 레스텍 등 마스크 제조기업 3개사에 지난 3일부터 제조전문가들을 파견해 지원을 시작했다. 우선 삼성은 일부 기업의 장비를 세팅해 공장 가동을 지원하며 특히 마스크 제조사가 생산에 필요한 금형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지원에 나섰다. 해외서 금형을 발주하면 최소 1개월 소요기간이 필요하지만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일주일 만에 금형을 제작해 생산을 지원했다. 이미 삼성은 지난달 화진산업 스마트공장 전문가들을 투입해 마스크 제조라인의 레이아웃 최적화, 병목 공정 해소 등 설비 효율화를 도왔다. 이를 통해 화진산업의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4만개에서 10만개로 생산량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핵심 원자재인 마스크 필터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24일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상파울루 주정부 방침에 따라서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가동을 모두 중단한다. 이미 상파울루 주정부는 지난 21일 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일 동안 상거래를 금지시켰다. 현대차 상파울루 공장은 연간 18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현대차 브라질 법인은 올해 21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시작으로 인도 첸나이 공장, 체코 노쇼비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3·4분기 해외 생산량은 약 147만대로 이 중 미국·인도·체코서 약 101만대를 생산한 바 있다.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재택근무 기간을 2주 더 늘리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4월 5일까지 모든 사무실 근무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당초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3주간 비행 운항에 필요한 인력과 필수 사무실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했으나 향후 2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재택근무 기간과 대상 인력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운항, 객실, 정비 등 비행을 위한 인력도 안전 운항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 인력만 배치하고, 구내식당 등 사내 편의시설은 모두 영업을 중단했다. 내부 업무 방식도 크게 변화해 대표에게도 전화나 문자메시지, 화상회의로 업무를 보고한다./김대훈기자 bigfire28@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개선안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충남신용보증재단 천안지점을 찾아 소상공인 보증 절차 간소화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의 보증 적체 해소를 위해 이달 19일부터 보증상담, 서류접수, 현장실사 등 업무를 금융회사로 위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또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일일 처리 건수를 확대하는 등 보증 공급 기간 단축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대훈기자 bigfire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