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종합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길리는 12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1초480으로 수잔 슐팅(네덜란드·1분31초593)과 코린 스토더드(미국·1분31초601)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날 1000m 1차 레이스에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만 랭킹 점수 250점을 더해 총점 1115점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980점)를 135점 차로 따돌리고 종합 선두를 유지했다. 김길리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종합 우승을 차지할 전망이다. ISU는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 1∼6차 대회 모든 개인 종목 성적을 합산해 남녀 우승자에게 ‘크리스털 글로브’라는 트로피를 수여한다. 지난 시즌 월드컵 종합 4위에 올랐던 김길리는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종합 우승을 노린다. 김길리는 1000m 2차 레이스 조별예선에서 4조에 속해 1분33초961로 1위에…
프로농구 수원 kt가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kt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방문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달성한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 힘입어 90-77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kt는 27승 13패를 기록, 같은 날 고양 소노를 꺾은 리그 선두 원주 DB(32승 10패)와 격차를 4경기 차로 유지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13승 27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kt 배스는 41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하윤기(13점), 정성우(11점), 한희원(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의 로버트 카터는 팀 내 최다 득점인 33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1쿼터 정성우의 2점슛과 배스의 3점슛이 연달아 림에 꽂히며 기선을 잡았고, 곧바로 하윤기가 자유투 1개를 포함해 총 3점을 쌓아 8-0으로 앞서갔다. 이후 정관장 카터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18-16으로 쫓긴 kt는 7점을 합작한 배스와 한희원의 활약에 힘입어 26-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돌입한 kt는 배스와 하윤기, 문정현의 활약으로 리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구경민(남양주 판곡고)이 2024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구경민은 10일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YS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000m에서 1분10초52의 기록으로 일본 군지 이사(1분10초75)를 0.2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 남자 500m에서 1위에 올랐던 구경민은 하루 만에 1000m까지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구경민은 이날 첫 200m를 전체 2위 기록인 16초68에 통과했고, 600m 구간까지 2위 기록을 유지했다. 이후 구경민은 특유의 뒷심으로 속도를 올렸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구경민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시니어 간판 김준호(강원도청) 등을 제치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남자 빙속 단거리 기대주로 지난 달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빙상 남자 18세 이하부 500m와 1000m에서 잇따라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종합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김길리는 1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9초246으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1분29초319)와 카밀라 스토르모프스카(폴란드·1분29초399)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4차 대회까지 월드컵 포인트 865점으로 종합 순위 1위를 달린 김길리는 이날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하며 965점으로 2위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885점)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월드컵 시리즈는 5차 대회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펼쳐지는 6차 대회로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 조별예선 7조에서 1분32초65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 1조에서도 1분29초58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2위를 차지한 이소연(스포츠토토·1분29초673)과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소연, 박지원(전북도청)과 함께 준결승전에 나선 2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1분30초358로 코린 스토다드(미국·1분30초105)에 이어 조 2위로 결승에 한국…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21연패 수렁에 밀어 넣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4 25-12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3승 14패, 승점 39점으로 5위를 유지하며 4위 대전 정관장(승점 41점, 13승 14패)과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반면 21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프로배구 여자부 단일 시즌과 통산 부문 최다 연패 신기록을 쓰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IBK기업은행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는 2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황민경(11점), 표승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서 상대의 범실과 아베크롬비, 황민경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18-11로 앞섰다. 이어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의 오픈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 돌입한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오픈 득점과 최정민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15-9로 리드를…
‘한국 여자역도 최중량급’ 간판 박혜정(고양시청)이 아시아역도선수권 챔피언에 오르며 2024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박혜정은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87㎏급에서 인상 128㎏, 용상 165㎏, 합계 293㎏을 들어 3관왕에 올랐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 색을 가리지만, 아시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3개 부문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박혜정은 금메달 3개를 모두 수확했다. 손영희(30·제주도청)는 인상 127㎏, 용상 160㎏, 합계 287㎏으로 3개 부문 모두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박혜정이 1위, 손영희가 2위를 차지했는데,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박혜정이 판정승을 거뒀다. 2023년 박혜정은 9월 세계선수권과 10월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우승했다. 이 체급 세계 최강 리원원(23·중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경기 중 부상을 당헤 10월 아시안게임은 불참했고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중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혜정은 최근 리원원이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모두 정상에 서고 있어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024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단을 발표했다. 수원FC는 8일 “김은중 감독이 선수단의 리더로 이용을 선택했다”며 “지난해부터 수원FC의 맏형 역할을 해왔던 이용은 2024시즌에도 맏형이자 주장으로서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해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주장으로는 윤빛가람, 이승우, 최규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초반 주장단으로 활약한 윤빛가람과 이승우는 이용을 도와 베테랑과 신인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수원FC로 합류한 최규백은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조화를 이끌 주장단으로 선택받았다. 이용은 “감독님께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 주장 자리를 맡게 됐다”며 “팬들에게 올해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은 지난해 리그 우승에 도전했던 주장단에 다시 한번 신뢰를 보냈다. 주장 문미라는 2023년 WK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2023 한국 여자 축구 어워즈’에서 올해의 공격수상과 올해의 득점상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문미라는 올 시즌 박길영 감독 및 선수단의 지지를 바탕으로 주
이재하(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재하는 8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국화장사(70㎏급)결정전(3전 2선승제)에서 이서후(화성시청)를 꺾고 황소트로피를 획득했다. 준결승 첫 판에서 이세미(전남 구례군청)에게 잡채기를 허용하며 기선을 내준 이재하는 밭다리와 잡채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이서후를 만난 이재하는 첫째 판에 상대의 되치기에 당해 끌려갔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앞무릎치기를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재하는 마지막 셋째 판에서도 앞무릎치기로 이서후를 모래판에 눕히고 꽃가마를 탔다. 이재하는 앞서 열린 여자부 단체전에서 안산시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날 안산시청은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북 괴산군청을 종합 전적 3-1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안산시청은 결승 첫째 판 매화급(60㎏급) 경기에서 김은별이 괴산군청 최다혜를 2-1로 제압한 데 이어 둘째 판 국화급 경기에서 정수영이 밀어치기와 차돌리기로 상대 김지한을 2-1로 꺾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셋째 판 무궁화급(80㎏급)
㈔꿈나무인재육성센터가 안산지역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꿈나무인재육성센터는 7일 안산시 단원구 센터 사무실에서 제7차 2023년 4분기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구표 꿈나무인재육성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김철진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안산7), 김덕원 안산시축구협회장, 윤성필 안산시야구협회장, 신동원 안산 상록청소년수련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이날 진민희, 이준혁(이상 경기모바일과학고), 양민서, 김민서(이상 단원중), 권영남, 문세현(이상 성포중), 변지민(경수중), 김민영(별망중), 김성현(중앙중), 노은총(금정초), 김소망(이호초) 등 안산지역 스포츠 꿈나무 11명을 선정해 총 33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생에게는 1인당 3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부상으로 야구공과 교통비가 지급됐다. 상록청소년수련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도 지난 해 여성가족부 장관상 상금으로 받은 50만원과 감시단원의 성금 20만원을 안산시 육상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전구표 센터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육 훈련에 전념하는 체육인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남자 스키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제51회 전국학생스키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정준환은 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8세 이하부 7.5㎞ 클래식에서 24분03초9의 기록으로 김가온(24분35초8)과 송찬민(25분17초9·이상 강원 진부고)을 꺾고 우승한 뒤 복합에서도 48분19초0으로 김가온(50분10초6)과 김우석(진부고·50분36초8)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정준환은 전날 7.5㎞ 프리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자 10세 이하부 2㎞ 클래식에서는 서하음(평택시 G스포츠스키클럽)이 10분06초2로 이지효(전남 화순초·10분09초2)와 정서이(강원 진부초·13분22초1)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18세 이하부 강하늘과 구연주(이상 평택여고)는 5㎞ 클래식에서 21분48초6과 22분13초5로 허부경(부산진여고·19분46초4)에 이어 2위와 3위에 오른 뒤 복합에서도 43분39초2와 45분06초4로 허부경(38분52초4)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자 15세 이하부 이다인(평택 세교중)은 5㎞ 클래식에서 20분56초1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