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지 2시간여만에 2차 저지선을 뚫고 윤 대통령과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도 시도하고 있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관저 앞을 막은 경호처 차벽을 넘어 1차 저지선을 돌파한 뒤 관저로 진입했다. 관저 진입로에 집결한 체포팀은 곧바로 경내로 이동했고 2차 저지선에 설치된 차벽을 우회하는 방법으로 3차 저지선으로 향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과 함께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장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관저 진입을 저지하는 변호인단‧국민의힘 의원 등과 1시간 넘게 대치 중이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5시45분쯤 윤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변호인단이 만든 인간띠를 뚫고 내부 강제 진입을 시도했다. 국민의힘 의원 등은 경찰과 몸싸움 등을 벌이며 관저 입구에 설치된 바리케이드까지 제거했지만 경내까지는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오전 6시 13분쯤 호송차로 관저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관저로 모인 인파에 막혀 대치 중이다. 앞서 오전 5시 10분쯤 공수처와 경찰은 관저 앞에서 변호인단에게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했으나 변호인단은 정당한 공무집행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공수처와 경찰은 적법한 영장 집행이라고 강조했고 경찰 역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법 체포 될 수 있다고 압박했다. 대통령경호처는 현재 관저 입구 부근 1차 저지선에 차벽을 6중으로 세우고 직원들을 집결시키는 등 대치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정치적 공방과 책임 떠넘기기로 비화되는 양상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14일 이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정쟁, 이제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경우 통상 15개 이상 사업이 반영됐던 기존과 달리 국토교통보는 지자체에 일률적으로 '3개 우선순위 사업'만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이는 형평성을 가장한 비합리적 정책 결정으로 1400만 도 지역 특수성과 교통 수요를 무시한 처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교통권을 담보로 한 정쟁은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20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도권 교통 체계를 혁신할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차대한 사업을 두고 정치적 공방에 몰두하는 것은 모두의 발목을 잡는 행위"라며 "도와 4개 지자체가 힘을 합쳐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비난과 갈등보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도와 수원·용인·화성·성남이 함께하는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영장 집행에 동원될 경찰관에 소집을 지시했다. 오는 15일 오전 5시쯤 영장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및 경기북부 등 수도권 4곳 경찰청 광역수사단 등에 "오후 4시쯤 동원자 소집교양이 예정됐으나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경찰은 대규모 작전을 지휘하기 24시간 전 경정급 조장들을 소집해 점검해야 할 장비나 동원될 인원 규모, 출동 장소 등을 지시받는다. 결국 2차 체포영장 집행이 24시간 내 집행할 것이라는 시각이 경찰 내부에서 나온다. 가장 유력한 시기는 15일 오전 5시로 점쳐진다.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 총 301명은 곧 공수처로 파견 발령된다. 파견 발령은 수사관들을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하기 위한 실무적인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풀이된다. 서울청을 포함해 경기남부경찰청 등 4개 수도권 경찰청 안보수사대 및 광역수사단 인력 1000여 명이 2차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될 전망이다. 다만 투입 인원이 많은 대규모 작전인 만큼 작전 계획 하달 등을 거치면서 집행 시기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15일) 체포영
오는 3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교육공동체가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4일 경기도 내 교원 3단체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25 고교학점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교학점제 전면시행, 충분히 준비되었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교사노동조합,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소속 현장 교사들과 주주자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장학관, 장윤정 도의회 교육기획의원(민주, 안산3)이 참여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더 나은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를 준비해 주신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와 경기도 교원 3단체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주 장학관은 내신 5등급제 도입 등 2025년 달라지는 고교학점제 운영 내용과 함께 교사 역량 강화 방안과 학생들의 최소 성취 수준 보장을 위한 다각도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장 의원은 "교육 환경에서의 갈등과 미비점은 사전에 진단되고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 16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이 "심재덕 시장이 남긴 업적과 가치는 여전히 우리 삶 속에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사)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는 이날 용인 두창리 묘소에서 심 전 시장 추모식을 열었다. 이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심 시장께서는 시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내일을 준비했다"며 "화장실 문화 운동으로 위생과 생명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렸다"고 평가했다. 심 전 시장은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화성행궁 복원, 수원천 생태하천 개발, 광교산 연중 개방, 2002년 한일월드컵 경기 수원 유치 등 업적을 남겨 '행정의 달인'으로 불렸다. 1999년 한국화장실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심 전 시장은 '미스터 토일렛'(Mr. Toilet)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화장실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시장 퇴임 후에도 화장실문화운동에 힘을 쏟았다. 2007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WTA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민생경제가 침체하고 지역 주민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물가마저 높아져 다가올 설 명절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설 차례상 비용마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경기도 내 지자체들은 지역 주민들의 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는 지난 8일 기준 올해 4인 가족 차례상 비용 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30만 2500원, 대형마트는 40만 9510원이 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6.7%, 7.2% 상승한 가격으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35.4% 정도 비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높아지면서 정부는 내수시장을 살리고 물가 걱정 없는 명절을 만들기 위해 '설 명절 대책'을 발표했고 도내 지자체도 지역화폐를 확대하는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위축된 지역 주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인센티브를 상향한다. 수원시는 예산 411억 원을 투입해 기존 30만 원이었던 '수원페이' 충전 한도를 50만 원까지 확대하고 6~7% 수준으로 지급되
밤새 내린 눈으로 도로에 '블랙아이스'가 생기면서 경기 지역 곳곳에서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고양시와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3건의 다중추돌사고가 났다. 총 105대의 차량이 추돌했으며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5시 15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16t 화물차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운전자들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오전 5시 50분쯤 고양시 덕양구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인근에서는 43대의 차량이 추돌했다. 수습을 위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사고 지점 후방인 고양휴게소까지 약 3㎞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이어 오전 6시 40분쯤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휴게소 후방인 흥도IC 인근 도로에서도 차량 1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추가로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고 14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경기남부 지역에서도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6시 35분쯤 안산시 상록구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차량 7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
지난해 경기도 학생들이 1인당 평균 46.5권을 읽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학생 문해력은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내 학생 독서량은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해력은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8일 발표한 2024 학생 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들은 연간 평균 46.5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청소년 연간 독서량이었던 34권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다. 이처럼 높은 독서량에도 불구하고 도내 학생들의 문해력은 과거보다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도내 초‧중‧고 교원 1113명을 대상으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교원 약 절반에 달하는 47.5%는 '학년 수준에 비해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이 20%가 넘는다'고 답했다.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0%가 넘는다'고 답한 교원도 31.4%나 됐다. 글의 맥락과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0% 이상이라고 답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목전에 두고 막바지 작전 검토 중이다. 14일 수도권 시·도경찰청 소속 광역수사단 지휘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 국가수사본부에서 3차 회의에 열었다. 이들은 회의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인원별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호처의 저항으로 2박 3일 이상 장기전이 될 것에 대비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인 13일 이들은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차벽과 철조망 등으로 요새화된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마련했다. 경찰은 2차 회의에 이어 이틀째 내부 점검에 나선 모습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 1000여 명은 국수본에서 파견 근무를 시작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윤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도록 비상 대비 태세에 돌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수갑과 테이저건 등 진압 장비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방한용품 등 기타 장구류도 갖췄다. 다만 13일 일부 언론에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기 등 계획이 유출되면서 집행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체포영장은영장 발부, 집행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