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의 46.2%가 수원시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고향같은 도시로 인식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을 이웃보다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수원시정연구원은 시민패널 330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8일부터 5일간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1703명이 응답한 '수원시민 정주의식 및 사회적 신뢰, 포용성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어떤 의미를 주는 도시인가'라는 정주의식을 묻는 질문에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고향이나 다름없는 도시'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다. '마음을 붙이고 살만한 도시'(35.7%), '태어나서 자란 도시'(13.4%), '기회가 있으면 떠나고 싶은 도시'(2.5%), '잠시 머무르는 도시'(1.9%)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 기관을 얼마나 신뢰하는가'에 대한 조사 결과 시민들의 사회적 신뢰도는 가족이 10점 만점 중 8.76점으로 가장 높았고 친구(8.01점), 시청·구청 등 공공기관(7.06점), 이웃(6.66점) 등 순이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시민들의 높은 정주의식과 사회적 신뢰, 다양성 수용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사회적 신뢰와 다양성, 포용력을 확대되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진행된 경찰, 경호처와 3자 회동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전날 저녁쯤 연락이 와서 오늘 오전 8시쯤부터 회동을 한 것으로 안다"며 "공수처 입장에서는 의견들을 듣기만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적인 체포영장 집행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오갔다.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며 "3자 회동에서 논의 내용이 2차 체포영장 집행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15일이나 16일쯤으로 예정된 체포영장 집행 계획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이 부분은 전면 재검토하거나 이럴 단계는 아니라고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제안한 '제3의 장소 조사'에 대해서는 "어떤식으로든 요청이나 의견이 온 것이 없다"며 "현재 변호인 선임계만 들어왔고, 다른 요청이나 의견은 전달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꾸준히 출석 요청해왔고, 정당한 요구에 응하지 않는 데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중앙예닮학교 학생들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14일 굿네이버스 경기강원권역본부는 중앙예닮학교로부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중앙예닮학교의 학생들은 또래의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한 달간 주말마다 수제 쿠키를 만들어 기부금을 모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중앙예닮학교 한태희 학생(19)은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나이의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경쟁자로만 생각할 수 있는 고등학교 3학년의 시기에 오히려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정미 굿네이버스 경기강원권역본부 본부장은 "학생들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모은 귀한 나눔의 손길에 감사드린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홀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경기강원권역본부는 나눔인성교육, 세계시민교육 등 사회개발교육사업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이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만들기에 나서며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인재로의 성장을 돕는다. 14일 도교육청은 '1교 1인성 브랜드 만들기' 우수학교 73개교에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1교 1인성 브랜드는 학교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교 특색을 살린 실천․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이다. 학교에서는 ▲인성 브랜드 함께 정하기 ▲일상 속 실천하기 ▲가정 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평 개군중학교는 '공·배·수(공경·배려·규칙 준수) 프로젝트'로 예와 효의 전통적 인성 가치 실현에 중점을 뒀다. 또 시흥의 함현초등학교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성교육으로 올바른 시민성 기르기'를 실천해 디지털 시민성을 신장하는 등 학교 특색을 살린 인성 가치를 선정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성 가치 체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1교 1인성 브랜드 만들기' 홍보자료와 인성교육의 좋은 사례를 발굴해 현장에 안내하고 학년, 학급, 개인별 인성 브랜드 만들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1학급 1인성 브랜드'는 성장 단계별 교육과정과 연계해 ▲(초등학교) 놀이와 함께하는 인성 브랜드 ▲(중학교) 신체활동 속 인성 브랜드 ▲(고등학교) 토론 중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부터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사회 진출 역량 강화를 돕고 나선다. 14일 도교육청은 3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등학생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12만 4000여 명의 고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선택한 교육활동과 자격증 취득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사업 운영 과정에서 학생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실효성을 높여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내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예산을 편성,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운전학원연합회 등 비영리 단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학생이 보다 쉽게 운전면허와 같은 실질적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교육지원청과도 협력해 연계가 가능한 기관 발굴에 적극 힘쓸 방침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사회 기초역량을 갖추고 자신감 있게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역량 강화 지원 사업으로 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경로당 내 갑질, 따돌림 문제가 심화함과 동시에 경로당에 대한 인식까지 낮아져 노인들이 경로당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4일 보건복지부와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노노(老老)학대는 지난해 3335건으로 전체 학대 건수의 42.2%에 달했다. 가해자가 70대 이상인 경우도 2019년 1759건에서 2023년 2565건으로 4년 새 46% 늘었다. 문제는 이같은 문제가 '경로당'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일부 경로당에서는 텃세를 부리거나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점을 악용해 회원을 받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경로당은 65세 이상을 회원으로 받고 있지만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자들로 구성돼 있어 70대 노인은 '경로당 막내'로 잡일, 심부름을 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서울복지재단이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노인 2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나이 많은 노인만 있는 곳이라(37.4%)', '할 일이 많아서(30.6%)', '젊다고 생각해서(29.2%)'라는 답변이 많았다. 1955~1963년 베이비붐 세대에 속한 이른바 신노
수원시가 학교 내 유휴 교실을 활용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거점형 교육·문화 복합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14일 시는 지난 13일 효원초등학교에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자유공간 '청개구리 연못 8호점'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효원초등학교 청개구리 연못은 사업비 2억 9500만 원이 투입돼 연면적 334.99㎡ 규모로 조성됐다. 북카페, 보드게임존, 노래연습실, 영화 관람·댄스실, PC존, 소모임실 등 시설을 갖췄다. 학교 교육 시간에는 교육과정 연계 활동실, 학부모 소통·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방과 후에는 지역 청소년 자유공간·학부모지원단 활동공간으로 운영한다. 수원형 늘봄학교 운영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효원초등학교 청개구리 연못이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안전한 울타리이자 학부모와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늘봄학교와 연계해 부모의 양육 부담은 덜고 청소년들은 풍성한 배움과 다채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배출사업장, 민원 다발 지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행위를 특별감시한다. 14일 시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배출사업장 인근 하천을 순찰하며 폐수 무단배출, 배출시설 고장 방치 등의 불법행위를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자율 점검 요청으로 사업장 자체 관리를 유도해 환경오염 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28~30일에는 상황실을 운영하며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환경오염행위 신고로 행정처분이 되면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폐수 무단배출이나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128번이나 시 환경정책과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환경오염 행위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폐수 무단배출이나 환경오염 사고를 발견하면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찰과 공수처,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2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3자 회동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종료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찰과 공수처, 경호처는 서울 모처에서 3자 회동을 진행했다. 이번 회동에서 각 기관들은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 집행 시기와 방식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관 사이 이견만 확인하고 약 1시간 만에 이번 3자 회동은 종료됐다. 경찰은 전날인 13일 일부 언론에 2차 체포영장 시기 등 정보가 유출되자 공수처와 경호처에 3자 회동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찰과 공수처가 1000명에 달하는 수사관을 동원하는 대대적인 작전을 통한 체포 계획을 세우고 있고, 경호처가 집행 저지를 공언해 무력 충돌과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체포영장 집행 시 인명피해나 유혈사태가 없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수원시민이 체감할 대전환은 생활 분야에서도 변화를 준비 중이다. 만족스러운 도시 생활을 위해 돌봄부터 문화, 예술, 관광, 체육은 물론 혁신적인 제도 개선까지 구체적인 발전이 이뤄지도록 하는 구상이다. 2025 수원시정 계획 중 생활 대전환과 공공 분야 혁신을 들여다본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돌봄도시 생활 대전환은 돌봄에서 시작한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 누구에게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닿는 도시를 지향하며 다양한 복지 제도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먼저 수원새빛돌봄은 시민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복지제도로 자리매김한 것에서 나아가 많은 시민이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정비한다.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75% 이하에서 150% 이하로 상향하고 지원 금액도 연간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올려 이용 문턱을 낮췄다. 다만 중위소득 120~150% 구간에 속한 경우 서비스 비용 절반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시는 올해 시민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공동체 조성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도 생활 대전환의 한 축을 담당한다. 시 1인가구 정책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