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줄을 잇는 가운데 인천도 예외가 아니다. 버틸 여력이 없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문을 잘 닫을 수 있을지가 더 절실하다. 인천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원활한 사업정리를 위한 ‘소상공인 폐업 및 사업전환 지원사업’을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원상복구비와 재기지원 컨설팅비가 포함된다. 관련 예산은 2022년 3100만 원, 2023년 6400만 원, 지난해 1억 100만 원, 올해 1억 4100만 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처음과 비교하면 지원 규모가 5배 가까이 오른 셈인데, 폐업이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조건을 충족해 실제로 지원을 받은 업체도 2022년 12곳, 2023년 22곳, 지난해 35곳으로 증가했다. 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5곳 적은 30곳의 업체를 지원하지만, 2022년 이래 가장 많은 원상복구비(최대 400만 원)를 지원한다. 시는 이 예산이 소진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원스톱폐업지원사업’으로 연계하고 있다. 희망리턴패키지 원스톱폐업지원사업 중 인천지역 점포철거비 지원 건수는 2021년 720건, 2022년 829건, 2023년 1204건, 2024년 1699
서구가 ‘가칭 청라대교(제3연륙교) 구민 선호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구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제3연륙교의 구 대표 명칭 선정을 위해 선호도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온라인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이뤄졌다. 7169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93%에 달하는 6704명이 청라대교를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라대교를 고른 이유로는 ▲기존 영종대교와의 혼동 방지 ▲지자체 간 형평성 확보 ▲청라 주민 건설비 부담 등이 제시됐다. 기타 명칭 제안으로는 청라의 국제적 위상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아낸 ‘청라국제대교’가 51%로 과반을 차지했다. 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명위원회를 거쳐 대표 명칭을 확정하고 인천경제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서구와 중구의 제안을 토대로 오는 7월 지명위원회를 열어 제3연륙교 명칭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선호도조사에 대한 구민 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제3연륙교 명칭 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부천시는 서울디지털대학교와 ‘교육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 대상 수업료 감면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민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서울디지털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부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 해당 대학에 신입학이나 편입학할 경우 수업료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감면 혜택은 2025학년도 2학기 모집부터 적용되며,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 제출과 입학 후 성적을 2.5 이상 유지해야 한다. 특히 국가장학금 수혜자도 중복 감면을 받을 수 있어 등록금 부담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디지털대학교 2025년 2학기 모집기간(5월 26일~8월 14일) 중 입학지원센터에서 입학지원서 작성시 제휴주민장학을 선택하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사이버대학을 활용한 교육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사회적 흐름에 맞춘 조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시 청년청소년과장은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기 계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이 좋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
부천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해 투표소 위치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민들이 투표소를 쉽게 찾고, 불편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사전투표소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변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아울러 부천시 홈페이지에는 사전투표소와 본투표소의 위치 및 주소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지도 연동 ‘약도보기’ 기능을 통해 길찾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민들이 더욱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안내 페이지로 연결되는 큐알(QR)코드를 제작해 공동주택 게시판, 스마트그늘막 게시대, 주요 전광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부착했다. 더불어 소셜네트워크(SNS), ‘부천알리미’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도 큐알(QR)코드를 배포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홍보 방식이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투표소 위치에 대한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투표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국민 모두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전에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반드시 한 표를…
인부천(인천·부천)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가 생계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로써 ‘190개 물량 보장 및 수수료 5% 인상’을 우정사업본부에 요구했다. 단체협상 결렬 시 총파업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도 결의했다. 인부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26일 오전 11시 부평구 부평우체국 앞에서 ‘6월 총력투쟁 선포 결의’를 열어 우정사업본부의 물량 통제, 저가물량 증가에 따른 건당 수수료 감소 등으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오병택 수석부본부장과 이상훈 인부천지부장, 노경진 서비스연맹 사무국장, 이성재 생활물류쉼터 대표, 정부영 인부천지부 사무국장 등을 비롯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90여 명이 참여했다. 오 수석부본부장은 “3년 동안 수수료는 단 1원도 오르지 않았고 오히려 실질임금은 저단가 경쟁으로 인해 떨어지고 있다. 생계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매번 우정사업본부는 우리의 헌신에 답하지 않았고, 되려 우리의 일터를 쪼개고 쥐어 짜고 외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인부천지부장은 “최소 일평균 175개 물량 보장과 5% 수수료 인상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라며 “최소 일평균 175개는 최저 생계비의 마지노선이고, 수수료
포천시는 지난 23일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린 ‘한탄강 가든페스타’ 현장에서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포천시 시민안전과, 관광과를 주축으로 포천시 자율방재단과 자원봉사센터 등 3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협력으로 진행되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안전 정보 제공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시민이 자율적으로 안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하고, 가정 내 화재․감전․구조물 붕괴 등 다양한 위험요소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스스로 일상 속 안전을 점검하고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했다. 또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 특성을 고려해 행사장 내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한탄강 가든페스타 축제 기간 행사장 내 천막․전기설비․무대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우천 시 미끄럼 사고 예방 조치 등 다양한 안전 취약 요소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 폭염․태풍 등을 여름철 재난 대비 행동요령이 담긴 전단지를 시민에게 배부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유의 사항을 상세히 안내했다. 또한, ‘안전신문고’ 활용법을 홍보해
‘7000명’ 이 숫자는 지난해 화성시에서 태어난 아기의 숫자다. 화성특례시가 2년 연속 전국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시의 출산정책의 핵심 성공 요인이 무엇일까? 성공적인 출산정책은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서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이 통한 것이다. 시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일자리, 주거, 보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종합적인 접근이 출산율 증가에 효과적임을 알고 이를 공격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성공적인 출산정책을 살펴봤다. 시는 먼저 출산지원금 확대 및 다자녀 기준을 완화했다. 지난 2023년부터 첫째 자녀에게 100만 원, 둘째·셋째 자녀에게 200만 원, 넷째 이상 자녀에게 30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자녀 가정의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해 더 많은 가정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청년층 유입을 위한 일자리 및 주거 환경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동탄테크노밸리 등의 산업단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동탄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을 통해 젊은 층의…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서점, 갤러리 등 민간 생활문화예술 공간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대상은 사업등록증이나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공방, 서점, 카페, 연습실, 갤러리 등이다. 재단은 내달 8일까지 신청을 받아 7곳을 선정해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 환경정책과 임동희 주무관(환경7급)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5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임 주무관은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에 따라 수질오염물질 배출량 배분을 둘러싸고 안양천 권역 5개 지자체 간의 갈등이 발생하자, 산정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3억2000여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객관적인 배출량 분석·배분이 이뤄져 지자체들은 오랜 갈등을 끝내고 지난 2021년 12월 안양천 수질 관리를 위한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는 전국 여러 지자체가 배출량을 둘러싸고 서로 대립하는 상황에서 최초로 갈등을 해결한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임 주무관은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물순환 계획수립 등에 기여해 안양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2년 연속(2022~2023년) 선발, 범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2022년),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혁신 우수사례 경연대회(2023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임 주무관의 모범사례를 공직사회 전체에 전파하고,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목민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서 지난 24일 개최된 2025년 대한조직세포검사학회 춘계학술대회 학생포럼에서 경복대학교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의 정보영, 최선우, 김나희, 장혜림, 이정우 팀이 "간조직 슬라이드의 섬유화 정도 정량화를 중심으로 한 AI 기반 웹 개발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AI 기술을 통해 간의 섬유화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간경변증의 객관적 지표를 마련하려는 혁신적인 접근을 선보였다. 이들 5명의 학생은 "전국 규모의 학술 대회를 준비하는데 부담도 되고 많이 떨렸지만, 준비과정에서 임상병리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고 현재의 임상병리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다현, 백재하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쌓아온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학술적으로 뜻깊은 성과를 이뤄낸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병리 분야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은 학과장은 2025년 대한조직세포검사학회 춘계학술대회 학생포럼을 통해 재학생들이 임상병리사의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한조직세포검사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