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이 통과됐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계속 싸우겠습니다" 2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의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121차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 4시부터 모인 이들은 각자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헌재는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동조 국민의힘은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박희정(23) 씨는 "계엄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하고 이를 주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생각에 거리로 나섰다"며 "언제 꺼질지 모르는 촛불처럼 위태로운 민주주의를 국가의 주인으로서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가한 인원은 주최 측 추산 약 50만 명으로, 경복궁 동십자각부터 경복궁역 3-1번 출구 일대를 가득 메울 정도였다. 특히 이날 집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등이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집회에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범 내려온다'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구성되면서 집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2주가 지난 28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는 보수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 등이 주최한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만 명이 참여하며,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 탄핵을 취소하라”, “4·15 총선은 부정선거다”,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지지하며, 이를 내란죄로 수사 중인 사법기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성희(74) 씨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그동안 주사파와 종북단체들로부터 각종 위협을 받았다"며 "보수주의의 우두머리인 윤 대통령을 지켜야만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기존 보수 진영의 집회와는 달리 대규모로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이 확산되면서 보수층의 결집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23~24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때 17.5%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30.4%로 상승했다. 이동현(31) 씨는 "보수 지지자
스웨덴 건설사 비깅우데만의 핵심 기술을 불법 복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내 기업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비깅우데만은 2020년 10월부터 신우개발 등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자사의 핵심 기술인 '공장형 슬립폼 공법 및 이송장치 시스템'을 불법으로 복제해 사용했다는 것이 비깅우데만의 주장이다. 그러나 신우개발은 비깅우데만의 기술을 불법복제하지 않았다며, 비깅우데만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신우개발에 따르면 이 사건 1심 재판에서 이미 재판부가 각하 및 기각을 결정하면서 불법복제가 아님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비깅우데만이 설계과정에서 불법복제가 발생했다고 피력하지만, 정작 신우개발은 설계에 일정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공장형 슬립폼 공법 및 이송장치 시스템은 비깅우데만의 주장처럼 고도의 특수한 기술이 아니며, 일반적인 설계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기술과 관련해 비깅우데만이 보유한 특허는 없다고 신우개발은 강조했다. 신우개발은 "당사는 비깅우데만의 주장처럼 불법 행위를 저지를 적이 없다"며 "재판 등을 통해 비깅우데만의 주장이 확정됐다고 판명된 적도 전무하다"고
안국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국민의힘 해산을 촉구하는 촛불이 모였다. 27일 안국역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는 '윤석열을 파면하라', '국민의힘 해산하라' 등 문구가 적인 손팻말과 함께 불 켜진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모였다.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임에도 이날 '1227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집회장을 가득 메웠고 참여자들은 패딩과 마스크를 쓰고 담요를 두르거나 핫팩을 손에 들고 있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 '국민의힘 해산하라' 등 문구의 손팻말과 각자의 응원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집회가 시작되고 사회를 맡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공동대표는 "오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며 "그러나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으로 몰려나와 항의했고 이 장면을 보자 추위를 잊을 정도로 열이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석한 한 시민은 "나이가 어려 투표권이 없을 때 윤 대통령이 당선 됐는데 그 당시 투표권이 없었다는 사실이 분해서 투지를 다지며 오늘 집회에 참석했다"며 "시간이 지나 투표권을 얻었다. 직접 끌어내려 주겠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에서 온
2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보수 성향 단체들이 대규모로 집결해 ‘탄핵 무효’와 ‘부정선거 수사 촉구’를 외쳤다. 집회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부정선거 부정하는 자 공범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사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열린 ‘자유통일을 위한 부정·조작선거 수사 촉구 범국민대회’에서는 지난 4월 10일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발언에서는 비상계엄이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통치 행위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연설자는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니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야말로 내란”이라며 “윤 대통령은 하루빨리 복귀해 자주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내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광화문에 나와 주길 바란다”며 “내일이 대한민국 구국의 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화문뿐 아니라 안국역 인근에서도 비슷한 성격의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 결사반대”, “헌법재판관 임명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손팻말을 흔들었다. 이들은 “2025년 윤석열차는 끝까지 달린다”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집회에 참여한 김모 씨(62)
수원시 한림도서관이 2025년을 맞아 도서를 대출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독서다짐 포춘쿠키 이벤트'를 연다. 27일 시에 따르면 한림도서관 '독서다짐 포춘쿠키 이벤트'는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되며 시민 누구나 도서를 대출할 때 1인당 1개를 받을 수 있다. 총 수량은 500개다. 2025년도 첫 도서 대출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포춘쿠키 안에는 독서 명언과 명작 고전문학 서명이 담겨 있다. 이용자들은 포춘쿠키에 담긴 자신만의 '올해의 운책'(運冊)도 확인할 수 있다. 한림도서관 관계자는 "독서명언과 올해의 운책이 담겨있는 포춘쿠키를 뽑으며 재미를 느끼고, 2025년 독서 다짐도 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독서를 하며 즐거움과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기업인, 대학·투자사·기업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는 민·관·학 협의체를 운영한다. 27일 시는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4회 매홀벤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2024년도 매홀벤처포럼 성과보고, 오픈이노베이션오픈이노베이션 형식의 '매홀밋업', 피치이벤트(기업 설명),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처음 진행된 매홀밋업은 대‧중견기업에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협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매홀밋업에서는 박재구 ㈜래피젠 대표가 글로벌 보건을 위한 래피젠의 로드맵을 소개하고 기술 협업을 제안했다. ㈜래피젠은 체외진단키트·진단 기술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또 니들바이니들(강민경 대표), 지니로봇(이원용 대표), 파이헬스케어(이영규 대표) 등 창업기업 3개사가 피치 이벤트에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기업을 소개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두산우성한신아파트(영통구 영통동 973-3) 리모델링 주택사업계획을 승인했다. 27일 시는 두산우성한신아파트는 1997년 준공돼 지하 2층, 지상 18~20층, 18개 동, 1842세대 규모로, 리모델링을 완료하면 지하 4층, 지상 19~21층, 2035세대 규모로 확장된다고 밝혔다. 두산우성한신아파트는 2021년 12월 조합을 설립하고 공동(경관·건축·교통) 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8월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해 사업 승인을 받았다. 현재 해당 건을 제외하고 경기도에서 승인된 리모델링 10건은 조합 설립 후 사업계획 승인까지 평균 7년 4개월이 걸렸지만 두산우성한신아파트는 3년 만에 사업 승인을 받았다. 시는 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2년 12월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변화한 여건에 맞게 재정비했다. 건축·경관·교통 각 분야의 심의를 통합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했고 사업이 지연될 수 있는 사항을 사전에 막고자 사전검토제와 민·관 실무협의체를 운영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27일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안전 이용 문화를 확산하면서 지역에 맞는 자전거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 전국 지자체·시민단체·교육기관 등을 선정하는 것이다. 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생태도시 조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만석공원 자전거 연습장 신규 조성, 찾아가는 자전거&PM 안전 이용 합동 캠페인, 정책배달 자전거 운영, 공영자전거대여소 운영 등 사업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26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4년 신입사원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대국민 도로교통서비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 식구 259명을 맞이했다. 신입사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서류, 필기,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채용인원은 ▲사무영업 221명 ▲시설안전 18명 ▲정보통신 6명 ▲보훈 전형 10명 ▲콜상담직 4명으로, 전년도 신입사원 채용인원 102명에 비해 154% 증가했다. 이날 수여식을 마친 후 신입사원들은 기관 고유 문화 및 핵심가치, 기관 내 성장경로 안내 등의 교육과 장애인 인식개선, 노무 및 안전 등 ‘입문교육’을 받았다. 신규로 임용된 신입사원들은 본사 콜센터를 비롯해 전국 10개 영업센터 등에 배치되며 3개월간 수습기간을 거쳐 근무평정을 통해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오병삼 사장은 “우수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신입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지원하여 미래 도로교통서비스를 이끄는 선도기관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