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모두 이번 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를 개편한다. 그 중에서도 금융권의 관심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연임 여부에 집중된다. 이미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한 만큼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5일, KB·신한·우리금융지주는 26일 각각 주주총회를 연다.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한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그는 오는 2028년 3월까지 하나금융을 이끌게 된다. 함 회장은 이미 과반에 달하는 연임 찬성표를 확보해 둔 상태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9.68%)이 연임에 찬성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주주의 60% 이상이 함 회장의 연임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임 찬성의 배경에는 역대급 실적이 자리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 7388억 원의 순이익을 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리딩뱅크를 차지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면서 "금융환경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
경기지역의 경제 상황이 올해 1분기 들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3 계엄 사태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향후 경기도 경제는 제조업 생산 회복세에 힘입어 소폭 개선될 전망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하방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국내 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내수 회복세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4일 발간한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2025년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경제는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했다. 12·3 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내수가 위축된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 생산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의 경우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가동률이 유지됐으나 HBM 위주의 생산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는 부품사 임금협상 지연에 따른 공급 차질,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이 소폭 줄었고, 디스플레이 생산 역시 IT 전방수요 부진의 여파로 소폭 감소했다. 향후 제조업 생산은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콘솔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콘솔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콘솔 디바이스 및 히트 IP 신작 출시가 예정되면서다. 글로벌 게임 시장 흐름에 맞게 한국 게임사들 역시 콘솔 게임 타이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AAA급 콘솔 신작이 연내 다수 출시될 예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K-게임이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닌텐도사의 대표 게임기 스위치2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4월 초 자세한 사양 및 출시 일정 등이 공개되며 오는 5~6월께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출고가는 최대 499달러(72만 원)으로, 전작 대비 출고가가 2배 이상 높아졌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스위치2 초기 판매량을 전작 대비 월 평균 2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반 물량 부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닌텐도는 스위치2를 600~800만 대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리지널 스위치는 출시 첫 달 27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지난해 고성능으로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게임 시장의 '콘솔' 비중 강화에 영향을 줄 것이
중산층 가구의 여윳돈이 70만 원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가구 소득은 늘었지만 부동산 구입에 따른 취·등록세, 이자·교육비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 흑자액(실질)은 1년 전보다 8만 8000원 줄어든 65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4분기(65만 3000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흑자액은 가계 여윳돈으로 소득에서 이자·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3분위 가구 흑자액은 4년 전 90만 원을 넘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후 빠르게 줄었다. 2022년 3분기 이래로 2023년 2분기와 2024년 1분기를 제외한 8개 분기에 모두 감소했다. 특히 작년 2분기부터 3개 분기 내리 줄어 감소폭도 확대됐다. 반면 전체 가구의 평균 흑자액은 최근 2개 분기 연속 늘었다. 흑자액이 최근 3개 분기째 감소한 것은 3분위 뿐이다. 최빈층인 1분위는 작년 4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그 이전 6개 분기는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2분위와 4분위, 고소득층인 5분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5년을 앞두고 정부가 본격적인 개편 논의에 돌입했다. 급격한 폐지는 시장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제도를 일부 보완하는 방향이 유력하지만, 조기 대선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6일 세종 국토연구원에서 ‘임대차 제도개선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국토연구원이 주최하고 국토부가 후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정부 차원에서 임대차 2법 개편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자리로 해석된다. 토론회에서는 국토부의 연구용역을 수행한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승협 중앙대 교수(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임대차 2법의 효과와 개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책 연구기관 세 곳에서 연구한 결과를 공개하는 만큼, 향후 정책 개편의 핵심 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임대차 2법은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된 정책으로, 전월세 계약을 ‘2+2년’으로 연장해 최대 4년간 거주를 보장하고,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시행 후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시장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윤석열
네오위즈가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Lies of P Orchestra Concert)’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약 1000명의 관람객이 함께 했다. 공연은 1부, 2부에 나뉘어 총 120분에 걸쳐 진행됐다. 오케스트라 연주로 새롭게 탄생한 ‘Feel(필)’과 ‘Fascination(패시네이션)’ 등 P의 거짓의 인기 OST 총 35곡이 연주됐다. 안두현 지휘자와 60인조 풀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웅장하고 생생한 연주와 고상지 반도네오니스트가 들려주는 반도네온 특유의 아련하고 깊은 음색이 더해져 콘서트의 몰입감을 높였다. 공연 중간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의 영상 편지가 깜짝 공개됐다. 그는 “음악은 언제나 우리 게임에서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오늘 들려 드린 이 음악들이 여러분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현장에서 올여름 출시를 앞둔 DLC ‘P의 거짓: 서곡’의 OST 1곡도 최초로 공개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팬들과 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고 ‘책임경영’의 기지개를 켰다. 그의 복귀는 단순한 기업 혁신을 넘어 한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이 시점에서 그의 결단과 행보에 재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한마디는 삼성그룹 전체를 움직이고, 그 여파는 한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월 그는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10년에 가까운 사법 리스크를 종결지었다. 이에 따라 그의 경영 행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조용한 리더십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며 삼성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그는 주요 임원들에게 “죽느냐 사느냐의 생존 문제에 직면했다”며 ‘사즉생’의 정신을 강조하며 전면적인 쇄신을 주문했다. 이는 위기 경고가 아닌, 확실한 반등을 위한 각성의 메시지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만 35조 원을 투자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도체 초격차 확보, AI 반도체 고도화,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선점, 바이오와 로봇 등 신산업까지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2025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에서 정수기와 비데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정수기는 9년 연속, 비데는 12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환경가전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구매 결정 시 고려되는 불안 요소를 정량화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한 것이다. 코웨이는 정수기 부문에서 827점, 비데 부문에서 815점을 기록해 내구재 부문 평균인 668점을 크게 상회했다. 두 부문 모두 평가 대상 중 유일하게 800점대를 획득하며 품질과 고객 신뢰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수기 부문에서는 누적 판매량 160만 대를 돌파한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의 기술력과 디자인, 위생성이 소비자 호평을 이끌었다. 여기에 ‘토탈케어서비스’와 99.9% 살균력을 갖춘 ‘정수기 살균 키트’ 도입 등 체계적인 위생 관리 서비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데 부문에서는 ‘룰루 더블케어 비데2’가 강력한 세정력과 위생성으로 주목받았다. 전기분해수 살균 기능에 더해 360도 회오리 버블로 도기…
현대차·기아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3천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양사는 1986년 엑셀 수출을 시작으로 2월까지 총 2930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1711만대, 기아는 1218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가 91만대, 기아가 79만대를 팔며 양사 모두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2년 연속 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 엘란트라(388만대), 기아 쏘렌토(183만대)다. SUV 인기가 높아지며 현대차는 베뉴부터 팰리세이드까지, 기아는 셀토스부터 텔루라이드까지 풀라인업을 갖췄고, 지난해 SUV 판매량은 128만대를 돌파하며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전기차 성장세도 뚜렷하다. 2014년 쏘울 EV로 시작한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12만대를 돌파하며 본격 궤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며 GV70·GV80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제네시스도 지난해 미국에서 7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생산을 확대하고,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시장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현대건설이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을 따내며 2025년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열린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2220번지 일원에 20만 8936.60㎡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 ~ 지상 45층, 14개 동, 총 2803세대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1조 4447억 원이며 지분율은 현대건설이 53%, 롯데건설이 47%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이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센텀스카이’를 제안했다. 첨단 미래도시의 상징인 센텀(Centum)의 가치를 뛰어넘는 최고 높이의 자연 조망 단지를 완성하여 부산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세계적 건축명가인 SMDP와 손을 잡고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6조 613억 원을 수주하며, 6년 연속 수주액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개포주공6·7단지,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핵심 사업지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