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여파로 고기는 물론 햄버거, 커피 가격까지 오르는 등 소비자 물가가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12일 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전문점 버거킹은 지난 11일부터 8개 메뉴의 가격을 이전보다 2.5%~4.6% 올린 100~300원씩 인상했다. 버거킹은 지난해 9월에도 시즌 한정 제품으로 판매하던 통새우와퍼와 통새우스테이크버거를 정식 메뉴로 바꾼다는 이유를 들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부터 가격을 올렸다.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아침 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이다. 맥도날드는 제품별로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400원가량 올렸다.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440여개 매장에서 50여개 음료 메뉴 가격을 평균 10% 안팎의 비율로 인상했다. 대표 품목별로 보면 아메리카노는 3천800원에서 4천100원으로 8% 올렸고, 카페라테는 4천200원에서 4천700원으로 최대 12% 인상했다. 대형 마트들도 지난 9일부터 일제히 닭고기 가격을 인상했다. 이마트는 4천980원이었던 백숙용 생닭 가격을 9일부터 5천280원으로 6%…
저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커지면서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12일 통계청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였다. 전체 은행권의 1월 저축성 수신 가중평균금리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은행이 팔고 있는 정기 예·적금 금리는 1∼2%대다. 금리가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수신상품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은행의 저축성 수신 가중평균금리가 1.5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1월 저축성 수신 가중평균금리는 2%를 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은행의 1월 저축성 상품의 명목 수신금리에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 수신금리는 마이너스가 된다. 목돈을 은행에 예금하거나 매달 꼬박꼬박 적금을 들면 손해라는 얘기다. 여기에 이자소득세(14%), 주민세(1.4%)까지 내야 해 이자 소득자들이 느끼는 체감 손실도는 더 크다. 자영업을 정리하고 남은 돈을 은행 정기예금에 넣어둔다는 이모(74·분당 거주) 씨는 “이자는 쥐꼬리만큼 나오는데 물가는 자고 나면 오른다”며 “은행에서 돈을 빼야 하지만 돈을 집에 둘 수도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에서 금리 상승이 본격화돼도
중소 수출기업 4곳 중 1곳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발표 후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를 실제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26%가 “사드 배치 발표 후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를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사드 배치 발표 전 조사 결과(5.3%)보다 20.7%p 높아진 수치다. 경험한 보호무역조치의 유형으로는 ‘까다로운 위생허가 절차 및 장시간 소요’가 6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품에 대한 검역강화’(53.8%), ‘수입규제조치’(19.2%), ‘기술안전요건 및 기술규제 강화’(16.7%), ‘통관절차 강화’(11.5%) 등의 순이었다. 사드배치 후 보호무역을 경험한 기업(78곳) 중 64.1%(50곳)가 중국의 보호무역조치로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50개사의 전년 동기 대비 대 중국 수출액은 평균 4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 한국 보호무역조치 원인으로 중소기업 78%는 ‘미국 견제를 위한 강대국 정치의 일환’이라고 답했다.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 지속 예상 기간은 ‘향후 2년간’(32.3%), ‘향
삼성전자가 다음달부터 수직적 직급 체계를 수평적으로 전환한다. 1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월 1일부터 기존의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로 단순화하고, 직원 간 호칭을 ‘○○○님’ 등으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제도 개편안을 시행한다. 사원1(고졸)·사원2(전문대졸)·사원3(대졸),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 직급이 사라지고 그 대신에 개인의 직무역량 발전 정도를 나타내는 CL(Career Level) 1∼4 체제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직원 간에 상대방을 부를 때 주로 ‘○○○님’이라고 하게 된다. 부서별로 업무 성격에 따라 ‘프로’, ‘선후배님’ 등 다른 수평적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은 직책으로 불리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같은 개편안을 마련했으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특검 수사로 그룹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이 미뤄지자 시행 자체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새 인사제도와 부장급에 해당하는 CL4 이하 직원의 승격 인사는 3월에 예정대로 시행하는 쪽으로 최근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 인사제도는 수직적 틀을 깨뜨림으로써 직원들 사이에 입사 연도보다는
근로자들이 내는 소득세(근소세)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국세수입 242조6천억원 가운데 근소세는 31조원으로, 전년 대비 14.6%(3조9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총 국세수입 증가율 11.3%보다 3.3%p 높은 수준이고, 동결되거나 올라도 한 자릿수에 그치는 임금 인상상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근소세는 정부가 2016년 예산을 편성할 때 예측했던 것보다는 1조8천억원(6.2%) 많다. 총 국세에서 근소세 비중도 12.8%로 10년 전의 8.8%보다 대폭 확대됐다. 정부는 명목임금이 올랐고 취업자 수가 늘어나 지난해 근소세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0일 본부 스마트홀에서 경기본부와 관내 9개 지사 농지은행부장, 사업담당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농지은행사업 목표달성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농지은행사업 목표 조기달성을 위한 전략방안을 공유하고 사업별 제도개선 사항에 대한 교육,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고객만족과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경기본부는 경기지역 농가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농가경영회생사업에 398억원, 은퇴·이농·전업 농업인 지원을 위한 농지매입비축사업에 444억원, 65세 이상의 고령농업인 생활안정을 위한 농지연금사업에 326억원 등 총 1천2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농지은행사업 선순환방식 추진을 통해 올해 사업예산 중 85%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전승주 본부장은 “지사 직원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농지은행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과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동계사료작물 추가 생산을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봄 파종 기술지도’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지도는 지난해 동계사료작물 파종면적 감소로 조사료(풀사료) 생산량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마련됐다. 도농기원은 지난해 718㏊ 규모의 밭에 주요 동계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래스(IRG) 품종을 파종할 예정이었지만, 잦은 비로 목표 대비 6% 줄어든 674㏊만 파종했다. 또 지난해 가을 사료용 볏짚 수거량도 예상량의 75.6%에 그쳐 조사료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농기원은 20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일선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봄 파종 관련 리플릿을 제작·배부하고 희망 농가에 대해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12일 홈플러스 일산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투명우산’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가 이번에 선보이는 투명우산은 빗길 시야 확보가 가능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고, 어두운 날 운전자들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는 다양한 컬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연합뉴스
삼성전기는 지난 10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승승장구 2017 福 더 주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수원, 세종, 천안, 부산 등 4개 사업장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기 임직원들은 새해 소망이 적힌 캘리그라피를 선물로 받았고, 자매마을인 화천 토고미 마을에서 준비해 온 가래떡, 밤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다. 또 부럼 깨기, 새해 메시지가 담긴 포춘쿠키 등으로 새해의 승승장구를 서로 기원했다. 한편, 2004년부터 매년 열리는 삼성전기 정월대보름 행사는 한 해를 희망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을 위한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초콜릿·사탕 수입액이 6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관세청이 발표한 9일 오후 서울시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수입 초콜릿이 판매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