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욱(경기체고)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50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 87㎏급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박승욱은 22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고부 그레코로만 87㎏급 결승에서 정효석(충북체고)을 9-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그레코로만 80㎏급 결승에서는 김호영(경기체중)이 김정민(전남체중)에게 10-6 폴승을 거둬 우승했다. 이밖에 여중부 자유형 62㎏급 결승에서는 김진경(수원시레슬링협회)이 문지혜(안산 G-스포츠클럽)를 상대로 12-2, 테크니컬 폴승을 따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채승원(경기체고)은 전날 진행된 남고부 그레코로만 82㎏급 결승에서 전형찬(경남체고)을 판정승으로 누르고 시상대 정상에 섰다. 또, 남고부 그레코로만 97㎏급 결승에서는 나종연(평택 G-스포츠클럽)이 장은혁(경북체고)에게 판정승을 거둬 우승했고, 남고부 그레코로만 130㎏급 결승에서는 박상준(성남 서현고)이 이건영(충남체고)을 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의 출범이 가시화하며 지난 '건진법사 의혹'을 장기간 파헤쳐온 서울남부지검도 수사 지휘봉을 넘기게 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서울남부지검이 '욘사마 코인'이라 불린 퀸빗코인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우연히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건진법사라 불리는 전성배 씨를 통해 공천 청탁 자금을 전달한 정황이 포착되며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전 씨의 '법사폰'에서 윤석열 정권 출범 전후의 여러 의혹까지 불거져 나왔다. 검찰은 4월 말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를 압수수색하는 등 이목을 끄는 수사를 벌였지만,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2차례나 기각되는 등 수사가 막혀 의혹을 명쾌하게 밝혀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수사가 막힌 지점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전 씨에게 전달했다는 샤넬 가방들과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행방이다. 검찰은 "통일교 측 청탁이나 선물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선물은 잃어버렸다"는 전 씨의 '배달 사고' 방어막을 뚫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샤넬 압수수색 등으로 김 여사 비서가 전 씨에게 제품을 건네받아 교환한 사실까진 확인했지만 김 여사가 교환을 지시했
안양 삼성산에서 등산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이 신속히 구조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12시 17분쯤 안양시 만안구 삼성산 부활암장 인근에서 "등반 중 일행이 낙상사고로 부상을 입었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 장비 4대와 구조대원 등 12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고, 오후 1시 59분쯤 구조대상자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고로 부상을 입은 50대 여성 A씨는 우측 발목이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삼성산 제2전망대 데크 인근에선 등산객 2명이 낙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B씨가 코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50대 여성 C씨가 좌측 손목이 골절되는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 장비 5대와 구조대원 등 17명을 투입해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두 사고 모두 도소방재난본부의 특수대응단 소속 소방헬기인 경기2호기가 투입됐다. 해당 헬기는 B씨와 C씨를 구조한 직후 연료를 보급하고 즉시 A씨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신속한 인
대통령실은 22일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전격 공습한 것과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안보·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정부는 역내 긴장완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지속 동참하겠다는 입장으로, 미국의 군사 행동이 한국의 안보·경제에 미칠 영향을 집중 점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들이 한반도의 안보와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관계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황의 변화 추이를 고려해 대통령실이 주도하는 추가적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정부는 핵 비확산 관점에서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란 내 핵시설 공격과 관련해 사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10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을 중동의 불량배(the bully of the Middle East)라고 칭하며 “이제 평화를 구축해야만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향후 공격은 훨씬 더 강력하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웨사는 22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부 100m 결승에서 10초38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김정윤(한국체대·10초42), 3위는 박원진(강원도청·10초47)이 차지했다. 지난 7일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1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0초29로 실업 무대 데뷔 4년 만에 개인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비웨사는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 류나희(안산시청)는 여자부 100m 허들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13초68을 달린 류나희는 박지영(경북체고·13초97)과 조수진(용인시청·14초15)을 제치고 1위로 골인,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로써 류나희는 2023년 제77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영숙 안산시청 감독은 "비웨사 선수가 그동안 햄스트링 부상과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며 훈련이 부족했다"면서 "하지만 올 시즌에는 몸 상태가 좋아져서 조금 더 훈련을 많이 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8차 재판에 특별검사보가 처음으로 출석해 공소 유지에 나선다. 22일 내란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23일 재판기일에 박억수 특검보가 출석해 공소 유지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등 재판은 지난 19일자로 모두 특검에 이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전 10시 15분에 열리는 이번 재판은 조 특검이 지난 18일 수사를 개시한 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후 처음 열리는 재판이다. 조 특검이 기소한 1호 사건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증거인멸 교사 혐의 사건과 관련한 구속영장 심문 기일에는 김형수 특검보가 출석한다.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장관의 1심 구속기간이 오는 26일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조 특검은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을 따질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 경기신문 = 박진석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의 장 '제7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2025 평택'이 막을 내렸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평택시 일원에서 열린 도어울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평택시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가맹단체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24개 시군서 807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농구, 보치아, 볼링, 파크골프, 풋살 등 총 5개 종목에서 상호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평택시는 2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볼링 4인조전에서 강현준, 김동기, 김문환, 이상재로 팀을 결성한 평택시는 하남시와 성남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보치아 3인조 단체전에서도 뛰어난 협동심을 발휘하며 수원시, 용인시를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3:3 농구에서는 의왕시가 패권을 안았고, 성남시는 풋살 종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파크골프 2인조 단체전에서는 포천시와 부천시가 각각 남녀부 정상을 차지했다. 보치아 2인조 BC3에서는 김상곤-김인자 조(수원시)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급식을 먹으려 몰래 중학교에 들어간 20대 졸업생 등 3명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신현일 고법판사)는 A씨(20)와 B씨(17)의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300시간 명령을, B씨에게는 징역 4월에 집행유에 2년 및 사회봉사 200시간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되고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A씨 등은 2023년 5월 낮 12시 45분쯤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점심을 몰래 먹기 위해 후문으로 침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이 학교 졸업생인 C씨(22)와 함께 "선생님을 만나 뵙고자 학교 지킴이의 승낙을 받고 출입한 것"이라는 취지로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원심은 "이 사건 중학교는 외부인의 출입이 일반적으로 허용된다고 볼 수 없으며, 외부인의 경우 행정실에서 출입증을 받아 패용해야만 출입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됐다"며 "피고인들은 학교 건물에 들
한국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이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에서 4위에 올랐다. 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4위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긴 뒤 페널티 슛아웃에서 2-3으로 아깝게 패했다. 이날 한국은 양지훈(김해시청)이 2골을 넣고, 임도현(성남시청)이 1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와 접전을 펼쳤으나 슛아웃서 무릎을 꿇었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패를 기록,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뉴질랜드와 준결승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아웃서 3-4로 분패해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준결승에 이어 3·4위전에서도 슛아웃으로 패한 한국은 결국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22년 창설된 네이션스컵에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3위다. 한편 결승에서는 뉴질랜드가 파키스탄을 6-2로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뉴질랜드는 2025-2026시즌 상위 리그인 FIH 프로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형우와 조형우(이상 광명북중)가 '2025 대통령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형우-조형우 조는 2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복식 결승에서 최한결-이창학 조(오산스포츠클럽)를 세트 점수 2-0(21-4 21-12)으로 가볍게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16강에서 김동영-김도엽 조(대구고)를 2-0으로 격파한 이형우-조형우 조는 8강에서 조성훈-조재형 조(수원 매원고)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둬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4강에서는 혈투 끝에 김민승-현수민 조(전대사대부고)를 2-1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형우-조형우 조는 최한결-이창학 조와 결승 1세트를 21-4로 가져오며 리드를 잡았고, 기세를 몰아 2세트도 21-12로 마무리하며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남고부 단식 결승에서는 최아승(광명북고)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아승은 나선재(전대사대부고)와 결승 1세트를 18-21로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23-21로 따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최아승은 마지막 3세트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나선재를 21-18로 제압, 세트 점수 2-1(18-21 23-21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