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미리 대비해 직원들이 과도한 선물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관세청은 명절이나 휴가철 등에 공무원들에게 배달된 선물을 돌려줄 때 상자에 부착하는 이른바 '청렴스티커'를 5천매 제작해 본청과 전국 세관에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부정청탁금지법이 예정대로 오는 9월28일부터 시행되면 과도한 선물을 받은 공무원은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해당 스티커에는 "마음만 고맙게 받겠습니다", "청탁금지법과 공무원행동강령에서는 과도한 선물을 받는 것을 처벌하고 있습니다. 이 점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관세청은 앞으로 직원들이 받은 선물 내역을 관리하는 '선물신고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렴스티커를 이용해 선물을 반송한 공무원에 대해 징계 등 책임을 면제해준다는 방침이다. 천홍욱 관세청장은 "청렴스티커 제도가 미풍양속의 정신과 청탁금지법의 입법 취지를 조화롭게 살려나가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은행들의 재택근무 바람이 한국에도 이어질까.신한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재택근무제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25일부터 재택근무와 스마트워킹 센터 근무, 자율출퇴근제 등을 포함한 스마트 근무제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재택근무가 도입된다. 말 그대로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기획 아이디어나 상품·디자인 개발 등 은행 전산망을 사용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직원들이 대상이다. 기존 사무실이 아닌 별도로 마련된 사무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 센터도 가동한다. 본점과 영업점 직원 중 단독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정보통신기술(ICT) 직원이면 분석·설계, 테스트 등 개별적 업무를 보거나, 기획안 도출, 연구조사,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의 업무를 할 때 사무실이 아닌 스마트근무 센터에서 일할 수 있다. 영업점의 기업부문(RM)이나 프라이빗뱅킹(PB) 담당자처럼 외부에서 일할 때가 많은 직원도 인근 스마트워킹 센터에서 일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워킹 센터에서는 복장 제한이 없어 청바지는 물론 반바지를 입고 일을 해도 된다. 신한은행은 서울…
코웨이 얼음정수기 부품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오면서 불거진 논란이 법정으로 이어지게 됐다. 코웨이 얼음정수기 3개 모델(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사용자 78명은 코웨이가 정수기 부품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오는 것을 알고도 이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고, 미흡한 점검 조치로 계속 피해를 보게 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사용자들은 코웨이가 1인당 건강검진비 150만원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100만원 등 250만원을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정수기가 온 가족이 함께 쓰는 생활가전제품인 점을 고려해 코웨이가 정수기 렌털(대여)계약자뿐 아니라 계약자의 가족에게도 배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장을 접수한 계약자의 가족을 포함하면 배상 대상은 298명, 손해배상 청구액은 7억4천500만원 규모다. 사용자들은 소장에서 "코웨이가 니켈 검출 사실을 확인한 2015년 7월은 사모펀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코웨이 매각 작업을 진행한 시기와 겹친다"며 "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니켈 검출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경연 ‘수정법 쟁점’ 세미나 대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을 좌우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26일 오후 1시 30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사파이어룸에서 ‘수도권 규제, 쟁점과 정책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도권규제로 투자를 포기하거나 해외로 이전한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보다 3.1배 많다”며 “균형발전이라는 명분 때문에 잃는 것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빠져나간 해외직접투자액(Outward FDI)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액(Inward FDI)보다 2.6배 많다”며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도권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21세기는 대도시권간의 경쟁이 국가 간의 경쟁을 좌우하고 있는 구도로 변모하고 있는데 수도권 규제를 통해 지방발전을 도모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일본, 영국, 프랑스 역시 194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집중억제정책을 유지했지만 현재는 동경, 런던, 파리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둔 수도권 발전전략을 구사…
삼성전자가 26일 교육기업 대교와 클라우드 프린트 솔루션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교는 삼성전자 클라우드 프린트 솔루션을 활용, 한국 본사에서 원격으로 교육 교재를 외국 법인으로 전송·출력할 수 있게 됐다. 교육기업의 특성상 콘텐츠 보안 관리가 중요한 대교는 그 동안 한국 본사에서 교재를 출력한 후 선박 운송으로 해외 법인에 제공해 왔다.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는 별도의 장비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원격 출력이 가능해 교재 개발, 인쇄, 배송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원격 출력 시 암호화된 형태로 문서를 전송하는 보안시스템으로 교육 자료를 유출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원격으로 전송할 수 있어 해외로 교재를 전달하기 위해 평균 한 달이 걸리던 운송 시간, 물류, 창고, 인력 등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팀장 송성원 전무는 “콘텐츠가 자산인 교육 업계에 보안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프린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사용이 폭증, 이틀 연속으로 여름철 최고전력 수요 기록을 갈아치웠다. 2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최고전력수요는 8천111만㎾로 전날 기록한 여름철 최고 수치 8천22만㎾를 넘어섰다. 올 들어 여름철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세 차례(날짜 기준) 경신됐다. 지난 11일 7천820만㎾를 기록해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 25일에는 여름철 전력수요로는 사상 처음으로 8천만㎾를 초과했다. 전력수요가 크게 늘면서 이날 예비율도 9.6%(예비력 781만㎾)로 떨어졌다.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1일 9.3%(예비력 728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전력공급이 작년보다 250만㎾ 증가해 여름철 최대전력공급이 9천210만㎾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대전력수요는 8천170만㎾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면 8천370만㎾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는 전력수급 비상경보 단계까지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석탄화력발전기 출력향상(49만㎾) 등을 통해 418만㎾의 가용자원을 비상시에 동원할 계획이다. 상황이 나빠져 비상경보가
수원축산농협은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과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대 조국현 상임이사 이임 및 제5대 유인식 신임 상임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4년간 재직한 조 전 상임이사는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작은 인연도 소중히 여기면서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유인식 상임이사는 “조합원에는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조합, 직원에게는 안정된 미래를 제공하는 조합,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조합을 만들어 가는데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 상임이사는 인천 강화 출신으로 1983년 인천강화옹진축협에 입사해 지점장, 경영기획실장, 조합원지원실장, 유통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훈기자 lsh@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7~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MIFB 2016)’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MIFB 2016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주관하는 식음료, 푸드테크, 수산품의 3개 존으로 특화된 전문무역박람회로, aT는 할랄인증 농식품, 신선·건강식품 등 수출 유망상품을 중심으로 충남·제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식습관이 다른 현지인들의 한국 식문화 접근성을 높이고자 국내 농식품을 활용한 식문화 홍보관을 운영하고, 방문객에게 김밥·잡채·불고기 등 한국음식 시식 기회를 제공하며, 전문 요리사와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 클래스를 열어 참가자에게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한국 식품이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지난 25일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파이낸싱 꿈의학교를 개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원 파이낸싱 꿈의학교는 농협은행의 마케팅 전문 강사들이 수원지역 10개 학교 3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5일 간 금융, 경제, 진로 교육을 실시한다.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관계자는 “청소년 금융교육에 관심 있는 학교는 경기영업본부 현장지원 담당자(031-220-8776)에게 문의하면 청소년 금융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일정 소득을 넘긴 영구임대주택 거주자는 앞으로 재계약이 불가능해지는 등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입주가 까다로워진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재계약기준을 정비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과 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27일 입법·행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영구임대주택 거주자는 앞으로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5%를 넘거나 총자산이 1억5천900만원을 초과한 경우, 가액이 2천500만원을 넘는 자동차를 보유한 경우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하면 재계약이 거부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4인 가구)은 약 540만원으로, 75%이면 약 404만원이다. 매입·전세임대주택 거주자도 재계약 시 영구임대주택 거주자와 동일한 수준의 소득·자산기준을 적용받는다. 이는 현재보다 기준이 완화된 조치다. 또 국민임대주택 거주자는 기존 소득기준과 별도로 총자산이 2억1천900만원을 초과하거나 보유 자동차의 가액이 2천500만원을 넘을 때도 재계약을 할 수 없게 된다. 더불어 영구·매입·전세·국민임대주택 거주자는 소득·자산이 재계약기준을 초과해도 한 번은 재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됐다. 개정안은 행복주택에 대해 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