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 금리(CD수익률) 중심의 지표금리를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로 대체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한은은 29일 ‘지표금리 개혁 추진계획 중간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7월부터 이자율 스와프 거래의 10% 이상을 KOFR 기반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자율 스와프 거래는 기업이나 금융사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이자 지급 조건을 서로 교환해 금리 변동 위험을 줄이는 파생거래다. 예컨대 고정금리로 자금을 빌린 기업이 향후 금리 하락을 예상할 경우 변동금리를 빌린 상대방과 이자를 맞바꾸는 방식이다. KOFR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산출·공시하는 국채·통안채 담보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epurchase Agreement·RP) 금리다. 미국 등 주요국이 리보금리(London Interbank Offered Rate·LIBOR) 폐지 이후 무위험지표금리로 전환한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국내에서는 2021년 무위험 지표금리로 KOFR를 선정·산출해오고 있지만, 기존에 사용되던 CD 수익률이 금융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CD 수익률은 금융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낮추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8%로 낮췄다. 침체된 건설 경기가 발목을 잡았고 내수와 수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9일 오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연 2.5%로 결정했다.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금리를 낮춰 소비와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간 걸림돌로 작용했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대폭 낮췄다.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 1.5%의 절반 수준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1.6%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건설 경기 침체를 지목했다. 그는 "건설투자는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 정도인데 건설 경기 침체 심화로 감소 폭이 커지면서 성장률을 0.4%p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민간 소비와 수출은 성장률 전망을 각각 0.15%p, 0.2%p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약 2만 40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대통령 선거 이후 잠시 관망세를 보이던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면서, 얼어붙었던 분양시장도 점차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총 28개 단지, 2만 4459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만 246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6315가구)보다 약 37.7% 증가했다. 직전 달인 5월(1만 7434가구)과 비교해도 5000가구 이상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의 일반 분양 물량은 1만 2773가구(전체의 56.8%)로, 지방(9691가구·43.2%)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1만 178가구)가 전체의 45.3%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으며, 부산(4075가구), 충북(2098가구), 인천(1888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디 아테온’(64가구), 중랑구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30가구) 등의 중소 단지가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강동구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613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수원 ‘수원당수…
삼성물산이 올해 정비사업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압구정 2구역과 한국은행 강남본부 신축공사 수주전에 본격 뛰어들며 현대건설과의 정면 승부에 나섰다. 이미 한남4구역을 따낸 삼성물산이 추가 대형 사업까지 연달아 수주할 경우, 올해 정비사업 시장의 흐름을 사실상 주도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설 예정인 한국은행 강남본부 신축과 압구정동 2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두 사업 모두에서 정면으로 맞붙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한은 강남본부는 서울 역삼동 테헤란로와 맞닿은 ‘금싸라기’ 부지에 지상 17층 규모로 다시 지어질 예정으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상징성과 품질면에서 ‘래미안’을 앞세운 삼성물산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국은행 강남사옥은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로, 구체적인 입찰 조건이 나오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설계의 정밀성과 공사 품질, 시공 신뢰도를 앞세워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1분기 한국 경제가 역성장하는 등 저성장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9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로 낮추기로 했다. 기준금리가 2.5%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어느때 보다 심각해진 경기침체 우려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한 데다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마저 1년 새 2.4% 줄었다. 12·3 계엄 사태 이후 위축된 내수 역시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1500원선을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00대 후반으로 내려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발(發) 상호관세의 영향으로 지난달 9일 1487.6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관세정책 우려가 해소되면서 점차 하락해 지난 26일 1360.4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번 금리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2%p(상단 기준)까지 벌어진 점은 부담이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시니어 요양 서비스 전문기업 케어링과 손잡고 맞춤형 요양 케어 혜택을 강화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장기요양 컨설팅부터 실버타운 할인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29일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시니어 요양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객 대상 요양 서비스 혜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8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코웨이라이프솔루션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장기요양이 필요한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문 서비스 제공에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대표이사와 김태성 케어링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코웨이의 실버케어 전문 자회사로, 뉴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다양한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어링은 가족요양과 방문요양, 주간보호 서비스는 물론 전국 60개 주간보호센터와 시니어 실버타운 ‘케어링스테이’를 운영하는 국내 대표 요양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가입 고객은 장기요양 컨설팅, 비급여 방문요양 서비스, 복지용품 할인, 실버타운 제휴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신세계백화점이 노스페이스와 함께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에디션’ 상품 출시 10주년을 맞아 전국 주요 점포에서 릴레이 행사를 펼친다. 착한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할인과 사은 행사가 마련됐다. 29일 신세계백화점은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에디션’ 대형 행사를 오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스페이스가 월드비전과 함께 전개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식수·식량 지원 등 국제 구호 활동에 사용한다. 지난 10년간 해당 캠페인을 통해 탄자니아·우간다·캄보디아 등 6개국에서 약 8만 4천 명에게 식수와 위생 인프라를 지원했다. 첫 행사는 대전신세계 Art&Science점(4층), 의정부점(3층), 천안아산점(B관 3층)에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대구점(6월 6일~12일), 센텀시티점(6월 12일~18일)으로 이어진다. 대표 특가 상품으로는 폴로티셔츠 5만4천 원, 여성 냉감 자켓 8만1백 원, 반바지와 남성 냉감셔츠는 각각 5만3천1백 원, 샌들은 4만8천6백 원에 제공된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준비돼 20만 원 이상…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하 퓨처랩)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와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 예술 발전과 창의교육의 융합 모델 확산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결을 통해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 예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창의교육 융합 모델을 확산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경기도 판교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백민정 퓨처랩 센터장, 오숙현 퓨처랩 실장과 이현정 BIKY 집행위원장, 이상용 수석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각각의 전문성에 기반해 어린이, 청소년들이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이번 협약을 계기로 7월 개최 예정인 BIKY에서 특별 세션을 마련해 퓨처랩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진행했던 ‘AI 활용 청소년 영상 창작 워크숍’(이하 ‘워크숍’)에 출품된 7편의 영상들을 상영한다. 또한, 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영화의 전당 앞에 마련된 ‘BIKY 놀이터’에서는 퓨처랩의 창의학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하오호’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이현정 BIKY 집행위원장은 “퓨처랩은 그동안 창의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신한카드가 다섯 번째 아트페어 ‘더프리뷰서울 2025 with 신한카드(이하 더프리뷰서울)’를 연다. 신한카드는 더프리뷰서울을 29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역 뒷편에 위치한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더프리뷰서울이 열리는 곳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서울시 공간으로, 30년 넘게 국내 공연예술의 실험과 창작을 이끌었던 상징적인 장소라는 의미가 있다. 총 40개 갤러리, 175명의 작가, 2천여 점의 신작과 함께 이 역사적 공간을 현대미술 무대로 전환할 예정이다. 극장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살려 관람객들이 공연을 보듯 미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컨템포러리 서커스 무대를 연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한 작가들의 영상 작업도 관람할 수 있다. 제휴사인 오뚜기와 협업한 스페셜 부스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와 오뚜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준비했다. 또한 ‘무토팀스(MOOTO TEAMS)’의 부스에서는 참여 작품을 활용해 특별한 커스텀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넓은 야외장소를 활용한 ‘푸드테크X베스트푸드트럭’ 존과 ‘앤트러사이트(Anthracite)’ 카페
고객중심의 브랜드로 리브랜딩 이후,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는 GS건설 자이(Xi)가 기존 단지 중심의 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한발 나아가 모바일 앱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또 하나의 새로운 주거경험을 선보인다. GS건설은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국내 셀프스토리지 (Self-Storage) 1위 기업 ‘세컨신드롬’과 손잡고, 세컨신드롬의 개인 맞춤형 보관 서비스인 ‘미니창고 다락’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자이(Xi) 단지에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GS건설 자이(Xi)에 도입될 개인 맞춤형 보관 서비스 ‘미니창고 다락’은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 세대창고 서비스로, 입주민들이 세대내부에 보관할 공간이 부족할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공용부에 물품을 자유롭게 맡기고, 필요할 때 찾아서 쓸 수 있는 물품 보관 서비스이다. ‘미니창고 다락’ 서비스는 현재 국내 셀프스토리지(Self-Storagae) 산업 업계 1위 브랜드로, 서비스 회원수 8만 명, 총 180개 지점을 운영 중으로, 재 이용률이 91.5% 달하는 신개념 주거서비스이다. 자이(Xi) 입주민은 캠핑용품, 대형 의류, 도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