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텔들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매출이 반토막 나는 등 적자운영에 허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와 호텔 난립이 가격인하 정책을 부추겨 내년 업황도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18일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라마다플라자 수원의 2015년 매출은 목표대비 70% 수준인 160억~17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당초 목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50억~55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의 올해 매출도 목표대비 50%인 60억~7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메르스 창궐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와 그 여파로 매출목표의 절반을 손해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내년 목표치도 올해와 같은 수준이거거나 5~10% 밑도는 선에서 대부분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마다플라자 수원 관계자는 “보통 연간 매출목표가 전년도 실적을 기반으로 세워지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목표치가 올해 수준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내년 업황도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와 지역내 호텔 난립으로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한국을 다시 찾는 중국 관광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 국가들 대부분에서 판매량 1위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신흥시장 15개국(Next fifteen·넥스트 피프틴)’ 가운데 14개국에서 판매량 정상에 올랐다. SA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부쩍 높은 국가 15곳을 선정, 이들 국가를 ‘넥스트 피프틴’으로 분류했다. 넥스트 피프틴에는 동남아 국가는 물론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폴란드, 호주, 네덜란드 등이 포함됐다. SA는 이들 국가의 개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물론 제조사 점유율도 한꺼번에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이들 15개 국가 중 유일하게 필리핀에서만 현지 제조사에 판매량 1위를 빼앗겼다. 나머지 14개 국가에선 여유있게 1위에 올랐는데 특히 이집트(53.6%), 터키(45.2%), 루마니아(44.2%), 네덜란드(43.3%), 포르투갈(42.2%)에선 2위 업체와 점유율 차가 상당했다. 15개국 가운데 가장 시장 규모가 큰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3분기에만 1천만대의 스마트폰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7.5%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현지…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현대 에쿠스 등 고급 차량의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 보험료가 최고 15% 오른다. 수입차 보유자가 사고 피해를 당할 경우 비슷한 수입차로만 렌트(대차)를 하는 관행도 사라진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가 차량 관련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고가 차량의 자차 보험료가 내년부터 3∼15% 오른다. 특정 차량 모델의 평균 수리비가 전체 차량 평균 수리비보다 120% 초과∼130% 이하이면 3%, 130∼140%이면 7%, 140∼150%이면 11%, 150% 초과이면 15%의 할증요율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2013년식 벤츠 S350 차량의 경우 43세 이상, 가입경력 7년 이상의 피보험자 1인 기준 보험료가 현행 99만5천280원에서 114만4천570원으로 15만원가량 오르게 된다. 같은 기준으로 BMW 520D 차량은 현재 67만5천620원에서 77만6천960원으로 10만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국산 차량 중에는 현대차의 에쿠스 등 8종, 수입차는 BMW 7시리즈 등 38종이 할증요율 15%를 적용받을 것으로 금융위는 집계했다. 표준약관상 사고 피해에 따른 대차 지급 기준은 현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내년에도 현재 수준인 ‘Aa3(긍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디크 무디스 부사장은 1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신용평가와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의 재정 건전성이 매우 우수해 ‘Aa3’ 신용등급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고 경쟁력 제고와 대외 취약성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규제와 시장 개혁 추진이 한국의 ‘긍정적’ 등급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크 부사장은 “수출 부문의 활력 약화와 최근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확대, 인구통계학적 특성 변화 등의 요인은 한국의 장·단기 성장 전망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대다수 한국 기업들이 내년 부진한 거시경제 여건에도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 박 무디스 이사는 “올해 많은 민간 기업들이 견조한 영업실적을 올렸다”며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올 들어 보험사들의 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잠정치’를 보면 지난 1∼9월 보험업계 당기순이익은 총 5조9천8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조1천22억원) 대비 8천821억원(17.3%) 늘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익은 3조6천864억원으로 작년 동기(3조811억원)보다 6천53억원(19.6%)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수입보험료가 증가한 데다 배당수익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익은 2조2천979억원으로 2천768억원(13.7%) 늘었다. 일반보험 손해율 악화로 보험손실이 커졌지만 유가증권처분이익, 배당수익 등 투자이익이 이를 만회했다. 1∼9월 전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36조46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29조467억원)과 비교해 6조9천999억원(5.4%)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 가입 증가로 수입보험료가 4조5천526억원(5.9%)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료 인상 덕에 2조4천473억원(4.8%) 증가했다. /연합뉴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탈북자 취업지원사업이 아무 성과 없이 생색내기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취업대상 기업 대부분은 과중한 근로시간과 낮은 보수로 내국인도 가기를 꺼리는 곳으로 드러났다. 17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탈북주민의 취업지원을 위해 도내 87개 업체를 대상으로 취업알선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경기중기청 직원들이 직접 기업을 돌며 탈북민의 채용여부를 묻는 현장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하지만 전체 87개 업체 중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곳은 단 1곳에 불과했으며, 해당 탈북자는 입사 1주일만에 퇴사했다. 이처럼 성과가 저조한 것은 사업장의 근무여건을 꼼꼼히 살피지 않고 실적 위주의 행정을 펼쳤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남북하나재단 자립지원부 관계자는 “중기청이 소개하는 기업 대부분은 2~3교대 근무는 기본이고, 주말과 휴일 빠지지 않고 일해야 130만~150만원을 받을 만큼 근로여건이 열악해 내국인은 엄두도 못내고 해외근로자들로 채우기 급급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 탈북민 대부분은 정부 임대주택에 살고 있어 출퇴근 거리를 고려한 업체 선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밖에도 탈북민 채용시 최대 50만원 범위에서 급여의 절반을 지원하
퇴직연금에는 확정 급여형(DB;Defined Benefit)과 확정 기여형(DC;Defined Contribution)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DB형은 근로자가 받을 급여의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어 있는 퇴직연금이다. 즉, 회사는 금융 기관을 통해 근로자의 퇴직금을 운용하고 근로자는 정해진 퇴직 급여를 받게 된다. DC형은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부담금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어 있는 퇴직연금이다. 회사는 정기적으로 정해진 금액(부담금)을 금융기관에 입금하고 입금된 금액을 근로자가 직접 운용해서 부담금(원금) 및 그 운용 결과(손익)를 퇴직금으로 받는 형태다. 은행에서 퇴직연금을 상담하다보면 은행 직원은 물론 기업의 대표자, 회계 담당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DB형과 DC형 가운데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회사의 임금 인상률과 DC형 퇴직연금 운용시 기대 운용 수익률을 비교하여 판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근로자들에게는 DC형과 DB형 퇴직연금에 대한 선택권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퇴직연금이 이미 도입된 회사에 입사하는 신규직원의 경우 기존 구성원들의 합의로 이미 도입된 퇴직연금제도를 그대로 따라가야 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김장철을 맞아 배추김치와 양념류의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농관원은 다음 달 18일까지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 등 총 4천100명을 투입해 전국 김치·양념류 제조·판매업체, 통신판매업체, 음식점을 단속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수입량이 많은 업체 유통과정 중 원산지 표시 변경·훼손 여부, 음식점에서 국내산으로 표시해 제공하는 김치의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국산·수입 재료를 섞어 국산으로 속이는 등 지능화한 위반 행위에 대처하고자 X-선 형광분석기(XRF) 등 과학적인 분석법도 활용한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 표시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각각 받는다. 농관원은 위반 규모가 크거나 원산지 거짓 표시를 고의·상습적으로 하는 위반 사범은 구속수사를 통해 무거운 벌을 받게 할 방침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