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사람이 보행하는 인도는 물론 횡단보도 주변 등 곳곳에 방치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보행자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사고 우려까지 있는 이런 이동장치 무단 주차를 막기 위해 화성시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지만, 이용객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화성시는 보행자와 이용자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PM)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PM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무분별한 방치 등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데다 도시 미관을 해치는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7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지난 4월부터 민간업체의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차거치대와 주차라인 등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 400개를 설치했다. 10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올바른 PM 문화를 조성을 위한 이용자 안내문을 시 공식 SNS와 민원실, 아파트 게시판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도 나선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관내 중·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PM 교육 운영을 비롯해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 캠페인
화성산업진흥원이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주관 '2024년 소공인 스마트제조 지원강화 공모 사업' 선정과 관련해 지난 3일 동탄 인큐베이팅센터에서 공모사업에 지원한 20개사를 대상으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제조 지원사업은 소공인이 디지털 전환 등 급속히 변화하는 제조환경에서 생산성과 품질향상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존 수작업 위주 제조공정을 개선해 자동화와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소공인당 6000만 원(국비 4200/자부담 1800)이내로 총사업비 12억 원을 지원받는다.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은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화성시 전체 제조 기업의 83%(2만4천개)를 차지하는 관내 소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점진적으로 이뤄나가겠다”며 “향후 구축된 스마트 공장의 운영환경을 분석해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는 등 소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 동탄 소공인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센터 내 구축된 장비 및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사업 외에도 정부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화성시 소공인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등 적극적
화성시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이 차세대 EUV 활용 삼성전자 초미세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시설 건립 부지 매입 계약을 지난달 28일 LH와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화성시는 K-반도체 핵심도시 도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ASML 前 CEO(피터 베닝크) 및 실무자를 직접 만나 국내 제조시설 설치 등 추가 투자 요청을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LH 동탄사업본부 및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등의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했다. 정 시장은 4일 방한 중인 ASML의 대외총괄부사장(프랭크 헤임스케르크)을 만나 “화성 New 캠퍼스(업무시설⦁재제조시설 및 트레이닝센터 등)에 이어 ‘ASML-삼성전자 연구지원시설(1조원)’ 건립 부지로 화성시를 선택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면서 “화성에서 추진하는 ASML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각종 인허가 부터 밀착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한국형 IMEC)의 화성시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화성시가 아리셀 공장화재와 관련 유가족 대상이던 심리 상담 서비스를 사고당시 현장에 투입된 봉사자를 비롯해 소방관, 공직자, 근로자들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3일 오전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재난 지원인력들도 트라우마로 고통 받을 수 있다"며 "이들이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심리상담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지시했다. 시는 지난달 24일 사고 이후 선제적으로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투입해 유가족들의 심리지원을 위해 전문 상담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후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총괄‘통합심리지원단’구성원의 일환으로 직업트라우마센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협력 전문 상담가들이 유가족 대상 심리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부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유가족 쉼터가 있는 모두누림센터에 평일과 주말 9시부터 18시까지 상주해 수면 및 불안 장애를 보이는 유가족 등 피해자에 대해 실시간 심리치료를 제공해 피해자들이 안정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심리상담을 통해 현재까지 91건의 심리상담을 통해 그 중 고위험군 12명을 찾발굴해 지속 관리하고 있
화성 동탄 소재 한백중학교는 지난 2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비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이해 수준에 맞춰 △전통 예절 △부모님에 대한 효도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의 중요성 등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날 전통 선비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바른 인성을 기르고 올바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교육에 참가 학생들은 "전통 인사 예법을 배우면서 인사가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것임을 다시 깨달았다"며 "인사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표현하는 기본적인 예절이라는 가르침이 기억에 남았다"고 입을 모았다. 윤영모 한백중학교 교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상호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키우는 학생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24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2주간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사고현장 수습과 유가족 지원, 중대재해 수사 인력을 제외하고 동원 가능한 최대한의 인력을 일시에 투입한다. 감독에서는 ▲화재‧폭발 예방실태와 ▲안전보건교육, ▲비상상황 대응체계, ▲안전보건관리체제 등을 중심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감독결과 확인된 법 위반사항은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법에 따라 행‧사법 조치해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27일 주요 전지(배터리) 제조 사업장에 대해 긴급 현장지도를 시행하고, 동종‧유사 사업장에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획점검 등도 준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피해자 유가족 지원과 빠른 일상 회복에 상공회의소가 동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1일 오전 시청에서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상임의원단 2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의 역량이나 의견 등을 고려해 새로운 동력을 만들 수 있는 취업에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고 임원진에 당부했다. 그러나 안상교 화성시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왔는데 많은 분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며 “ 유가족분들이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유가족 일자리 마련에 상공회의소와 기업인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산업 안전 시설 개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시장은 "기초지자체에는 산업 안전 시설 단속과 안전 관리 권한이 없고 정부와 광역단체의 관리에만 의존하고 있어 향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 주도도 산업 안전 시설을 집중 진단하고 현장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화성산업진흥원 내 산업안전본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상공회의소에서도 기업 차원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상공회의소 측은 “상공회의소에 가입된 기업뿐만…
화성산업진흥원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IP 맞춤형 교육 사업’을 실시한다고1일 밝혔다. ‘IP 맞춤형 교육 사업’은 화성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를 위해 무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으로 총 2회로 나누어 진행한다. 1회차에서는 ▲기술 조사 방법 ▲아이디어 창출 ▲특허 포트폴리오 ▲기업 애로사항 상담 등 ‘IP 획득 전략’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며, 2회차에서는 ▲기술 사업화 ▲IP 금융 및 라이센싱 ▲IP R&D 전략 등 ‘IP 활용 전략’에 대한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1회차 교육은 18일 동탄 LH인큐베이팅센터에서 열리며, 12일까지 화성산업진흥원 기업지원플랫폼(hipa.hscity.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화성시에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은 “화성시 기업들이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산‧학‧연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전화를 걸어 입에 담지 못할 막말과 폭언을 서슴지 않아 업무시간이 두렵다.” 화성시청 모 부서가 (막말)악성 민원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돈과 관련된 일이라 그럴까. 민원인이 내뱉는 말은 송곳처럼 날카롭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가장 흔하게 벌어지는 일은 이렇다. 전화를 받으면 수화기에 다짜고짜 "죽을래? 죽을래? 공무원 XX가 까불어!", "나 누구인데, 여긴 어딘데" 하며 공갈 전화로 따지기 시작한다. 직원들은 공갈성 전화임에도 정중하게 상황을 설명하지만, (막말 민원)이들은 반말과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멈추지 않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막말 민원에 시달리는 부서 관계자는 "일상입니다.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나 누구랑 친한데, 혼 나볼래?' 등등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며 찾아오기도 하고 전화하기도 하고… 두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협박성 폭언이 심각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은 업무량이 많은 것은 견딜 수 있지만, 나를 좌절하게 하는 것이 '일'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 반말로 막말을 퍼붓는 악성 민원인들 때문에 심리적 외상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그는 "악성 민원인들 때문에 직원들이 심각한 (전화벨소리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29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중 처음으로 마련된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30일엔 함백산 추모공원까지 고인의 길을 유가족과 함께했다. 정 시장은 “유가족의 의견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사태 해결까지 화성시는 유가족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공무원들에게 "사고 현장 수습이 완료된 이상 모든 행정력을 유가족에게 맞춰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는 희생자의 신원 확인이 완료되고 장례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아리셀 측의 보상과는 별도로 시에서 장례비를 선지급하고 추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는 유가족들이 모여있는 모두누림센터에 장례지도사를 상주시켜 언제라도 장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유가족 대기실을 기존 5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리고 가족별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이 소방수와 함께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임시 저류조에 모아두었던 52톤의 폐수를 처리했으며, 환경부와 함께 화재 현장에 남은 전해액(염화티오닐) 1,200리터를 전문업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