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 대북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항소심 선고가 12월로 연기됐다. 27일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사건 선고 기일을 당초 이달 29일에서 오는 12월 19일로 연기했다. 수원고법 관계자는 "선고기일이 연기된 사유는 확인할 수 없지만, 통상 재판부가 선고 전 심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선고기일을 연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진행된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15년과 벌금 10억원 및 추징 3억 3400여만 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최후진술에서 "지난 2년간 수감생활을 하면서 제가 공직자로서 처신을 잘했나 반성을 많이 했다"며 "다만 검찰이 포렌식,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수천 수만가지 자료 중 하나를 가지고 '왜 몰랐느냐, 거짓말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부터 4년간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3억 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 및 뇌물을 수
수원시의회가 올바른 공동주택 관리 문화 확립에 대해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는 이날 제388회 정례회 도시정책실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스프링클러 오작동 등 공공주택 관리 방안에 대해 지적했다. 유재광(국힘·서둔) 의원은 지난 10월 인천시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언급하며 올바른 공동주택 관리 문화 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지하주차장의 스프링클러를 끄거나 오작동이 일어나는 등 올바른 공동주택 관리 문화가 확립되지 않고 있다"며 "전기차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피해 확산을 줄일 수 있을 것"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에서는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부분이 하나의 권고사항으로 돼 있는데 미흡한 관리로 시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시가 적극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필요 시 조례를 개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리는 해당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주기적인 현장방문으로 관리가 미흡한 부분을 계도하는 등 조치하고 있다"며 "지적 사항에 대한 검토 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수원교육지원청이 연간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의 운영을 돌아보고 전문성을 향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2024년 수원시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는 청소년 상담활동 강화를 위해 1988년 발족한 봉사단체로, 매년 수원 관내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회는 연간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의 운영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과 함께 정진숙 한국융합심리상담교육협회 회장을 초빙해 '사티어 의사소통 유형'에 대한 특강으로 구성됐다. 고혜영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회장은 "수원시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교육장님과 위(Wee) 센터에 감사하다"며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함께 해주신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상담자원봉사제는 매년 관내 초·중·고등학교 중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와 협력해 4월부터 11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학급단위 집단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 고색고등학교와 한국나노기술원이 손을 잡고 반도체와 나노기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강화해 미래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27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고색고와 한국나노기술원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첨단 기술 교육 확대와 지역 일반고등학교로 프로그램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과학기술 전문가 초청 특강, 창의 융합 특강 등 자율형 공립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이들은 학생들이 나노기술과 산업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호 고색고 교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에게 첨단 기술과 산업 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일반고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교육지원청이 신규공무원의 현장 지원을 돕는 직무아카데미 과정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27일 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적응 지원 직무아카데미 과정인 '규장각' 1기 연수 수료식을 2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규장각은 유능한 청년 학자들을 선발하여 수련하도록 정조가 만든 도서관이자 정책 연구 기관이다. 이에 수원교육지원청은 신규자 현장적응 지원 직무아카데미 과정명으로 규장각을 사용하고 있다. 이날 규장각 마지막 연수는 신규공무원과 실무수습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직 가치관과 에티켓을 주제로 소양교육과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 자신을 돌보는 시간의 중요함을 나누는 선배와의 멘토링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어 올 한해 규장각 과정을 28시간 이상 이수한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수료증을 수여했다. 앞서 규장각은 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신규공무원의 공직 적응력 향상 및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급여 ▲학교회계 ▲물품 및 재산관리 ▲복무 등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매월 1회 이상 총 9회 운영됐다. 7월과 11월에는 취약분야인 급여 업무와 세대 간 소통 등 소양교육으로 편성된 '행정캠프'를 운영, 신규공무원이 학교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원시는 대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전 8시 10분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설과 관련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각 구청과 동은 이날 오전 3시부터 제설작업 비상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시 인력 253명과 제설차량 92대가 전원 투입돼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대설과 관련된 행정안전부, 경기도의 안전안내문자와 함께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 대설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교통 정체·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현장 상황 및 정보를 지속해서 공유하고 있다"며 "제설 수요가 있는 구간은 신속하게 조치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설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운전자는 차간 안전거리를 확보해 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하고 눈길을 주행할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교차로나 건널목에서는 감속해야 한다. 보행자의 경우
27일 경기북부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선 등 경기북부 지역 주로 도로에서 교통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10분쯤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남양주터널 인근 서울 방향에서 SUV차량과 화물차가 추돌해 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차들이 터널 밖으로 나오면서 도로에 쌓인 눈으로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전 5시 50분쯤에는 수도권 제1순환선 노고산 2터널과 양주 요금소 사이 도로에서 화물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른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주광덕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간선도로 제설 현황 ▲이면도로와 경사로 등 취약 지점 제설 대책 ▲시민 불편 사항 접수 및 처리 방안 ▲추가 강설 대비 준비 상황 등이 논의됐다. 특히, 교통 혼잡 지역과 사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대설주의보 발효 직후 시청 시민안전관, 도로시설관리과, 실과소 및 읍면동 직원 391여 명이 설해 대비
중국에서는 일반약품이지만 한국에서 마약류에 속하는 약품을 반입한 중국 국적 간병인이 검거됐다. 27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원시 동수원병원에 의문의 택배가 배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수취인이 적혀있지 않아 수상함을 느끼고 택배를 개봉했고,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된 '정통편' 127정을 발견했다. 병원 관계자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약물을 모두 압수한 후 해당 택배의 주인인 중국 국적 간병인 A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자국에서는 정통편이 일반 약품에 속하는 진통제여서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줄로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통편은 환각 등을 일으킬 수 있어 한국에선 마약류로 분류되는 불법약물이다. 병원 관계자는 "평소 병원에서 사용되는 의약품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세심하고 주의 깊은 업무 처리로 범인 검거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원중부서는 약물 발견 및 A씨 검거에 기여한 병원 관계자들에게 표창 및 감사장과 범인검거보상금을 수여했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병원 관계자들의 신속한 대처로 마약 사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마약사범 검거에 기여한
수원시 권선구보건소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 우수 수요처로 지정됐다. 27일 권선구보건소는 지난 26일 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현판을 전달받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선구보건소는 다양한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치매안심센터 사업의 효율성과 민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자원봉사센터가 지정한 자원봉사 우수 수요처는 권선구보건소, 경기대학교 사회봉사센터, 경기도 반려동물입양센터, 금곡동행정복지센터, 수원시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등 5개소다. 1365 자원봉사 포털 관리자 프로그램 사용도, 자원봉사자 관리‧운영 우수성, 실적 관리, 다양한 봉사자 일감 마련 여부 등을 판단해 선정했다. 권선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가족지원 사업 등 치매관리사업의 다양한 부분에서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치매관리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수원시가 추진하는 복지 정책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27일 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기초연금 사업 유공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어르신 복지 증진에 기여한 기관의 사기진작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중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해 표창한다. 기초연금 사업 신청률, 수급률, 부정수급 환수율, 예산 집행 실적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광역자치단체 2개와 18개 기초자치단체가 선정됐는데 시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65세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축하카드를 보내면서 기초연금을 포함한 각종 노인복지시책을 알리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어르신이 연금 수령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주 불명으로 인한 미수급 노인을 발굴하고, 수급 희망 이력 관리를 시행하는 등 기초연금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