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16일 더불어민주당은 “권력 다툼과 편 가르기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한 대표가 사퇴했고, 윤석열 씨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국민의힘의 꼴사나운 내부 분열은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탄핵 찬성 의원들을 향해 ‘쥐새끼·세작’ 등 원초적 비난을 쏟아내는 것도 모자라 의원들에게 표결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라는 요구까지 했다니, 공산당이냐”라고 질타했다. 특히 “끝까지 내란 수괴 윤석열 씨와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국민의힘의 선택에 할 말을 잃는다”며 “국민의힘은 권력만 있으면 국민도 필요 없다고 말할 참이냐”고 쏘아댔다. 한 대변인은 “끝까지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오로지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한다면 국민의힘의 미래는 없다”며 “국민께서 국민의힘을 용서할 것이라는 망상을 즉각 버리라”고 힘줘 말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후부터 ‘탄핵 찬성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수위 높은 비난이 나오기 시작했다. 유영하 의원은 탄핵 가결 당일 자신의 SNS에 “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여주, 평택, 용인 폭설 피해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16일 화성시 재난상황실을 찾아 축산농가 등 폭설 피해 현황·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 부지사는 시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폭설 피해현황 ▲긴급 조치사항 ▲주요피해 시설 복구계획 ▲추가 예방조치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호 부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습설은 예측이 어려웠던 만큼 피해가 컸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대처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에는 축산시설 피해가 크고 농업 기반시설 붕괴는 국민 식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민생안전을 위해 필요시 ‘선조치 후보고’ 방식을 적극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번 폭설로 축사 2700동, 가축 65만 두 등 총 2236억 원의 축산 분야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긴급조치로 지난 6일 응급복구 예비비 1차 32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집행한 데 이어 2차 예비비 약 18억 원도 오는 18일 전후 집행해 조속한 농가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1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도청 등을 대상으로 고강도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간부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된 상황에서 공직자의 정상적인 업무수행·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특별감찰 대상은 도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공공기관, 31개 시군 등이다. 주요 감찰 내용은 ▲각종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행위 ▲무사안일‧책임회피 등 소극행정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한 부정청탁 행위 ▲음주운전 등 품위훼손 행위 등이다. 특히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금품‧향응‧횡령 등 행정 신뢰도를 저해하는 공직자 기강문란 행위를 중점 감찰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감찰을 위해 도 감사위 소속 직원 8개 반 44명을 투입해 특별감찰반을 운영하고 공익제보 핫라인 및 헬프라인(익명) 등 부조리신고시스템을 총 가동할 예정이다.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안상섭 도 감사위원장은 “특별감찰은 적발 위주의 감찰이라기보다는 민생안정 저해 및 사회적 혼란에 편승한 일부 공직자의 일탈
12·3 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 등과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는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이 16일 구속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곽 사령관의 구속영장이 군사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12·3 계엄 사태 관련 현역 군인이 구속된 것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이어 곽 사령관이 두 번째다.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 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지난 10일 곽 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계엄 선포 2일 전인 1일 김 전 장관으로부터 국회,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위한)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따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혐의가 범죄사실에 적시된 군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향후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에는 여 사령관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구속됐으며 이진우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12·3 계엄 사태 이후 민생 “제1당으로서 책임이 무겁다”며 민생 경제 회복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은 탄핵됐지만 우리가 해결해야 될 일들이 첩첩산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내란 특검으로 책임자를 엄벌해야 하며 김건희 특검으로 주가 조작과 국정농단 행태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 추천 몫 3명의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는 “바닥끝까지 추락한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탄핵안 가결로 최악은 피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 민생경제가 12·3 계엄으로 수렁에 빠져 있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울 수 있는 내수 활성화 입법을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역사의 진보를 믿고 국민의 승리를 확신하며 국민과 함께 묵묵히 위기 극복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라며 “다시 만난 세계가 그전
LG디스플레이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3000만 원과 시각장애인용 도서 120권(1200만 원 상당)을 파주시에 기탁했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저소득층 가구 정기후원, 장학금 지원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용 도서는 디스플레이가 시각 정보를 출력하는 전자기기를 뜻하는 만큼, 디스플레이의 의미를 확장하고자 하는 취지로 LG디스플레이 임직원과 가족들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점자·음성·촉각도서를 직접 제작 및 기증해 더욱 의미가 있다. 전달된 성금은 경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및 사례관리 발굴 대상자의 생계지원으로 쓰일 예정이며, 시각장애인용 도서는 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한구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은 “서양악기를 주제로 만든 시각장애인용 도서와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12·3 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6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16일 특별수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쯤 변호인과 함께 국수본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이번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 전 장관이 수사기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옹호한 혐의(내란)를 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계엄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11명에도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 8일 이 전 장관에 대해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서울대 법대 4년 후배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