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서 현 정권을 비판하는 행진과 집회가 개최됐다. 지난 23일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국민중행동 등 주요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 비상행동'은 서울 광화문 앞에서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을 열었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 상병 순직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법과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며 현 정권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열린 1차 시민행진에서는 경찰 추산 2만 5000명의 시민이 모여 '김건희 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는 현수막을 앞세워 촛불을 들고 서울 도심 거리를 행진했다. 23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4차 장외집회가 진행됐다. 보수 단체 역시 인근 장소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으나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상황을 오판하지 말라"며 "또다시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국민이 '당신은 더 이상 우리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해고를 통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주최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공공부문 일자리 등에 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도전한 경험을 공유하며 주도적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4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삼일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4 수원 Happy이룸학교 성장나눔발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발표회에는 이룸학교 참여학생, 학부모, 운영자, 지원단과 이룸학교 또는 늘봄학교에 관심 있는 학생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5개 이룸학교의 노래, 댄스, 연극, 연주 등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부스에서는 15개 이룸학교의 활동 결과 전시 및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2025년 이룸학교 주제 발굴을 위한 설문조사와 함께 2024 늘봄학교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2025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수원 이룸학교의 한 학생은 "배우고 싶은 것을 학교 밖에서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성장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룸학교를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룸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꿈을 찾아가는 소중한 배움터"라며 "학생들이 한 해 동안 도전하고 성장한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부터 입시 위주 교육을 벗어나고자 하는 학생까지 각각의 이유로 '대안교육'을 찾는 학생들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대안교육기관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도교육청의 대안교육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수원 이음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광교 더사랑교회에서 지난 2021년 이음법인을 설립한 후 2022년 개교한 학교다. 학년 당 한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개교 당시에는 1~3학년 3개 학급으로 시작, 현재 1~5학년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오는 2025년 5학년 학생들의 진급으로 초등학교 6학년이 생기게 된다. 이음학교는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교육을 하는 곳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학기로 학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학기별 주제를 정해 창조, 타락, 구속, 회복 등 주제 중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반 교과서 대신 온전한 책 한 권을 읽으며 수업에 참여한다. 이음학교는 학급 수가 많지 않아 학년별 통합수업도 활발히 이뤄진다. 때에 따라서는…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맑으며 기온은 떨어져 추운 날씨겠다. 24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도, 낮 최고기온은 11~13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3도, ▲성남 0~13도, ▲과천 0~13도, ▲안양 3~12도, ▲광명 4~13도, ▲군포 3~12도, ▲의왕 1~12도, ▲용인 -1~13도, ▲오산 0~12도, ▲안성 1~13도, ▲이천 -2~13도, ▲여주 -1~12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0~13도, ▲하남 1~13도, ▲광주 0~12도, ▲파주 -2~12도, ▲양주 -2~12도, ▲고양 0~12도, ▲의정부 -1~12도, ▲동두천 -1~13도, ▲연천 -2~12도, ▲포천 -2~12도, ▲가평 -2~12도, ▲남양주 0~13도, ▲구리 2~13도, ▲김포 2~13도, ▲부천 2~11도, ▲시흥 0~12도, ▲안산 1~13도, ▲화성 2~13도, ▲평택 1~1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4~12도, ▲강화 0~11도, ▲백령도 7~11도, ▲서울 2~13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보통', 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 '보
"도저히 이렇게는 못 살겠다. 대통령은 물러나라" 22일 오후 1시 30분쯤 수원역 AK플라자 앞 도로에선 성난 인파들의 함성 소리가 울려 퍼졌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경기시국대회 집회가 개최된 것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난 모습으로 각자 '윤석열 퇴진', '지금 당장 사회대전환'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현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를 구경하던 일부 시민들도 집회 진행자와 함께 '물러나라', '더는 못 살겠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인근 인도에선 '윤석열 퇴진 국민 투표' 부스가 마련되기도 했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은 부스를 방문해 퇴진에 찬성한다는 투표지를 기표함에 넣기도 했다. 시민 A씨는 "대통령 집권 이후 말도 안되는 일들이 21세기에 일어나고 있다"며 "실제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민주주의가 역행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여자 B씨는 "특권 계층에만 이득이 되는 현 정권은 심판 받아야 마땅하다"며 "노동자가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작은 움직임이지만 집회에 동참하는 등 노력하려 한다"고 전했다. 집회를 주도한 경기시국대회 준비위원회는
수원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수원시 기획조정실, 도시개발국, 4개 구 보건소, 안전교통국 등을 대상으로 한 4일 차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22일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수원시 기획조정실, 도시개발국, 4개 구 보건소, 안전교통국 현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기획경제위원회는 시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법무담당관의 소극적인 업무 태도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유준숙(국힘·행궁) 의원은 "법무담당관의 업무분장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냐"며 "현재 시의회와 집행부의 협업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의회와 집행부의 의견을 수렴해 간담회를 추진하고 시의회에서 법무담당관에게 보낸 공문을 담당 부서로 전달하는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2023년도 시의회 5분 발언은 총 5명의 의원이 진행했지만 1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완료된 것은 1건이고 4건은 진행 중"이라며 "5분 발언에 대한 집행부 답변은 10일 이내 진행되도록 하고 있는데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4개 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감사에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쳐 부상자가 속출했다. 22일 오후 4시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미금역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로 차량이 돌진해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이 사고로 행인 2명이 허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고, 3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보행신호에 맞춰 정상적으로 길을 건너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60대 A 씨는 "적색 신호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는데 착각해 액셀 페달을 누른 것 같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변을 위협하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를 특정했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9일 압수수색을 통해 국민의힘으로부터 당원 게시판에 문제의 글을 쓴 게시자를 20대 남성 A씨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4일 오후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에는 범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간이나 장소 등은 담겨 있지 않았다. 그는 해당 게시물 외에도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여러 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해당 게시물을 본 당원 B씨로부터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글 내용이 단순 정치혐오가 아니라 범죄에 속한다고 판단해 당원 정보를 경찰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분당경찰서가 맡아 수사할 계획이었으나 사안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14일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청으로 이첩했다. 경찰은 A씨에게 명예훼손 외에도 협박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에 신변을 해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협박죄의 구성 요건이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과거 저지른
수원시의회가 수원시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의 예약 등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수원도시공사 누리집과 수원시 재개발·재건축 사업 설명회 등 일정에 대한 개선을 당부했다. 22일 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는 이날 제388회 정례회 시 도시개발국·수원도시공사 등 행정사무감사에서 동시접속 등으로 도시공사 누리집 대기시간이 길고 재개발·재건축 설명회 일정에 대한 시민 공감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최정헌(국힘·정자1) 도시미래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 도시공사는 시 공공시설과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 모든 곳에 포함되는 만큼 장안구민회관, 수원종합운동장 등 예약을 위한 누리집 사용빈도가 높다"며 "그러나 동시접속 등으로 대기시간이 길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돼 트래픽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현재 2024년도 문화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 중 사용가능한 기관부터 우선적으로 공개하고 내년 완전히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 부위원장은 시 재개발·재건축 관련 공청회, 설명회 등 일정이 시민이 참여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진행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
22일 오후 12시 30분께 경기도 광주시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신월천교 부근에서 화물차 3대가 연이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고 수습으로 인해 6km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하던 25톤 화물차가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해 있던 중 뒤따르던 B씨의 25톤 화물차가 이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1톤 트럭이 B씨의 차량을 뒤에서 추돌하며 3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사고 충격으로 덤프트럭 일부가 가드레일을 뚫고 나가 견인 작업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트럭 적재물 일부가 도로에 쏟아져 이를 정리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는 2개 차로 중 1개 차로의 통행이 차단되면서 후방 6km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