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이하 NHN)이 지난해 발생한 '티메프' 사태 여파를 받아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다만 해당 영향을 제외한다면 실적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올해 게임·클라우드 등 주력 분야에서 업계 내 존재감을 다진다는 의지를 보였다. NHN은 2024년 연간 매출은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8.2% 증가한 2조 456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치다. 영업이익은 3분기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대손상각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며 32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081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2024년 4분기 매출은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핵심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한 6439억 원을 내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했다. 4분기 게임 부문은 주요 웹보드게임과 일본 모바일게임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전 분기 대비 5.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14일 ‘HOMECOMING’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리니지M은 오는 3월 5일 ‘HOMECOMING’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리부트 월드에 신규 서버 ‘글루디오’를 오픈한다. 글루디오 서버는 독자적인 생태계로 조성 및 운영되며 전폭적인 성장지원혜택이 제공된다. ‘글루디오’ 서버의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도 열린다. 이용자는 2월 19일 오전 10시부터 3월 4일 자정 전까지 ‘글루디오’ 10개 서버를 대상으로, 계정 당 1회 캐릭터 이름을 선점할 수 있다.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신서버 오픈 후 우편을 통해 ‘사전 캐릭터 생성 선물’이 지급된다. ▲상급 변신 뽑기팩 ▲상급 마법인형 뽑기팩 ▲100만 아데나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등을 받을 수 있다. 엔씨(NC)는 3월 4일 자정까지 약 3주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에 참여 시 즉시 사용 가능한 ‘사전예약 감사 선물’ 쿠폰이 지급되며, 쿠폰을 사용해 ▲신비한 변신 뽑기팩 ▲신비한 마법인형 뽑기팩 ▲신비한 성물 뽑기팩 ▲스킬 카드 뽑기팩 상자를 받을 수 있다. 또 ▲레거시 월드 전용 ‘사전 예약 보상 티
금융지주계열 증권사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실적을 급격하게 키우면서 그룹 내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로 입지를 다진 이들은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확대에 발맞춰 수익성 개선에 힘쓸 전망이다. 13일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실적을 종합하면, 이들 산하의 증권사 4곳은 지난해 총 1조 591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실적(6866억 원)까지 합산하면 지주계 증권사들은 지난해 시현한 실적은 총 1조 7457억 원으로 1년 새 150.2% 늘었다. 국내 증시가 부진했음에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가 늘어났고, 기업금융(IB) 관련 수익도 증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발목을 잡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이 해소되는 등의 기저 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NH투자증권이다. 해외주식 약정 증가로 수수료 수지가 늘었고, IB 부문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1년 새 24% 늘어난 6866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증권은 2023년 2890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 2251억 원 흑자로…
'경기도 아파트 이야기'는 단순한 부동산 정보를 넘어, 경기도 아파트에 숨겨진 다채로운 이야기와 특징을 발굴해 독자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매주 경기도 내 아파트의 다양한 모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경기도 아파트 시장이 지난해 ‘로또청약’ 열풍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의 호재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특히 교통 인프라가 개선된 지역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기획은 경기도 곳곳의 부동산 이슈를 살펴보는 연재 시리즈 ‘경기도 아파트 이야기’ 마지막 편으로, GTX 개통이 미친 영향부터 ‘로또청약’의 실제 사례까지 주목할 만한 단지들의 특징을 분석해봅니다. [편집자 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요동친 지난 한해, 특히 경기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를 끌어당긴 주요 단지들은 어디일까.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 방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주목받은 아파트 5곳을 짚어본다. ◇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
시프트업이 오는 6월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자사 인기 게임을 선보인다. 시프트업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주요 행사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oP)’를 통해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과 함께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DLC를 6월에 발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oP에 공개된 영상에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두 IP가 모두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두 게임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보다 깊이 있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PS5 독점 타이틀로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오는 6월 스팀과 에픽스토어 등의 PC 플랫폼에서 출시하며 더욱 넓은 유저층과의 접점을 마련할 예정이며, 시프트업 자사의 대표 IP를 활용한 DLC 발매를 통해 두 게임의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공식 홈페이지의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PC 버전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어 SoP를 통해 자사 보유 IP의 DLC 발매와 플랫폼 확장을 공개하면서 지속적인 게임 IP 전문 개발사로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이번 스텔라 블레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게임이 넥슨의 미공개 프로젝트 P3의 저작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다만 법원은 아이언메이스가 영업비밀을 침해한 것으로 보고 넥슨에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박찬석 부장판사)는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에 대해 저작권 침해를 인정하지 않고, 영업비밀 침해 손해배상 8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 아이언메이스가 '다크앤다커'를 복제·배포·대여·공중 송신하는 행위는 원고 넥슨의 2021년 6월30일자 P3 게임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피고는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대한 85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이어 "배상금 85억 원 중 10억 원은 2024년 3월 6일부터, 75억 원은 2024년 6월 21일부터 각 다 갚는 날까지 연 12% 비율로 지급하라"고 전했다. 소송 비용은 아이언메이스가 80%, 넥슨이 20% 부담하라고도 했다. 넥슨은 "공정한 시장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불법 침해 행위에 대해 법원이 손해배상 청구액 85억 원을 전액 인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판결
크래프톤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 1825억 원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연 매출 2조 7098억 원, 영업이익 1조 1825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8%, 54.0% 성장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6176억 원, 영업이익 2155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31.1% 늘어난 수치다. 크래프톤은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2조 7098억 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며 최대 실적을 냈다. PUBG: 배틀그라운드 PC·콘솔은 서비스 무료화 전환 이후 2024년 최대 동시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하며 견조한 트래픽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IP 협업 효과에 힘입어 PC·콘솔 부문 합산 매출이 연간 1조 원 수준의 규모로 대폭 성장했다. 모바일은 신흥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인기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 또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해 전체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교촌이 지난해 매출 4806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4806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38.6% 감소했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신장한 1259억 원을 기록했다. 교촌은 소비자 수요가 본격 회복세를 띠고 있고, 지속적인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한 글로벌사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각종 신사업 매출이 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변우석 효과’에 힘입어 교촌 본연의 사업영역인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교촌 주문앱 활성화에 따른 자사앱 누적 회원 수도 620만 명에 육박하며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전체 주문 중에서 자사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13%로 전분기 대비 3%p 증가하는 등 배달플랫폼 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있다. 또 글로벌 사업을 본격 강화하면서 마스터프랜차이즈(MF) 로열티와 부자재 수출 등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메밀단편 등 신규브랜드 론칭과 소
넥슨이 국내 게임사 중에서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을 달성했다. 넥슨은 13일 자사의 2024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연결 기준 2024년 매출 4조 81억 원, 영업이익 1조 1157억 원, 순 이익 1조 211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 91%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넥슨이 역대 최대 매출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5월 중국 지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대히트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7월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안착, 주요 프랜차이즈 IP 성장세가 넥슨의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2024년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에서 전년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IP 성장 전략’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각 IP별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효과를 누린 ‘던전앤파이터’ IP가 전년 대비 53%의 매출 증가를 기록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메이플스토리’ IP에서는 PC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을 기록하며 북미와 일본 지역에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시프트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2199억 원, 영업이익 148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4%, 33.8%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93억 원, 영업이익 421억 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43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 29.9%, 30.9% 늘었다. 시프트업의 역대 최대 실적은 니케의 꾸준한 흥행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프트업에 따르면 4분기 '승리의 여신: 니케' 글로벌 성과는 전분기(342억 원) 대비 28% 상승한 439억 원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보다 더욱 밀도 있게 준비한 콘텐츠와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유저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성과 또한 2024년 대비 같거나 더 나은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의 또 다른 흥행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히트도 호실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4월 플레이스테이션(PS)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글로벌 AAA IP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